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좋아서 야외로 나가 트레킹 하기 참 좋은 봄날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사람이 붐비지 않는 곳을 언택트 여행이라 하는데 비대면 여행이죠. 지자체마다 이런 트레킹 코스를 개발해 홍보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붐비지 않고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장소가 많은데 서산시의 경우 아라메길이란 트레킹 코스가 있습니다.
아라메 바다를 뜻하는 고유어이며 아라와 산을 뜻하는 고유어 메를 합해 바다와 산이 만나는 서산의 지형을 이용한 트레킹 코스로 아라메는 바다와 산을 의미하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서산 아라메길은 여러구간으로 코스가 나눠져 있는데 바닷길 구간 그리고 산으로 산길 구간이 있습니다. 바닷길 구간은 삼길포항에서 시작하는 바다를 보며 코스이며 산길은 해미읍성에서 출발해 숲길로 걷는 코스인데 2구간으로 불리는 곳입니다.
차는 해미읍성 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해미읍성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출발 했습니다.
대략 3시간 정도의 코스길인데 녹색길 (아라메길 2코스&코리아 둘레길 64-2) 해미읍성에서 출발해서 총 9.6km인데 4km 정도 그러니까 반 정도 걷고 다시 해미읍성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도보로 걷는 코스 외에 도로를 따라 자전거를 타고 산 위로 라이딩하는 코스도 있습니다. 도로는 차가 많이 다니는 길이 아니라서 그런지 자전거를 타고 오는 분들도 꽤 있더군요.
도로를 따라 걷는 길은 험하지도 않고 편하게 걸을 수 있는 코스라 주변 풍경을 유유히 감상하며 걸을수 있습니다.
숲길 역시 이곳이 높은 고지대가 아니라서 트레킹 하기에 좋은 편입니다. 어른뿐 아니라 아이들도 쉽게 걸을 수 있으며 요즘 날씨가 좋아서 숲에서 부는 바람이 시원합니다.
해발이 높은 산이 아니지만 요즘 봄이라 산에도 꽃이 피고 있습니다. 산 아래는 꽃이 떨어지고 있는데 산 위는 꽃이 지금 피고 있어서 걸으면서 꽃구경을 하기도 괜찮은 편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오면 신창 저수지 쪽 도로를 타고 보통 올라 오더군요. 저수지가 상당히 큰 편인데 주변 목장과 농경지에 이 저수지의 물을 끌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산 중턱에 드문드문 꽃이 있고 해발은 낮지만 산 아래 해미읍성 보다 바람도 많이 불어서 기온이 좀 낮게 느껴지지만 도로가 완만해 걷기에 편안한 편입니다.
안내판이 중간중간 보이기 때문에 안내판에 나오는 코스를 그대로 따라 걸어서 올라가면 되는데 코스 중간에 스탬프 인증 구역이 있습니다. 요즘 대부분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스마트폰 카메라로 QR 코드를 찍으면 인증이 됩니다.
아라메길 2구간의 스탬프 인증은 개심사 들어가기 전 고갯길에 있습니다.
해미읍성에서 여기 스탬프 인증 구역까지 도보로 4km 정도인데 여기서 인증을 찍고 다시 내려가면 8km 정도가 됩니다. 2구간의 총길이는 9.6km 정도지만 반만 찍고 내려온 셈입니다.
해미읍성으로 돌아와 다시 찾아간 곳은 골목식당을 촬영한 해미읍성 골목식당 촬영지입니다.
이 동네에 오면 꼭 방문하는 해미읍성의 해미호떡집은 여전히 장사를 잘하고 있더군요. 골목식당에 출연했던 집중 해미호떡과 곱창집이 가장 좋더군요. 도보로 산길을 걷고 내려오니 1000원짜리 호떡이지만 더 맛있더군요. 골목식당 이후로 계속 장사가 잘되는지 1인당 호떡은 3개까지 구매가 가능한데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레인지에 다시 돌려 먹어도 맛이 괜찮습니다.
아라메길 2구간은 도보로 4km 정도를 걸으면 대략 3시간 조금 더 걸었던 것 같습니다.
아라메길 2구간은 가볍게 걷기에 괜찮은 코스로 요즘 날씨도 좋아서 걷기는 참 편한 길이기도 합니다. 차를 가져가면 해미읍성 주차장에 차를 주차해 두고 트레킹을 하면 되고 해미읍성에 카페나 골목에 식당이 많아서 잠깐 걷고 해미읍성에서 쉬어가기 좋은 코스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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