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고양이는 사람 얼굴을 빤히 쳐다볼 때가 있습니다. 내 얼굴에 뭐가 묻었나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빤히 쳐다보는데 원래 눈 마주치는걸 싫어하는 고양이지만 그래도 가끔 아이 컨택을 하는데 이런 경우 보통 내게 원하는게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럼 고양이가 동거인을 빤히 쳐다보는 이유를 알아볼까요.
고양이가 저렇게 사람을 빤히 쳐다볼 때 바라는 것은 몇 가지 있는데 크게 구분하면 첫 번째 자기 밥그릇이 비어 있을때 입니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먹고 사는것 만큼 중요한게 없죠. 고양이는 밥 그릇이 비어 있으면 사람을 빤히 쳐다보며 울기 시작합니다.
마치 빨리 밥 그릇을 안채우고 머하냐고 눈치를 주는듯 합니다.
이 경우는 보통 밥 그릇이나 간식 그릇을 채워주면 빨리 해결됩니다. 배는 고픈데 밥 그릇이 비어 있으면 화날만 하죠.
사람이나 동물이나 배가 고플때 먹을게 없다는것은 화가 나는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 사람을 빤히 쳐다보는 이유중 하나는 심심해서 함께 놀고 싶을때 자주 쳐다봅니다.
아무래도 외동묘다 보니 늘 혼자 지내는것이 좀 안쓰러워서 자주 놀아주고 있지만 가끔 집을 비우면 혼자 지내는 시간이 길어져서 그런지 사람을 보면 옆에 와서 칭얼 거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땐 좀 귀찮긴 하지만 같이 놀아주지 않으면 주변에서 어슬렁 거리며 계속 사람을 귀찮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아래 영상처럼 근처에서 어슬렁 거리며 울면서 사람의 관심을 끄는 행동을 계속하기도 합니다.
놀고 싶어 할때는 잠깐 시간을내서 같이 놀아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동거인이 전혀 못보던 새로운 물건을 들고 있어도 고양이는 사람을 빤히 쳐다봅니다.
이때는 호기심 때문인데 자신의 영역에 들어온 새로운 물건이 무엇일까하는 궁금증 때문인데 이때 그 물건을 보여주면 됩니다. 보통 냄새를 맡고 자신과 상관없는 물건임을 알게되면 그냥 원래 하던일을 하러 갑니다.
요즘 코로나19 덕분에 집에서 고양이와 함께 지내는 시간이 꽤 늘어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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