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여행을 가면 밤에 돌아다닌것을 좀 좋아한다.
단 조건은 그곳이 치안이 좋은 도시일 경우인데 나트랑의 경우 치안이 꽤 좋은 도시라 야간에도 거리에 나가보면 사람들이 많이 돌아다니고 있다. 호텔에서 한 블록 뒤에 여행자 거리가 있어서 마사지숍, 카페, 주점, 야시장이 있어서 가볍게 맥주 한잔하고 싶어서 매일 밤마다 혼자서 좀 돌아다녔다.
사실 나트랑은 낮에 너무 덥고 아침에 해가 일찍 올라오는 도시라 한낮에 늘어지게 자고 아침과 밤에 돌아다니기 더 좋은 곳이라고 할수도 있다.
그리고 휴양지라서 그런지 낮보다 밤도 꽤 활기찬 편이다.
나트랑 밤 풍경
휴양지라 그런지 야간에 나가도 꽤 사람이 많고 하이랜드 커피는 꽤 늦은시간까지 영업을 하고 있으며 해변에도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맥주를 마시고 있는 풍경을 볼 수 있다.
해변을 중심으로 시내는 밤이라도 꽤 시끌벅적한 편이라고 할까? 조용히 산책하고 싶다면 해변으로 이것저것 구경하고 싶다면 여행자 거리로 나가면 된다.
나트랑 여행자거리 재래시장
나트랑 여행자 거리의 야식거리들.
나트랑 여행자 거리의 과일가게
나트랑 여행자거리 재래시장 과일가게
그리고 밤에 다녀보면 나트랑 거리에는 군것질 할 거리들이 꽤 많다.
그중에서 하나가 바로 열대과일 낮 보다 밤에 가면 과일 가게의 가격이 좀 더 저렴하다. 마치 우리 재래시장에 떨이를 팔듯이 낮 보다 밤에 파는 과일들이 좀 더 저렴한데 그렇다고 과일이 상한것도 아니고 싱싱하다.
단 과일의 여왕이라 불리지만 악취가 나는 두리안의 경우 호텔에 가지고 들어갈 수 없는 경우가 있으니 노점에서 먹는게 좋다.
한국에서 비싼 열대과일이지만 이곳에서는 너무 저렴할뿐 아니라 더 맛있다. 역시 과일은 산지에서 먹는게 최고다.
나트랑 여행자 거리의 노점
쌀국수의 나라 베트남 답게 야간에 다녀보면 거리 이곳저곳 쌀국수 노점이 열려 있다. 한낮은 뜨거운 태양 때문에 별로 당기지 않는 음식인데 밤에 노점에 앉아서 먹는 쌀국수는 제대로 맛있다.
유명한 국수집이 아니라도 노점에서 파는 국수도 꽤 맛있으니 한번 드셔보시길 ~ 단 고수가 많이 들어가니 고수를 싫어하는 사람은 주의 !!!
참고로 노점의 쌀국수는 가격도 무척 저렴하다.
나트랑 여행자 거리의 카페
베트남식 샌드위치 반미
커피의 나라답게 베트남 나트랑의 거리에 나가보면 열려있는 카페도 많아서 연유커피 한잔 하며 잠깐 여유를 즐기기도 좋고 출출하면 쌀국수 혹은 베트남식 샌드위치 반미를 파는 노점에 가서 반미를 먹어보는 것도 좋다.
일반 샌드위치는 차가울때 먹어도 괜찮은데 개인적으로 베트남식 샌드위치 반미는 따뜻할 때 먹는게 제일 맛있는것 같다.
나트랑 노점의 삶은 새우
가격은 잘 생각이 안나는데 꽤 저렴하게 잘 먹은 기억이 있는 노점의 삶은 새우다.
새우가 꽤 커서 한마리만 먹어도 배가 부른데 호기심에 하나 사서 먹었다가 나중에 한마리 더 사서 해변에 나가 맥주와 함께 먹었다. 새우맛은 뭐랄까? 그냥 세계공통이다. 새우는 양념을 해서 구워도 맛있고 그냥 삶아서 먹어도 맛있는것 같다.
나트랑 해변의 밤
나트랑의 해변은 한낮에는 선베드가 펼쳐지지만 밤에는 여행자들이 나와서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맥주를 마시는 풍경을 볼 수 있다.
베트남 사이공 맥주 하나 사들고 새우 한마리 들고 나와서 해변의 파도소리를 들으며 맥주잔을 기울여 보는 것도 이곳의 밤을 즐기는 방법중 하나라고 할까?
가끔 밤은 너무 깜깜해서 돌아다니기 부담스러운 곳도 있지만 이곳은 휴양지라 그런지 밤에 돌아다녀도 불빛이 많아서 꽤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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