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이런곳이 재미 없을것 같았는데 나이가 들어도 동물원, 수족관 이런곳은 내게 여전히 흥미로운 장소다.
프리모르스키 아쿠아리움 혹은 프리모리예라 부르는데 극동 즉 연해주에서 가장 큰 수족관으로 개인적으로 블라디보스톡에서 여행을 하며 가본 장소중 가장 시설이 잘 되어 있는 곳이다. 해양공원에 있는 작은 수족관과 비교할 곳이 아니며 규모가 상당히 크다.
티켓은 인터넷으로 예약할 수 있는데 인터넷 예약은 취소가 안되니 날짜를 신중히 고르고 방문 시간과 함께 예약하자. 내 경우 이번 여행은 러시아 친구와 함께 다녔는데 프리모르스키 아쿠아리움을 인터넷으로 예매하고 티켓을 출력해 왔다.
블라디보스톡 시내에서 차로 30분 조금 더 소요되는 곳에 있으며 루스키 섬에서 가장 가볼만한 곳이라 생각한다.
입구에서 보안 검색을 하며 수족관 입구까지 2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가 다닌다. 참고래 돌고래 쇼도 진행하는 곳인데 고래가 사는 곳과 수족관은 나눠져 있으며 돌고래 쇼는 하루에 2번 진행한다. 오전 11시 오후3시에 진행하니 돌고래 쇼를 보고 싶다면 시간을 잘 계산하자.
프리모르스키 아쿠아리움은 멀리서 보면 건물의 형태가 대왕 조개를 닮았다.
현지인들도 많이 찾아오는 곳으로 대부분 애기들을 데리고 왔는데 수족관이나 동물원은 애기들을 위한 장소이기도 하지만 나 같은 어른이도 좋아하는 곳이다.
인터넷으로 예매해서 왔다면 티켓을 출력해서 바코드를 개찰구에서 인식 바로 입장해서 수족관을 돌아보면 된다.
단 러시아어로만 표기가 되어 있어서 사실 우리가 이해하는데 어렵지만 그냥 눈으로 봐도 볼거리가 많고 충분한 곳이기도 하다.
시청각 자료부터 고생대 중생대부터 시작해서 현재 연해주 근해에 사는 해양 생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앞서 이야기 했지만 프리모르스키 수족관은 축구장 5배 크기 정도로 규모가 상당히 큰데 시간을 넉넉잡아 2~3시간 정도 계획하고 오는 것이 좋다.
구경하다가 쉬고 이러면 시간이 정말 잘가는 편인데 내 경우 빨리빨리 돌았는데도 한바퀴 도는데 대략 1시간 30분 이상 소요되었다.
아이들이 직접 불가사리나 조개를 만져볼 수 있는 체험장도 있는데 애들이 바글바글이다. 나도 한번 만져보고 싶었는데 현지의 아이들이 너무 많아서 뒤에서 구경만 했다.
생생하게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가면 더 좋을것 같은 곳이기도 하다.
안쪽으로 들어오면 패스트 푸드 음식점, 카페, 기념품 가게사 있는데 프리모르스키 아쿠아리움은 언제나 사람이 이렇게 몰리는 곳인지 모르겠지만 평일에 갔음에도 정말 사람이 많았다.
현지인들도 많이 오는 곳이고 관광객들도 정말 많이 오는데 단체로 오는 패키지 관광객들이 많이 보였다.
사진 찍는 포인트중 하나 열대어가 있는 수족관인데 이곳의 해양 생물들은 구역별로 나눠져 민물에 사는 어종까지 규모가 크다보니 수족관이 여러곳에 나눠져 있는데 돌고래 수족관은 따로 있다.
사진 포인트중 하나 유리로 된 해저 터널이다. 가만히 보면 상어도 지나 다닌다. 걸어가다가 상어가 보이면 저절로 걸음을 멈추게 한다.
해적선이 있는 곳으로 시청각 자료가 있는데 아쉽게도 러시아어를 몰라서 이해하기는 힘든 곳이다. 아쿠아리움은 지하부터 3층까지 정말 다양한 어종과 샘플 여러가지 시청각 자료로 볼거리가 넘쳐나는데 아마 천천히 돌아보면 3시간도 부족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
내부에 정글과 같은 곳이 있고 아마존을 테마로 꾸며진 곳인데 아마존에 살던 물고기와 민물고기들 서식지가 있다. 연해주에 있는 수중 생물들만 있는줄 알았는데 열대어부터 민물고기까지 희귀종들이 전시되어 있다.
2층에서 바라본 풍경인데 쉴새없이 사람들이 들락날락한다. 러시아어를 몰라서 친구한테 매번 물어보기도 귀찮고 시청각 자료는 건너뛰고 물고기들이 사는 수족관만 빨리빨리 돌았는데도 1시간 반정도 시간이 걸렸다. 사진과 영상을 찍느라 시간을 좀 지체하긴 했지만 규모가 상당히 크고 볼거리도 많아서 한번쯤 방문해도 좋은 곳이다.
밖으로 나오면 공원이 펼쳐지는데 공원도 바다와 맞닿아 있어서 산책하기 꽤 좋은 곳이기도 하다. 월요일은 휴무다.
프리모르스키 아쿠아리움 주소 : ул.Академика Касьянова, 25, Russkiy, Primorsky Krai, 러시아 690017
영업시간 : 오전 10 : 00 ~ 오후 08 : 00 (월요일 휴무)
입장료 : 어른 1000루블 , 아동 500루블 (돌고래쇼 포함 어른 1200 루블, 아동 600루블)
입장료는 돌고래쇼까지 포함하면 어른기준 한화로 22000원 정도인데 볼거리가 많아서 그만큼의 가치는 있다고 생각한다. 블라디보스톡 시내의 박물관과 비교해 입장료가 비싸지만 그만큼 시설은 잘되어 있어서 한번은 방문해 보라고 권하고 싶은 곳이다.
루스키 섬에서 가장 가볼만한 곳인데 방문을 한다면 시간을 좀 넉넉하게 잡고 티켓은 인터넷으로 구매 출력해 가는 것이 편하다. 인터넷 티켓 구매시 비자나 마스터 같은 신용카드가 필요하다.
티켓은 아래 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아래 영상은 프리모르스키 아쿠아리움을 돌아보며 조금씩 영상으로 촬영해 편집한 것이다.
[지구별여행/러시아] - 블라디보스톡 쇼핑 리스트 할머니의 레시피, 당근크림, 보드카까지
[지구별여행/러시아] - 블라디보스톡 포크롭스키 성당 황금지붕이 빛나는 러시아 정교회
[지구별여행/러시아] - 블라디보스톡 여행 필수코스 해양공원의 낮과 밤
[지구별여행/러시아] - 블라디보스톡 바다가 갈라져 토카렙스키 등대(마약 등대)
'지구별여행 > 러시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블라디보스톡 여행 혁명광장 벼룩시장 그리고 율브리너생가 (6) | 2019.10.28 |
|---|---|
| 블라디보스톡 쇼핑 리스트 할머니의 레시피, 당근크림, 보드카까지 (6) | 2019.10.12 |
| 블라디보스톡 포크롭스키 성당 황금지붕이 빛나는 러시아 정교회 (2) | 2019.10.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