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일월에게 로봇벌레를 사줬는데 너무 반응이 약했다고 할까?
큰로봇벌레를 다시 구매해 봐야 겠다고 생각만 하고 있다가 마침 지난달이 일월의 생일 이었던지라 큰벌레를 인터넷 쇼핑몰에 다시 하나를 주문했다.
생일 선물로 주고 싶었는데 날짜가 지나서 와서 생일 파티때 주지는 못했지만 어쨌든 이번에는 좀 관심을 보여주길 기대하며 일단 일월이 보는 앞에서 큰로봇벌레를 개봉했다.
나노로봇이란 영유아용 장난감으로 다른 고양이들을 보니 너무 잘 가지고 놀아서 작은걸 먼저 주문 했는데 작은 벌레에게는 큰 관심은 보이지 않았다.
이 로봇벌레는 센서가 있어서 더듬이에 뭔가 닿으면 방향을 바꿔 움직인다. 움직임은 지난번 벌레로봇 보다 느리지만 일단 크기가 지난번 로봇에 비교해 몇배의 크기라 눈에도 잘 보이고 틈새로 들어갈 일은 없다. 배터리는 수은 전지를 사용하고 있다.
애기들을 위한 영유아용 장난감이라 안전도 보장하고 있다.
고양이 장난감이라고 샀다가 막상 고양이에게 던져줘 보면 전혀 관심을 보이지않아 실망하는 경우도 많기에 이번에도 긴장하고 일월에게 살짝 던져줬다.
일단 지난번 벌레로봇 보다 느리게 움직이지만 소리도 크고 움직임도 크다. 조금씩 흥미를 보이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못본척 하더니 벌레로봇이 움직이기 시작하니 슬슬 관심을 보인다. 거기다 소리에 민감한 고양이의 특성상 이번 벌레로봇은 움직일때 마다 소리도 크게 나고 더듬이에 물체가 닿으면 방향을 자동으로 바꿔서 움직이니 일월도 꽤 신기한 모양이다.
벌레를 분해해보고 싶은 일월 사냥꾼이 되었다. 더듬이만 보면 집중적으로 물고 때리기 시작한다.
특히 좋아하는건 벌레로봇의 더듬이를 물고 던지는 놀이 ~ 가끔 뒤집어지면 뒤집어진채로 다리만 빠르게 움직이는데 스스로 일어나는 능력이 없어서 내가 뒤집어줘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그것만빼면 아주 괜찮은 장난감이다.
벌레가 움직여주기를 기다리는 일월 ~
이번 벌레로봇은 일월도 꽤 마음에 들어하는것 같다. 더듬이를 물고 던지기 놀이를 아주 좋아하는데 다행히 쉽게 고장나는 장난감은 아니다.
영유아용 장난감이라 입에 넣어도 괜찮은 소재로 고양이가 다칠일은 없다. 단지 너무 오래 가지고 놀면 배터리가 그만큼 빨리 소모되니 배터리를 갈아줘야 한다.
아래 영상은 벌레를 가지고 노는 일월을 영상으로 한번 촬영해 봤다.
나름 가격도 괜찮은데 너무 오래 돌아다니게 놔두면 배터리가 빨리 소모되는 단점이 있다. 지난달 생일에 맞춰 선물로 주려고 했으나 아쉽게도 생일이 지나 배송이 되었지만 일월에게 꽤 좋은 선물이 된듯하다. 역시 크기가 어느정도 있어야 고양이가 좋아하는듯 하다.
'고양이를 부탁해 > 일월'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어느덧 1년 어린 고양이에게 1년이란 시간은 (6) | 2018.11.12 |
|---|---|
| 주말은 일월 간식 먹는날 퓨레키스 처음 맛보는 고양이 (2) | 2018.10.14 |
| 일월 고양이의 첫 산책 나들이 (3) | 2018.1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