매년 한해의 트렌드를 짚어보기 위해 트렌드와 관련된 책을 두어 권 구매해서 읽어보는 편인데 이 책은 매년 출간할 때마다 서점가에서 베스트셀러로 9년째 등극한 책이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2년 마다 한 번씩 사서 읽어보고 있는데 매년 코트라의 해외 주재원들이 각 나라의 트렌드를 짚어서 정리한 것을 모아서 하나의 책으로 만들어 발간하고 있는 책이다.
전 세계 84개국, 127개 무역관 직원들이 찾아낸 뜨거운 시장, 상품, 서비스를 담아냈다. 수백 명의 주재원들이 지구촌 곳곳에서 직접 눈으로 목격하고 취재한 검증된 비즈니스들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2021년 세계 시장에서 포착한 새로운 비즈니스와 2022년을 이끌 트렌드는 무엇일까?
소비자들과 기업의 필요에 따라 탄생한 이색적인 서비스와 상품 등을 엮어 10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400쪽이 넘는 책이지만 의외로 페이지는 빨리 넘어가는데 아직도 전 세계가 현재 진행형인 코로나 때문에 생긴 비즈니스와 관련된 아이템이 꽤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다.
각 국가별로 이색적인 서비스와 상품을 엮어서 모두 10가지 키워드로 정리해서 목차를 보고 흥미 있는 부분만 읽어봐도 된다.
즉 책의 목차에 따라 첫 시작부터 읽지 않아도 되며 중간이나 후반부 부터 읽어도 된다.
첫 부분이 현재 전세계가 겪고 있는 '코로나 블루'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이것을 극복하는 마음치유에 대한 아이템으로 시작한다.
이 책에 나오는 아이템은 현재 이미 판매되고 있는 서비스이거나 상품이며 유럽, 아시아, 미국, 호주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유행하고 있는 비즈니스의 규모와 상품을 직접 보여주기 때문에 꽤 흥미로운 내용이 많다.
단순히 글만 가득차 있다면 이 책은 지루할 수 있지만 실제 서비스하고 있는 상품을 사진으로 실어서 함께 보여주기 때문에 의외로 한국에서도 이미 익숙하거나 비슷한 유형의 서비스도 볼 수 있다.
특히 지금 3년째 이어진 코로나로 인한 비즈니스의 사례나 코로나가 현재 우리 생활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느낄 수 있는 사례들이 꽤 있다.
이 책을 읽어보면 세상이 앞으로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느낄수 있다는 장점도 있으며 현재 전 세계에 유행하는 아이템과 다른 나라들이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어떻게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지 볼 수 있다.
메타버스, NFT, 디지털 도시, 반려동물 복제 서비스, 가상현실을 활용한 치료, 재생에너지 활용, 헬스케어, 폐기물이 없는 사회, 가치를 위한 의식 있는 소비 등 모두 10개의 키워드로 구분해 세상이 앞으로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가상현실로 정신건강을 치료하는 실리콘밸리의 솔루션부터 파리의 반려로봇, 오사카의 메타버스 속 글로벌 마켓 비즈니스와 브뤼셀의 미래 식량 사업인 우주 숙성 와인, 디트로이트의 라스트마일 로봇 배달 비즈니스까지 전 세계 다양한 비즈니스 성공 사례를 읽다보면 새로운 아이템을 찾을 수 있고 앞으로 변화될 세상에 대한 대비도 할 수 있다.
특히 요즘 유행하는 단어들이 책 속에 많이 나오는데 이것들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볼 수 있어서 막연히 용어로 듣던것보다 이미 실행된 비즈니스의 성공사례에서 확실히 더 깊게 체감할 수 있다.
보통 이런류의 책은 지루할 수 있는데 이 책은 이미 현실에서 진행중인 비즈니스와 이미 진행하고 있는 서비스들이고 현지에서 근무하고 있는 코트라 직원들이 발로 뛰며 발굴한 현지의 성공사례들이라 그만큼 와닿는 느낌이 크다.
이 책이 9년 연속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었던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닐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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