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란 계절은 참 빨래하기 귀찮은 날이 많은데 특히 이번 겨울은 눈이 아닌 비가 오는 날이 많아서 그런지 빨래가 참 안 마르기도 합니다.
겨울이나 혹은 여름 장마철은 세탁물이 안 말라서 늘 일기예보를 먼저 보고 세탁기를 돌리는 편인데 건조기가 있으면 일단 날씨는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특히 올뉴 트롬 건조기의 경우 에어부스터 기능은 여러 종류의 빨래를 넣어도 빨래가 흩어지는 방향에 집중적으로 바람을 불어주어 바람 낭비를 최소화하며 옷감 사이 간격이 넓어지는 방향에 집중적으로 바람을 보내요.
그리고 건조통을 회전시키는 드럼모터/바람을 불어주는 팬모터, 이 듀얼 모터가 빨래의 종류와 양에 따라 속도와 바람의 양을 각각 따로 조절하여, 각각 강력하고 섬세하게 제어해 주어요.
제가 사용하는 16kg 건조기의 통도 넓고 큰 편이라 정말 세탁물이 많이 들어가는데 셔츠부터 수건 두꺼운 겨울 이불까지 한 번에 넣을 수 있는데 올뉴 트롬 건조기의 듀얼 모터는 통을 회전시키며 빨래가 엉키는 것을 방지해 줍니다.
단 건조기를 사용하는 경우 빨랫감은 종류별로 좀 구별해서 모아서 건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에 잘 세탁하지 않는 것들만 모아서 한 번에 세탁기에 돌리고 건조기에 말려 봤습니다.
겨울은 날씨 때문에 직접 손 세차를 잘 안 하기 때문에 차 트렁크에 넣어둔 세차 용 대형 드라이 타월과 세차 용 수건들 그리고 발 매트를 건조기에 돌려 봤습니다.
타월 모드가 따로 있기 때문에 올뉴 트롬 건조기에서 타월 모드로 맞추니 1 시간 45분이 나오네요.
건조기를 가동하고 앱으로 알림이 올 때까지 기다립니다.
세차 용 드라이 타월은 차를 닦는 수건이라 일반 호텔의 대형 타월보다 더 크고 두꺼운 편인데 구김도 없고 아주 뽀송뽀송 하게 잘 말랐습니다.
겨울에 잘 사용하는 물건도 아니고 2m가 넘는 대형 타월이라 말리기 곤란한 물건이라 그동안 차에 처박아두고 있었는데 이번에 건조기가 오면서 세탁하고 깔끔하게 말렸네요.
그리고 이건 베란다 나가는 문과 욕실 앞에 깔아 둔 발 매트인데 이것도 뽀송뽀송 잘 말랐네요.
그리고 이건 제가 집에서 세탁을 안 하는 물건 중 하나인데 바로 거위 털 이불입니다. 집에서 세탁을 해도 말리는데 워낙 시간도 오래 걸리고 거위 털 이불은 세탁소로 보내는 이불인데 이제 건조기가 있어서 집에서 세탁을 했습니다.
물세탁을 하니 이불이 쪼그라들었는데 에어와 함께 거위 털이 들어 있어서 패딩처럼 풍성한 이불입니다.
지난번 담요를 건조할 때도 그렇고 이불 건조가 가장 오랜 시간이 소요됩니다. 2시간 55분으로 표시가 되더군요.
참고로 올뉴 트롬 건조기 16kg에는 패딩 리프레쉬란 기능이 있는데 거위 털 이불에도 이걸 적용하면 이불이 새 이불처럼 풍성해집니다.
보통 우리가 입는 거위 털이나 오리털 패딩이나 거위 털 이불은 용도가 다르지 사실 똑같으니까요.
건조가 끝나고 패딩 리프레쉬를 추가했는데 건조 후 시간이 35분 정도 추가됩니다.
패딩 리프레쉬 기능은 아직 겨울에 입는 패딩을 넣어보진 않았지만 거위 털 이불을 넣었는데 WOW라고 할까요!!!
건조기에 맨 처음 넣었을 때 사진을 보면 물에 쪼그라 들어서 들어간 거위 털 이불이 통을 반 이상 채우면서 새 이불이 되어서 나왔습니다.
건조기에 말리고 패딩리프레쉬까지 했더니 신기하게 에어가 들어가서 풍성해져 있더군요. 참고로 16kg 건조기는 퀸 사이즈 거위 털 이불 하나는 넉넉하게 들어가기 때문에 킹 사이즈도 충분히 들어갈 것 같습니다.
보통 건조기를 돌리고 나면 필터를 빼 보면 먼지가 역시 가득 차네요.
침대 위에 깔았더니 저 보다 먼저 접수해버리는 고양이 건조기에서 막 꺼낸 이불은 뽀송뽀송 하고 따뜻해서 그런지 고양이가 사실 저보다 더 좋아하긴 합니다.
거위 털 이불은 말리고 털기도 힘들고 늘 세탁소에 맡기던 물건이라 이번에 건조기가 들어오면서 처음 집에서 세탁을 했는데 이 정도면 이제 세탁소에 맡기는 번거로움은 없을 것 같습니다.
에어부스터와 듀얼모터 덕으로, 한 번에 많은 빨랫감으로 매번 자연건조시키기 어려운 자녀들의 옷이나 야외 활동 및 직업상의 이유로 자주 입는 옷들을 옷감 손상 걱정 없이 간편하게 건조 가능해요
지금까지 올뉴 트롬 건조기 사용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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