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백종원의 골목식당 평택역편에 나왔던 곳이죠.
제가 원래 떡볶이를 좋아하고 분식집을 좋아하는 편이라 평택역에 갔다가 생각이 나서 평택역 골목식당편에 나왔던 그 골목으로 발길을 돌려서 모퉁이집에 잠깐 들렀습니다.
모퉁이집은 평택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평택역에서 많이 멀지 않은 곳이라 지도를 보면서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골목식당에 나온지 오래된 집은 아니지만 요즘 코로나 때문인지 거리에 사람이 별로 없더군요. 모퉁이집에 도착하니 입구에 몇 분 줄을서서 대기하고 있길래 저도 일단 대기 했는데 알고보니 포장해서 가는분 입니다.
입구에 앉아서 먹을수도 있고 내부에 테이블이 4개 정도 있는데 내부에서 먹을 수 있는데 테이블 자리는 금방금방 비니까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내부는 방송에서 보던 그대로라고 할까요? 메뉴는 떡볶이, 어묵, 백쌀튀김 딱 3가지만 있습니다.
예전에 핫도그와 순대 만두도 있었는데 골목식당 이후 메뉴를 줄여서 떡볶이, 어묵, 백쌀튀김 3가지만 남았습니다.
아마 백선생님이 나머지 메뉴는 다 없앤것 같습니다. 떡볶이에 순대가 좋은데 메뉴에 순대가 빠진게 아쉽더군요.
일단 메뉴는 3가지니까 메뉴에 있는것을 하나씩 다 주문 했습니다. 떡볶이 3000원, 백쌀튀김 1000원, 어묵 700원 입니다.
제일 먼저 나온것은 떡볶이인데 단무지와 물은 셀프로 가져와 먹으면 됩니다. 떡볶이가 방송에서 보던것과 비슷한가요?
떡이랑 오뎅을 한입 먹어보니 딱 제가 좋아하는 매운맛 입니다. 전 원래 매운것을 잘 먹는 편인데 많이 맵지않고 딱 적당한 매운맛에 쫄깃한 떡볶이의 식감이 좋더군요.
어묵간장은 파를 넣고 간장을 조금 부어서 직접 만들면 됩니다. 어묵은 퍼지지 않고 탱글탱글 하다고 할까요? 어묵 국물이 시원해서 좋은편 입니다.
백쌀튀김은 평택쌀로 만든 튀김인데 속이 저렇게 비어 있습니다.
맛은 좀 심심한 편인데 쌀 본래의 맛도 느껴지고 바삭하니 식감도 괜찮습니다. 맛이 심심한 편이라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하던데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으니 더 맛있습니다.
아마 튀김을 찍어서 먹어보라고 떡볶이 국물도 더 많이 주는것 같은데 백쌀튀김은 진짜 간이 전혀없는 심심한 맛이라 정말 국물에 살짝 찍어서 먹으면 더 맛있긴 합니다.
백쌀튀김은 결국 하나 더 주문해서 먹었네요. 심심한 맛인데 입에 자꾸 붙는 그런맛이라고 할까요?
일단 떡볶이는 매콤하니 가성비가 괜찮은 떡볶이 였고 튀김은 심심한것 같은데 자꾸 중독이 되는 그런 느낌의 맛이라고 할만하네요. 멀리서 찾아가서 먹기는 그렇지만 저처럼 근처로 지나가게 되면 들러서 먹어도 좋을 맛인것 같습니다.
내부도 그렇고 그 골목길도 TV에서 보던 그 느낌 그대로 입니다. 방송 끝난 직후에는 굉장히 복잡하고 대기타임도 길었다고 하는데 요즘은 코로나19 여파도 있는지 그정도는 아니고 평일날 갔는데 잠깐 대기하니 자리가 금방 나더군요.
평택역 골목식당 모퉁이집 주소 : 경기도 평택시 평택동 원평2로27번길 3
영업시간 : 10:00 ~ 18:00 (브레이크 타임 13:30 ~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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