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청록색이라고 하면 의아하겠지만 청벚꽃은 국내에 몇 없는 수종 중에 하나다.
국내에서 보기드문 벚꽃인데 4월 중순경부터 시작해 4월 말에 지는 벚꽃이기도 하며 국내는 개심사가 이 청벚꽃으로 유명하다. 다른 벚꽃보다 개화하는 시기가 늦은 편인데 올해도 청록색의 벚꽃이 개화하기 시작했다.
멀리서 보면 다른 벚꽃과 컬러가 달라서 저게 무슨나무일까 생각하게 되는데 청벚꽃 나무로 일반 벚꽃 나무와 확연히 다른 컬러를 보여준다. 국내에서 청벚꽃 나무가 보급이 많지 않아서 같은 벚꽃 나무지만 개심사에서만 아직까지 만개를 볼 수 있는 벚꽃 나무다.
부처님 오신날이 얼마 남지 않아서인지 절 올라가는 길에 연등이 걸려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20분 정도 도보로 올라가면 개심사를 만날 수 있는데 역사는 오래됐지만 큰 사찰은 아니다.
개심사는 지금 본당 뒤쪽이 공사중인데 봄이면 산사를 둘러싼 벚나무들이 개화하기 시작하면 절이 꽃으로 둘러싸인다. 절을 둘러싸는 경관이 무척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다.
현재 개심사는 공사중인데 본당을 지나 뒤쪽으로 가면 국내에서 보기 드문 청벚꽃을 만날 수 있다. 산 중턱에 자리 잡은 사찰이라 산아래에 이미 꽃이 지고 있지만 개심사는 4월 중순부터 한참 피기 시작한다.
멀리서 보면 다른 벚나무와 색이 다름을 느낄수 있는데 벚나무인지 잘 모르고 지나쳐가기 쉬운데 본당 뒤쪽에 겹벚꽃과 함께 청벚꽃이 하나 그리고 아래쪽에 청 벚나무가 있다. 아래 사진은 개심사에 피는 일반 벚꽃이다.
개심사의 청벚꽃은 일반 벚꽃과 개화시기가 좀 다른데 4월 중순에 피기 시작하면서 만개하고 4월말에 떨어진다. 아래는 청록색이라고 할까 ??? 푸른 끼가 도는 개심사 청벚꽃이다.
위 사진은 아직 꽃이 다 열리기전 사진인데 멀리서 봐도 색이 다른데 가까이서 보면 더 색이 다르다.
국내에서 보김 힘든 벚나무라 4월이 오면 개심사에 벚꽃이 피었는지 문의 전화가 많아서 따로 꽃 개화 시기를 인터넷에 따로 공지할 정도로 개심사의 청벚꽃은 인기가 높다. 전화 때문에 스님들이 다른 일을 못할 정도로 문의가 많아지는 시기가 4월인데 인터넷에 개심사에서 따로 꽃이 만개하는 시기를 공지하는데 올해는 4월 17일이 만개다.
분홍의 겹벚꽃과 마주하고 청벚꽃이 피었는데 멀리서 보면 흰색에 녹색끼가 도는 모습이라 벚꽃 인가 해서 다가가게 만드는 청 벚나무다.
다른 벚나무와 비교해 컬러도 다르고 피는 시기도 청벚꽃은 다른 벚꽃이 떨어질 때 피기 시작해 4월 말이면 떨어져 컬러만 다른 게 아니라 피는 시기와 지는 시기도 차이가 있다.
중국 사람들이 신비로운 나무라고 해서 봄이면 이 벚나무를 보기 위해 단체로 관광을 많이 오기도 했다.
사실 나도 다른 곳에서 이 청벚꽃을 본 적이 없어서 유일하게 서산 개심사에서만 피고 있어서 봄이면 가끔 이 청벚꽃을 보기 위해 오는데 올해도 꽃이 피기 시작하니 사람들이 북적거린다.
청벚꽃과 함께 본당의 겹벚꽃도 지금 활짝 피어서 절을 찾는 이로 하여금 탄성이 나오게 만든다. 개심사의 청벚꽃과 왕벚나무는 보호수로 지정돼 있기도 하다.
가까이 가서 보면 지금까지 보든 벚꽃과 컬러가 전혀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벚꽃은 금방 피고 바로 떨어져 버리는데 청벚꽃은 4월 중순에 피기 시작해 말이면 떨어진다. 컬러도 다르지만 피는 시기와 지는 시기도 좀 다르다. 그래서 청벚꽃이 지면 봄이 끝났고 여름이 시작했다고 이야기들 한다.
개심사는 지금 공사 중이라 조금 복잡하긴 했지만 올해도 다른 벚꽃이 지고 있는 시즌에 청벚꽃은 만개해 신비로운 컬러를 보여주고 있다.
주소 :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개심사로 32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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