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기를 설치하고 벌써 2주가 지났네요.
일단 건조기 설치 후 생활의 변화는 바로 겨울은 세탁물을 모아 두고 날씨 좋은 날 골라서 한 번에 빨래를 했는데 건조기가 들어온 후 날씨 상관없이 그냥 세탁기를 돌리고 있습니다.
건조기가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세탁물 말리는 건 걱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죠.
세탁물을 쌓아두지 않아도 되고 올뉴 트롬 건조기가 있으니 바로바로 말릴 수 있어서 겨울에도 일단 걱정 없이 세탁도 좀 더 자주 하게 되네요.
거기다 지금 건조기 용량이 16kg라 두꺼운 겨울 담요부터 소량의 빨래까지 걱정 없이 돌릴 수 있습니다.
LG 올뉴 트롬 건조기는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는 전기식 건조기의 건조 방식 중 가장 앞선 기술로 인버터에서 한 번 더 진화된 듀얼 인버터 덕분에 건조 시간은 빠르고, 전기료는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 그러면 어떻게 건조되는지 한번 보죠.
세탁물 위에 건조기 섬유 유연제 시트 한 장 넣어주고 소량은 한 장 세탁물이 많으면 두 장을 넣습니다.
개인의 취향이지만 전 섬유 유연제 향을 좋아해서 늘 넣고 있습니다.
이제 빨래를 차곡차곡 넣고 건조기 가동 ~ 보통 저는 건조기를 저녁이나 밤에 많이 돌립니다.
저처럼 혼자 반려동물과 사시는 분들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보통 쌓아두고 살다가 주말에 한 번에 처리하거나 주말에 셀프 빨래방을 이용하게 되죠.
아파트라 세탁기는 밤에 돌리면 소음 때문에 안되기 때문에 오전에 세탁기를 그냥 돌려놓고 나갔다가 저녁이나 밤에 오면 세탁기에서 꺼내서 건조기에 넣고 세탁물을 건조하는데 건조기는 소음이 작아서 저처럼 방에 두고 사용하는 경우 문을 닫아두면 소음이 별로 없어서 밤에 돌려도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앱으로 알림이 오면 건조기에서 세탁물을 꺼내서 옷장으로 바로 넣어버리면 끝납니다.
참고로 위 사진에서 왼쪽 셔츠는 건조기에서 말린 셔츠이고 오른쪽 셔츠는 일반 자연 건조한 것인데 팔 부분을 보면 건조기에서 말린 셔츠가 확실히 구김이 적고 뽀송뽀송 잘 말랐습니다.
LG 트롬 건조기는 빨래가 머금고 있는 수분만 빨아들이는 저온제습 건조 방식으로 건조하기 때문에 옷감 수축 등 옷감 손상 걱정 없이 의류 건조가 가능합니다. 시중 다른 일부 제품 중에는 열풍 방식을 겸하는데 반해 트롬 건조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하게 저온제습 건조방식만을 사용합니다. 때문에 유니폼, 운동복처럼 자주 빨아 입어야 하는 옷들도 걱정 없이 건조할 수 있죠.
건조기에 구김 방지 기능이 있는데 구김 방지 기능을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훨씬 구김이 적네요. 다음에 셔츠만 모아서 세탁하면 구김 방지를 한번 사용해봐야겠습니다.
자연 건조는 요즘 겨울이라 사실 저 같은 생활 패턴은 저녁이나 밤에 널어 두면 아침까지 안 마르지만 건조기에 넣어두면 보통 셔츠는 빨래 양에 따라 다르지만 1시간 20분 정도면 뽀송뽀송 마르기 때문에 바로 입을 수 있고 다음날 아침에 입고 나갈 수도 있습니다.
건조 후에 셔츠는 커버 씌워서 바로 시스템 옷장으로 직행합니다. 집안에 늘 고양이 털이 날리기 때문에 모든 옷에 커버를 씌워 두고 살고 있습니다. 청소를 자주 해도 고양이 털은 어디에나 있더라구요.
겨울 빨래의 최고 난이도는 담요라고 생각합니다. 담요가 보온성은 참 좋아서 겨울에 사랑받는 침구류인데 빨래를 자주 하기 힘든 불편함이 있죠.
특히 담요는 마르는데 시간이 참 오래 걸리는 세탁물이기도 합니다.
한번 세탁하면 물도 많이 머금고 있어서 보통 2일은 지나야 제대로 마르는데 문제는 고양이 털도 참 많이 붙습니다.
고양이가 워낙 담요를 좋아해서 저처럼 침대에 고양이랑 같이 자는 집사는 참 난감한 세탁물 중 하나입니다.
담요는 고양이 털이 정말 잘 붙는데 LG 통돌이 세탁기에 한번 돌리면 보통 세탁기 먼지 거름통에 저 정도 털이 나옵니다.
겨울 담요는 자주 세탁할 수 없는 세탁물이기도 하지만 고양이 털이 엄청나게 붙는 세탁물이기도 합니다. 아마 고양이 집사들은 다 동감하실 겁니다.
자연 건조 시 마르는 시간도 진짜 오래 걸리고 마르고 난 후에 고양이 털 제거하는 시간을 꽤 많이 쓰게 됩니다.
세탁기에 돌리는 시간이 가장 오래 걸리는 세탁물도 담요입니다. 담요는 탈수하는 시간이 꽤 오래 걸리지만 물을 많이 먹어서 세탁기에서 꺼내도 축축한 편이기 때문에 마르고 난 후 털어줘야 하는 것도 큰 일중 하나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담요와 고양이가 사용하는 고양이 담요도 함께 넣었는데 여유롭게 다 들어갑니다.
올뉴 트롬 건조기에 넣고 이불 모드로 세팅하니 건조하는데 시간도 가장 오래 걸리는 것 같습니다. 건조기 옵션 창에 시간이 2시간 55분으로 표시됩니다. 담요를 건조할 때 시트지는 2장 넣었습니다.
건조기에 넣고 세탁물을 돌려보면 세탁물이 돌아가는 동안 세탁물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건조 시간은 조금씩 줄어듭니다.
담요 같은 경우 자연 건조를 할 땐 말리고 난 다음에 열심히 손으로 털고 롤러로 밀고 침구 청소기까지 사용하는데 올뉴 트롬 건조기가 있으면 건조 후에 침구 털기 기능을 추가하면 됩니다.
털기까지 끝난 후 건조기에서 막 꺼내는 담요의 구석구석 뽀송뽀송 함이 아주 좋습니다.
꼭 새 이불 꺼내는 느낌인데 따뜻한 데다 시트지의 은은한 향기 덕분에 더 좋은 것 같네요.
올뉴 트롬 건조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저온 제습 건조만 하기 때문에 셔츠부터 두꺼운 담요까지 엉킴도 없고 손상 없이 빠르게 뽀송뽀송 말려줍니다.
보통 하루 반나절은 혹은 이틀씩 걸리는 담요 세탁이 몇 시간이면 털기까지 완벽하게 끝나니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세탁기에 탈수도 추가해서 돌려서 어느 정도 털이 제거됐다고 생각했는데 필터를 빼 보니 역시 담요는 고양이 털이 엄청나게 붙습니다. 건조기 필터에도 고양이 털과 먼지가 이만큼 나오네요.
건조기 구경 온 고양이도 필터에서 나온 자기 털에 좀 놀라는 듯합니다. ~.~;;;;;; 그동안 전 고양이 털을 덮고 자고 있었던 걸까요?
고양이도 건조기에서 막 나온 자기 담요를 참 좋아합니다.
건조기에서 막 꺼낸 담요가 따뜻하기도 하고 뽀송뽀송 하게 잘 말라서 고양이도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습니다.
소량의 빨래부터 두꺼운 겨울 담요까지 16kg 대용량 건조기라 대부분 집에서 나오는 세탁물 말리는데 정말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겨울철에도 창문 한번 안 열고 빨래 건조가 가능하네요.
건조기를 쓰면 삶의 질이 달라진다고들 이야기하는데 반려동물의 삶의 질도 달라지네요.
겨울 담요는 세탁보다 말리고 터는 시간이 오래 걸려서 자주 세탁을 못했던 물건인데 대용량 건조기가 있으니 앞으로 자주 좀 세탁할 것 같습니다. :) 지금까지 LG 올뉴 트롬 건조기 사용후기였습니다.
2020년이 시작 했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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