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광장은 겨울에 이곳에 왔을때 너무 썰렁 했는데 여름에 오니 분위기도 다르다.
겨울은 너무 춥기 때문에 벼룩시장이 열리지 않는데 봄 부터 가을까지 주말에 벼룩시장이 혁명광장에서 열린다.
혁명광장은 아르바트 거리와 이어지는 블라디보스톡 여행의 중심지중 하나다.
블라디보스톡 역과도 가깝고 아르바트 거리와 연결되어 있으며 독수리 전망대나 블라디보스톡 예술대학과 모두 가까운 위치에 있어서 블라디보스톡 여행을 하다보면 이 혁명광장은 하루에도 여러번 지나쳐 가는 곳이기도 하다.
블라디보스톡 혁명광장 가는 길
블라디보스톡 혁명광장 가는 길
혁명광장은 딱 시내 중심에 있기 때문에 늘 왔다갔다하는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라 겨울에도 사람은 많았지만 여름에는 사람이 더 많은것 같다.
블라디보스톡 혁명광장 벼룩시장
블라디보스톡 혁명광장
겨울에 보던 풍경과 많이 다른데 봄 부터 시작해서 겨울이 오기전까지 혁명광장에는 주말에 벼룩시장이 열린다. 붉은색 텐트가 모두 벼룩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노점이다.
그리고 이전에 한참 건설중이던 러시아 정교회가 이제 거의 완공 되었다. 지난 겨울에 이곳에 왔을때 한참 건물이 올라가고 있었는데 이제 거의 완성이 되었다.
블라디보스톡 혁명광장 정교회
러시아 정교회는 멀리서봐도 저 황금지붕이 늘 인상적이다. 초승달이 걸려있던 모스크와 또 다른 느낌을 주는 곳이다. 아마 내년에 오면 저 정교회는 공사가 끝나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블라디보스톡 혁명광장 마트료시카
광장중앙에 러시아의 상징같은 귀여운 마트료시카 인형 풍선이 자리를 잡고있다. 러시아에 오면 한번은 꼭 만나게 되는 인형인데 선물로 구매하는 사람도 많다.
광장 한쪽에 사람이 많이 몰려 있어서 옆에서 구경 했는데 알고보니 시위를 하고 있는 중이었다. 종종 이 광장에서 시위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블라디보스톡 혁명광장 벼룩시장
이곳 벼룩시장에는 꽤 여러가지를 팔고 있는데 잡화류부터 식음료에 골동품, 핸드메이드 액세서리, 지역 특산품까지 뭔가 여러가지를 팔고 있다.
블라디보스톡 혁명광장 벼룩시장
참고로 혁명광장의 벼룩시장은 주말에 열리며 빵이나 식료품등은 일반 가게에서 구매하던 것보다 좀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블라디보스톡 혁명광장 벼룩시장
여기 벼룩시장은 나 같은 여행자가 구매할만한 물건은 없는데 주로 이곳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벼룩시장이다. 꿀과 같은 식품에 집에서 만들었다는 치즈나 쿠키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이번 여행에 가이드를 해줬던 러시아 친구가 여행자들이 살만한 물건은 없을거라 이야기 해줘서 그냥 눈으로 구경만 했다.
특히 꿀의 경우는 블라디보스톡이 아닌 벨라루스 꿀이라고 이야기 해줬다.
벼룩시장 구경을 끝내고 혁명광장을 지나 블라디보스톡에서 유명한 댑버거가 있는 쪽으로 올라가면 율브리너의 생가가 나온다.
블라디보스톡 율브리너 생가
정확히는 율브리너의 생가가 아니고 율브리너의 동상이 있는데 러시아 헐리우드 배우였던 율브리너가 이 블라디보스톡 출신이기도 하다. 세상에서 제일 잘 생긴 대머리 배우라고도 하는데 나도 어렸을적 기억으로 어렴풋이 기억하는 배우라 사실 잘 모르는데 영화는 정말 오래전에 본 기억이 있다.
내 부모님 세대에서 꽤 유명했던 배우라 우리는 잘 모를수밖에 없는 배우지만 흔히 세상에서 제일 잘생긴 대머리 배우라고들 한다.
영화배우 율브리너
구글 이미지 검색으로 보면 율브리너를 검색하면 나오는 사진인데 이름은 알고 있었는데 그가 러시아 출신일거라 생각은 미처 못했다. 혁명광장에서 도보로 5분 정도만 걸어 올라가면 율브리너의 생가가 있었던 자리에 율브리너의 동상이 서있다.
블라디보스톡 거리의 우버
율브리너 생가를 지나 다시 호텔로 돌아가던 우버차가 보인다. 블라디보스톡은 아직 우버 서비스가 안되는 지역인데 신기해서 러시아 친구에게 물어보니 현재 서비스를 준비중이라고 한다.
지금 서비스를 준비중이니 아마 조만간 블라디보스톡에도 우버를 이용할 수 있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러시아의 경우 모스크바나 상테페테부르크와 같은 유명한 곳은 우버 택시도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블라디보스톡은 서비스 지역이 아니였는데 조만간 서비스를 할거라고 하니 앞으로 여행하기 더 편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블라디보스톡은 시내 중심으로 관광지가 모두 몰려 있어서 사실 일반 택시를 이용해도 요금은 저렴한 편이다. 공항 택시가 제일 비싸고 루스키 섬의 극동대학이나 프리모르스키 아쿠아리움 같은 외곽으로 여행을 하는 것이 아니면 사실 택시를 이용할 일은 많지 않다.
시내 중심은 도보로 다니는것도 편한데 러시아 친구 율리아와 저녁 약속을 하고 다시 오늘은 호텔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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