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는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TNR)에 참여해 2년전 포획후 중성화 수술후 다시 방사된 고양이다.
나비가 있는 곳은 시골이라 길고양이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곳이기도 하다.
시골 동네에 가보면 자유롭게 개나 고양이가 돌아다니고 노인들만 있던 곳이라 나비는 꽤 많이 번식을 해서 이 동네 고양이의 반이 나비의 자식이라 할만큼 동네 고양이의 대모였다. 고양이는 번식력이 굉장히 좋은데 출산을 하고나면 또 임신이 가능해 길고양이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지자체별로 중성화 사업을 하고 있다.
근처로 지나다 잘 지내고 있나 궁금해 한번 차를 돌려 방문해 봤는데 의외로 참 잘지내는것 같다.
원래 성격이 이렇게 애교많은 고양이는 아니였는데 중성화 이후 애교가 확 늘어난 느낌인데 사실 거의 2년만에 만나는 고양이다.
도시의 길고양이에게도 만날 수 있는데 중성화 수술을 한 길고양이는 저렇게 귀 한쪽 끝을 잘라서 중성화 되었다는 표식을 합니다.
표식을 해두는 이유는 혹시 다음에 다른 사람이 고양이를 포획해서 또 수술하는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서인데 암컷이나 숫컷 모두 귀 한쪽 끝을 잘라서 중성화가 완료 되었다는 표시를 해둡니다.
고양이가 사람을 보고 반가울때 하는 행동중 하나인데 내 발 아래서 자꾸 발라당을 한다.
중성화 이후 방사하고 2년만에 보는 고양이인데 사람을 알아보는걸까? 원래 이렇게 애교가 많은 고양이는 아니였는데 고양이는 중성화 하면 애교가 늘거나 살이 많이 찌는 경우가 있는데 나비는 애교가 늘어난것 같습니다.
그리고 원래 이곳이 시골 동네라 이집저집 다니며 밥 얻어먹기 좋은 곳이라 사람한테 큰 경계심을 가지지 않는 시골 고양이의 특성도 있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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