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면 사실 잘 모를 수 있는데 충청남도 금강 하구둑에 위치한 신성리 갈대밭은 영화 촬영지로 꽤 유명한 곳이다.
철새 군락지로도 유명하며 500년이 된 갈대밭 군락지 그리고 금강 2경 한국 4대 갈대밭 군락지로 선정된 곳이며 철새가 날아오는 계절이면 많은 사진 작가들이 새를 촬영하기 위해 몰려드는 곳이다.
원래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촬영지로 유명해진 곳이지만 드라마 추노, 그리고 이번에 개봉한 넷플릭스의 킹덤 시즌1과 시즌2의 몇 장면을 이곳에서 촬영했다.
갈대가 자라나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7월 에서 2월 까지다.
차를 세워두고 광장을 지나 둑 위로 올라가면 갈대밭을 감상할 수 있는 산책로가 나온다. 유유히 흐르고 있는 금강을 끼고 있어 풍경이 무척 좋은곳 중 하나로 현재는 갈대가
자라있지 않아서 6만평 정도의 큰 갈대밭이 그 흔적만을 보여주고 있다.
이곳이 유명해진 이유는 공동경비구역 JSA를 촬영하면서 부터다. 그후 드라마 추노 그리고 이번에 넷플릭스에서 방영한 드라마 킹덤 시즌 1,2중 갈대밭 전투 씬을 이곳에서 촬영했다.
공동경비구역 JSA 때문에 유명해져서 그런지 산책로 입구에 입간판이 서있다. 무척 재미있게 본 영화이기도 하며 바로 영화 속 송강호와 이병헌이 만나던 갈대밭 씬을 촬영했던 곳이 이곳이다.
현재 이곳에서 촬영했던 영화나 드라마 세트장은 남아있지 않다.
위 사진은 드론으로 촬영한 사진인데 현재 갈대는 조금 남아 있는데 6만 여평의 땅에 갈대가 들어찬 모습을 보려면 7월 부터 2월까지가 제일 좋다. 금강을 끼고 있어 풍경도 멋지지만 철새 군락지로도 유명해 철새가 날아오는 계절이면 긴 망원렌즈와 함께 카메라를 들고 이곳을 들락날락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갈대가 자라기 시작해 이곳을 뒤덮을때면 지금 보는것과 전혀 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갈대밭 사이로 산책로가 잘 만들어져 있어 잠시 풍경을 감상하며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둑위를 지나 금강하구까지 하이킹을 하기도 좋은 곳이다.
신성리 갈대밭 중앙에 스카이워크는 도보로 걸으면서 갈대밭 전경과 함께 유유히 흐르는 금강의 풍경을 감상하기 아주 좋은 곳이다.
스카이워크를 따라 내려가 갈대밭 산책로로 걷는 코스는 1시간 이상 소요가 되는데 중간중간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겨울에는 강바람이 차지만 봄 부터 가을까지 그래도 시원한 바람이 지나간다.
사람 키보다 더 큰 갈대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야 하지만 지금 계절은 갈대가 자라는 계절이 아니라서 아쉽지만 유유히 흐르는 금강을 보며 산책하다 보면 답답한 속이 풀리는 곳이다. 금강 하구둑 언저리에 위치한 신성리갈대밭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 갈대7선”으로 꼽히고 있으며 각종 교육기관의 생태 학습장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아마 갈대가 자라 있었다면 이런 탁 터인 풍경을 볼 수 없었을텐데 금강이 보이는 지금의 풍경도 갈대가 없는 동안만 감상할 수 있는 풍경이기도 하다.
갈대밭을 지나 생태학습장으로 가다보면 이곳의 특산품중 하나 군밤을 파는 농원이 나온다.
옛날 신성리 주민은 갈대를 꺽어 빗자루를 만들어 쓰기도 하고 장에 내다 팔아 생계를 꾸리기도 했는데 갈비’라 불리우는 신성리 특산품이기도 했던 갈대로 만든 빗자루는 갈대가 쇠기전에 꺽어다 삶아 만들면 10년을 썼을 정도로 좋았다고 한다.
주소 :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신성리 125-1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어렵기 때문에 개인차량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아래 영상은 드론으로 촬영한 신성리 갈대밭의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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