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재미중 하나는 쇼핑이다. 블라디보스톡에서 사람들이 많이 사는 물건은 무엇일까?
러시아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게 보드카인데 이번에 이곳에 왔더니 사람들이 부탁한 물건들이 있어서 그것들을 사러왔다.
블라디보스톡에 오면 아마 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물건일수도 있는데 블라디보스톡에 오면 다들 선물용으로 많이들 구입하는 물건이기도 하다. 한국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꽤 인기가 있는 물건들 이기도 하다.
블라디보스톡에서 쇼핑이라면 츄다데이, 클레버 하우스, 와인랩이 있는데 가게마다 파는 물건의 종류는 다르다. 내가 주로 가는 곳은 츄다데이와 와인랩이다.
블라디보스톡 츄다데이
츄다데이는 한국과 비교하면 올리브영과 비슷한 잡화점으로 화장품부터 액세서리등 생활잡화류를 주로 판매하는 곳으로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츄다데이에서 유명한 물건은 할머니의 레시피 샴퓨와 샤워젤, 핸드크림으로 유명한 당근크림이 있다. 한국과 가격차이가 많이 나서 이곳에서 많이들 구매하는 편인데 한국 화장품도 판매를 하고 있는데 한국 화장품이나 마스크팩은 오히려 한국보다 비싸다.
할머니의 레시피는 샴퓨와 샤워젤 바디크림까지 여러종류가 있는데 그중에서 샴푸와 린스, 샤워젤이 유명하다. 할머니가 아토피가 있는 손자 때문에 개발한 것이라고 하는데 천연허브 성분이 들어 있어 알레지 있는 사람한테 좋고 샴푸는 탈모 샴푸가 유명하다.
할머니의 레시피 샴푸
할머니의 레시피 샴푸
처음에 할머니의 레시피라고 해서 할머니의 요리법 같은 그런 음식인가 했는데 음식은 아니고 샴푸와 린스, 샤워젤 바디크림등 여러종류가 있다. 특히 샴푸는 탈모, 발란스, 윤기등 또 여러가지 종류로 나눠지는데 탈모 샴푸가 꽤 유명하다.
지인에게 부탁받은 물건도 탈모용 샴푸로 꽤 효과가 있는지 이곳에서 베스트 샴푸중 하나다.
그런데 표기가 모두 러시아어로 되어 있으니 구글 번역기를 이용하자.
할머니의 레시피 탈모 샴푸 구글번역
츄다데이에 오면 샴푸 코너에 대부분 한국 사람이다. 다들 이 물건을 사러오는것 같은데 난 그냥 샴푸는 사용해 봤는데 탈모 샴푸가 꽤 유명한지 지인의 부탁으로 이것을 구매하러 왔다. 할머니의 레시피 탈모 샴푸의 가격은 120루블 한국돈으로 3500원 정도다.
참고로 한국에서 직수하는 곳이 있는데 가격이 2만원 정도니 꽤 가격차이가 큰편이고 이곳에서 상당히 잘나간다.
할머니의 레시피 샤워젤
이건 나도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샤워젤인데 과일향이 좋아서 꽤 마음에 드는 샤워젤인데 마침 세일중이다. 2000원 정도니 가격이 참 저렴한 편이다.
할머니레시피 샴푸
종류에 따라 가격의 차이가 있지만 한국에서 2만원 정도에 판매하고 있어서 할머니의 레시피 샴푸나 린스, 샤워젤은 블라디보스톡에 오면 적극적으로 구매하는 곳이 좋다. 직수나 구매 대행을 통해서 구매가 가능하지만 위 사진에 처럼 한국에서 상당히 비싸게 팔고 있다.
블라디보스톡 츄다데이 당근크림
그리고 선물용으로 좋은 핸드크림인 당근크림은 가격이 한화로 1200~1500원 정도고 종류도 많고 가격도 적당해서 선물용으로 딱 좋은 아이템이다.
츄다데이에서 쇼핑을 끝내고 혁명광장으로 이동해서 찾아간 곳은 혁명광장 위에 있는 와인랩이다. 러시아에 오면 꼭 사는 물건중 하나가 보드카다.
블라디보스톡 와인랩
와인랩은 블라디보스톡 여기저기 있는데 혁명광장에서 굼백화점 쪽으로 5분 정도 올라가다 보면 하나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와인랩은 러시아 와인을 유통하는 곳이기도 하며 주류 할인 판매점으로 늘 상시 할인을 하고 있어서 아르바트 주류 판매점 보다 이곳이 가격은 더 저렴하다.
벨루가는 돌고래의 종류이기도 하지만 러시아 사람들로 최고로 꼽는 보드카중에 하나다. 와인랩에 오면 한국의 1/3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블라디보스톡 벨루가 보드카
블라디보스톡 벨루가 보드카
가장 비싼 벨루가는 블랙라벨로 한국에서 45만원 정도인데 와인랙에서 대략 18~20만원 정도에 구매가 가능하며 카드로 구매도 할 수 있다.
벨루가는 선물용으로 블라디보스톡에 오면 꼭 구매하는 물건인데 선물용으로도 아주 좋은 아이템이다. 단지 박스 포장이 된 벨루가를 사야 캐리어에 넣어도 깨지지 않기 때문에 박스 포장이 된 벨루가를 구매하자. 아니면 한국에서 뽁뽁이를 가져가서 감싸야 한다.
잔이 들어있는 벨루가가 가격이 좀 더 비싼데 현지서 마실것이 아니면 1인당 1병만 한국으로 가져갈 수 있다. 그리고 술은 재판매를 할 수 없으니 주의하자.
참고로 할머니의 레시피 샴푸나 샤워젤도 포장을 잘해야 한다. 캐리어에 너무 꽉 채웠더니 샤워젤이 눌려서 위쪽 뚜껑으로 새어나와서 한국에 와서 캐리어를 열어보니 거품이 뽀글뽀글 올라왔다. 물건을 구매해도 따로 항공용 포장을 안해주니 많이 구매한다면 한국에서 포장용 뽁뽁이를 좀 챙겨가는 것이 좋다.
한국보다 물가가 저렴해서 할머니의 레시피 샴푸나 보드카는 선물용으로 꽤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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