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서울숲 갤러리아 포레에서 조금 특이한 전시회가 열려 관람을 하고 왔습니다.
'SUGAR PLANET' 설탕과 관련된 전시회라고 생각하고 갔는데 이 전시회는 관람객들에게 "당신의 가장 달콤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란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SUGAR라는 단어 때문에 설탕만 생각했는데 이 전시의 주제가 설탕은 맞지만 실제 가지고 있는 의미는 우리 인생에서 달콤했던 기억들을 떠올리며 그런 순간들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게 전시회 같은 느낌입니다.
전시는 내년 4월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아직 기간은 넉넉하지만 KT 멤버십 혜택중 하나 이달의 문화공연 전시회이기도 해서 관람을 하고 왔습니다.
KT 멤버십을 이용하고 있다면 입구에서 kt 멤버십을 제시하면 입장료의 50%가 할인 됩니다. 기본 입장료가 15,000원 입니다.
KT 멤버십 앱에서 미리 예매도 가능하며 입구에서 kt 멤버십 앱을 보여주면 입장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입장권 할인 50%와 함께 엽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입장권과 함께 증정하는 엽서는 전시장안 아트숍에서 구경을 했는데 엽서들이 정말 예쁘더군요. 전시회에 전시된 사진과 그림 조형물들 그리고 달콤한 디저트와 관련된 엽서들인데 깔끔합니다.
입구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만나는 아트숍은 전시를 다 보고 나올때 다시 이곳에 오게 되므로 들어가면서 일단 패스 ~
SWEET HILLS
입구로 들어서면 달콤한 냄새가 코끝을 자극하는데 처음 입구로 들어가면 설탕으로 만든 언덕을 만날 수 있습니다.
처음에 진짜 설탕인가 했는데 진짜 설탕은 아니며 설탕 언덕에 세워진 팻말을 보면 단맛에 대한 정의 그리고 우리 인생에서 혹은 당신 인생에서 가장 달콤한 순간들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혀가 가장 빠르게 찾아내는 맛이 단맛이라고 하는데 그 단맛은 금새 사라지죠.
처음 전시회를 찾을때만 해도 정보를 전혀보지 않고 와서 설탕에 대한 이야기인가 했는데 사람 인생에 있어서 달콤했던 기억을 떠오르게 하는 전시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슈가플래닛'은 설탕을 소재로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달콤한 그 순간을 소재로 텍스트, 오브제, 인터랙티브 콘텐츠와 영상과 음악이 다양하게 구성된 전시회 입니다.
설치 예술이라고 해야할 공간인데 몽환적인 분위기를 가진 공간들도 존재하며 이곳에서 관람객은 과거의 달콤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감상이 아닌 직접 보고 느끼고 오감을 자극하며 체험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단순히 관람만 하고 읽기만 한 전시회라면 좀 지루 했을것 같은데 체험하는 공간이 있어 잼있더군요.
조금 특이하지만 보통 이런 전시회는 어른들을 위한 전시회인데 슈가플래닛은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기들을 데리고 오신 어머니들도 많고 아이들과 함께 오신 분들도 많더군요.
설탕과 달콤한 것들로 채워진 사진들이 전시된 공간 'LOOK AT SWEET'는 오브제에 숨겨진 달콤함을 느낄 수 있는 위트있는 사진들을 볼 수 있는 갤러리 입니다. 개인적으로 늘 사진을 찍고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꽤 오래 머물렀던것 같습니다.
사진 속에 숨겨진 달콤함의 단서들을 찾아보세요. :)
젤리곰을 터치하면 반짝이는 인터랙티브한 체험존 부터 슈가 블록으로 만드는 나만의 단어까지 이번 서울숲 갤러리아 포레에서 열리는 '슈가플래닛'은 직접 찾아보고 느끼고 생각하고 스스로 작품을 만들어 보는 공간까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전시회이기도 합니다.
설탕을 소재로 다양한 오브제를 활용 관람객에게 '달콤'이란 이 단어에 대한 기억을 들춰내고 있습니다.
전시장 마지막에 오면 관람객에게 "당신 인생에서 가장 달콤했던 순간은 언제입니까?" 묻고 있습니다. 전시장 마지막에 스위트 레시피에서 사진을 촬영하면 얼굴을 분석해 심리 상태를 이야기해주며 거기에 맞는 달콤한 디저트를 추천해 줍니다.
레시피로 나온 디저트는 아트숍에서 위 사진의 종이를 들고가면 레시피에 나온 디저트를 할인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전 막대사탕이 나왔습니다.
전시장을 그냥 돌아보면 1시간 정도 소요될 것 같은데 천천히 이것저것 하다보면 시간이 꽤 소요됩니다. 전 거의 2시간 가까이 전시장에 머물렀던것 같습니다.
아트숍에서 전시장에서 체험하거나 관람한 사진, 조형물들을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전시장에서 계속 달콤한 향기를 맡았더니 전시장을 벗어나니 살짝 달달한 것이 땡기더군요. 단순히 관람만 하는 것이 아닌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가도 좋을것 같습니다.
아래 영상은 슈가플래닛 전시장을 돌며 촬영한 영상 입니다. (영상속에 나오지 않는 공간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서울숲 갤러리아 포레 'SUGAR PLANET'.
- 2018.08. 10 ~ 2019. 04. 07 :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오픈 (월요일 휴관, 공휴일 정상 개관)
- 참여 아티스트 : MAUM STUDIO, 시인 Teje, 피아니스트 윤석철, 제이미 미디어웍스, 사진가 이주연
- KT 멤버십 입장권 50% 할인, 엽서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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