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를 즐겨보는 편인데 오랜만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의 리뷰를 남기네요.
소재가 조금 독특했던 것 같지만 사실 한 회 한 회 보다 보면 내용이 실제 뉴스에서 한 번씩 봤었던 것과 비슷해 아마 실화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만들어진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무브 투 헤븐'은 좀 생소한 직업이지만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유품정리사 이야기입니다. 유품 정리사는 이름 그대로 죽은 사람의 유품을 정리해주는 직업으로 현대 사회에서 실제로 요즘 있는 직업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보면 천국으로 이사를 한다는 이 드라마의 제목과 어울리는 직업이기도 합니다.
드라마로 만들기 어려운 소재가 아닐까 싶은데 넷플릭스라서 이렇게 잘 완성된 느낌이라는 듭니다.
소재 자체도 독특하지만 출연 인물들의 관계도 짜임새가 좋았고 특히 한회한회 전개가 담담하게 전개가 되지만 드라마 내용이 언제가 뉴스에서 한번 봤었던 것 같은 기시감이 느껴지는 그런 내용들이라 짠하기도 하고 마음이 아플 때도 있습니다.
주인공은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유품 정리사 소년(?)과 건달(?) 같은 삼촌 으로 전혀 섞일 수 없는 두 사람의 모습 그리고 죽은 사람의 마지막 삶의 기록을 정리하는 직업의 생소한 모습을 보여주며 이야기는 진행됩니다.
유품 정리사란 직업도 생소했지만 이야기의 전개도 물 흐르듯 흘러가지만 기억에 남는 장면이 많으면서도 죽은 이의 마지막 삶의 행적을 정리하는 모습에서 실제 우리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이라 한 회 한 회 볼 때 마다 좀 짠하게 느껴지는 순간도 많습니다.
세상을 떠난 이들이 마지막으로 남긴 흔적을 남은 이들에게 전달하는 과정을 드라마는 한회한회 보여주는데 언제가 뉴스에서 본 그런 장면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죽은 이들의 사연은 한때 사회에서 이슈가 되었던 실화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느낌을 줍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고 뭔가 거북하지 않게 과장되지 않은 느낌 밝은 느낌을 주지만 어두운 면을 보여주는데 사실 한회한회 삶의 마지막 흔적을 정리하는 과정은 가슴을 짠하게 만드는 느낌을 줍니다.
근래에 넷플릭스에 본 드라마 중 가장 재미있게 본 듯합니다. 드라마는 모두 10회로 이 드라마는 내용이 탄탄했던 게 원작인 도서가 있더군요. 책과 TV의 내용은 좀 다른것 같은데 나중에 원작인 책도 한번 찾아볼까 합니다.
넷플릭스에서 요즘 볼만한 게 없었는데 오랜만에 꽤 재미있고 의미 있는 드라마를 만남 기분입니다.
<이미지 인용 : 다음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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