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 시내에서 20분 정도 차를 타고 달리면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나트랑에 있는 유일한 온천인데 달걀과 진흙을 테마로 만들어진 독특한 온천이다. 사실 진흙하면 충남 보령의 머드 축제가 생각나는데 이 더운 나라에서 온천이라니 할 수 있겠지만 온천수는 더위에 상한 피부를 진정시킬수 있다.
온천수를 활용한 워터파크 같은 곳으로 가족단위의 여행객이라면 아이들을 데리고 올만한 곳이다.
입구에 달걀들이 돼지머리 모양을 하고 있는데 올해가 돼지띠라 달걀들을 돼지 머리 모양으로 장식했다. 아마 내년에는 또 다른 십이간지로 바뀔것이다.
나트랑 에드머그 스파는 옵션에 따라 가격이 다른데 미네랄 스파와 함께 머드 스파를 그리고 수영장만 이용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가장 가격이 비싼 옵션은 머드 수영장을 함께 포함하면 성인이 300,000동으로 한화로 대략 환산하면 성인 기준 1인당 15,000~25,000원 정도 생각하면 된다. 수영장만 이용할 경우 한화로 6,000원 정도니 참고하자.
즉 스파를 하면서 머드풀을 즐긴다면 가격이 가장 비싸다. 성인과 아동으로 요금은 구분된다.
의외로 꽤 규모가 큰데 입구쪽에 카페가 있으며 파크 안쪽에도 식당가와 카페가 있다. 참고로 이곳은 러시아인과 중국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라 중국인 단체가 있을땐 상당히 복잡하니 그때는 피하는 것을 권한다. 오후 보다는 오전에 가는 것이 좋은데 오후에는 중국인들이 몰려온다.
아이들과 함께 와도 좋은곳으로 아이들을 위한 풀이 따로 있어서 어른들과 아이들 함께 즐기기 괜찮은 곳이다.
식당도 깔끔하고 매점도 깨끗해서 식사를 즐기며 오전오후 머무르기에 괜찮지만 사람이 많이 몰리면 상당히 복잡하다.
달걀을 테마로 만들어진 곳이라 모든 조형물이 달걀과 관련되어 있다. 아이들의 놀이기구도 이곳의 머드 풀도 달걀 형태로 되어 있으며 왜 달걀을 테마로 했는지 궁금했지만 이유는 알 수 없었다.
머드풀에는 러시아 사람들이 가족 단위로 있었는데 나트랑은 러시아 사람들이 꽤 많이 찾아오는 곳이기도 하다. 참고로 머드풀과 에그 머드풀의 이용 시간은 20분으로 제한이 있다.
수영장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면 에그머드 개인용 풀이 있다. 사람이 들어가면 머드를 저 계란형의 욕조에 채워준다. 20분간 몸에 머드를 바르며 따끈한 온천수를 즐길 수 있다.
에그머드 욕조는 2사람 정도 들어가면 딱 맞는 크기의 욕조로 아이들이라면 3명까지도 가능해 보였다.
눈으로 보면 걸죽한 꼭 미숫가루를 풀어 놓은 느낌인데 손으로 만져보면 끈적끈적한 흙의 느낌이 난다. 한국에서 머드팩을 해본게 충남 보령에서 경험해 본적이 있는데 그것과 꽤 비슷하다.
머드온천을 즐기고 나면 꼭 샤워실에서 깨끗히 씻고 수영장으로 이동해야 한다. 참고로 이곳에 올때 수건은 챙겨와야 하며 수영복은 대여도 가능하다.
샤워실과 탈의실 락커룸이 따로 있기 때문에 짐을 보관하거나 옷을 갈아입는 것은 불편한 것은 없다.
나트랑을 여행한다면 아이들이 있는 가족끼리 올만한 곳으로 추천해주고 싶다. 단지 오후에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이니 중국 관광객이 많이 몰리면 피하는 것이 좋다.
나트랑 해변의 한낮의 뜨거운 햋빛을 피해서 이곳에 와서 잠깐 즐기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 수건을 따로 챙겨와야 하며 수영복은 대여가 가능하다.
- 입장료는 옵션에 따라 다르며 최소 12만 동에서 30만 동으로 한화로 환산하면 6천원에서 15,000원 정도다. (식사나 음료수까지 즐긴다면 1인당 2~3만원 정도 예산을 잡자.)
- 내부는 꽤 넓고 시설은 나트랑에서 괜찮은편이다.
주소 : Phước Đồng, Thành phố Nha Trang, 칸호아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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