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길고양이들은 사람을 보면 피하기 바쁜데 사람 손에 밥을 얻어먹고 사는 길고양이들 중에는 아는 사람을 보면 달려와 아는 척을 하는 고양이도 있다.
어떻게 사람을 잘 구분하는지 자기 밥 주는 사람은 잘 알아보는 길고양이들이 간혹 있는데 살찐이도 그런 고양이중 하나다. 자주 보는 친구는 아닌데 가끔 보지만 급식소에 밥을 두고 가다 마주치면 사람을 알아보고 달려온다.
달려와서 아는척을 하면 반갑기도 하고 일단 눈인사를 해준다.
길고양이 답지않게 살이 통통하게 잘 쪄서 털도 윤기가 흐르고 상당히 건강해 보이는데 사람들한테 잘 얻어먹고 살고 있는 듯하다.
사람을 어떻게 기억하는지 자기 밥 준 사람은 꽤 잘 기억한다. 코 바로 밑에 노란 점이 매력 포인트로 다른 고양이와 섞여 있어도 저 점 때문에 꽤 쉽게 구분이 되는 고양이다.
나 말고 다른 사람한테도 자주 밥을 얻어먹는지 다른 동네 고양이 급식소에서도 마주친 적이 있다. 행동반경이 꽤 넓은 길고양이다.
아는 척을 하며 애교를 부린다. 가방 안에 간식이 있을 때 가끔씩 챙겨줬더니 그 뒤로 마주치면 자주 아는 척한다.
마침 오늘은 캔이 하나 있어서 고양이에게 챙겨 줬는데 다른 길고양이들 보다 확실히 잘 먹고 다니는 느낌이 드는 고양이다.
자주 보는 길고양이가 아니라서 가끔씩 만나게 되면 챙겨주는데 가끔 만나도 어떻게 사람을 기억하는지 늘 달려와 아는 척을 해서 귀여움을 받고 있다. 나 말고 다른 사람도 돌봐주고 있어서 그런지 늘 잘 먹고 다니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고양이 성격이 사람한테 친근한 게 있어서 여기저기 다니면서 잘 얻어먹고 사는 듯하다.
그리고 사람을 잘 구분해서 그런지 항상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잘 따라간다. 낯선 사람이 보이면 피하고 급식소에 밥 주러 오는 사람만 보면 좋아서 달려와 아는 척을 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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