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타야는 방콕에서 차로 1시간 거리쯤에 있는 고대도시다.
아유타야에 롯뚜 미니밴을 타고 가는 방법은 이전 포스트를 참고하자. 아유타야는 1350년경 만들어진 태국의 고대 왕조가 건설한 도시로 아유타야 왕조의 도시로 400년간 번영하다 미얀마의 전쟁으로 인해 폐허가 된 도시다.
고대도시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현재까지 보존되어 방콕 근교에서 당일치기로 여행하기 좋은 곳이며 태국의 앙코르왓이라 불리기도 한다.
아유타야에 도착하자마자 엄청나게 비가 쏟아져 먼저 밥을 먹으러 갔다.
새우가 들어간 태국식 뽁음밥
쉬림프 파파야 샐러드
비가 쏟아지는 동안 밥을 먹으면서 뚝뚝이를 대여했다. 보통 아유타야는 개별로 오게 되면 자전거 혹은 스쿠터를 대여 하거나 본인처럼 뚝뚝이를 대여해 여행을 하게 된다.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니 우리의 선택은 당연히 뚝뚝이다.
뚝뚝이는 시간당 대여비를 받으며 꼭 흥정을 해라 4-5시간에 1200바트를 부르는데 비가 쏟아져 흥정을 길게 하기 귀찮아서 유적지 모두를 빠르게 돌아보는 대신 1000바트를 주기로 뚝뚝이 기사와 합의 했다.
혹시 아유타야에서 뚝뚝이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면 흥정을 잘하자. 투어가 모두 끝나고 뚝뚝이 기사에게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식당의 강아지
아유타야 뚝뚝이 기사들의 투어맵
아유타야 뚝뚝이 기사들의 투어맵
보통 이곳의 뚝뚝이 기사들은 저 맵을 보여주며 2시간에 200-300바트를 부르는데 2시간이면 유적지 2-3곳을 돌아 볼 수 있는 코스로 달리게 된다. 방콕으로 돌아가는 미니밴 막차가 아유타야에서 오후 6시라 시간이 넉넉하지 않지만 뚝뚝이 기사와 1000바트에 합의 하고 돌아볼 수 있는 곳은 모두 돌아보기로 했다.
뚝뚝이 기사들이 들고 다니는 지도로 보면 모두 가까워 보이지만 실제로 다녀보니 꽤 거리가 먼곳에 있는 곳도 있다.
빗 줄기가 조금 약해졌을때 뚝뚝이를 타고 가장 먼저 간곳은 밥을 먹은 식당에서 가장 가까운 watyaichaimongkol(왓챠이몽콘)이다. 왓차이몽콘의 입장료는 20바트다. 우리가 구경하고 나올동안 뚝뚝이 기사는 밖에서 대기한다.
참고로 아야타야 여행시 주의할 점이 하나 있는데 복장이다. 이곳 유적지가 대부분 사원이다 보니 출입 복장에 제한이 있다.
어깨가 드러나 나시티, 반바지, 슬리퍼, 그리고 등판이 훤히 보이는 티셔츠 역시 금지이며 사원 출입에 제한이 있다.
아유타야 사원 출입시 주의해야 할 사항
그리고 부처상 위로 올라가 사진을 촬여하는 행동 역시 금지해야할 행동중 하나다.
아유타야 왓차이몽콘
아유타야에서 뚝뚝이를 타고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조금 외곽에 위치한 왓차이몽콘이다. 왓몽콜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수많은 불상과 탑이 있는 사원이다.
비내리는 아유타야 왓차이몽콘
비내리는 아유타야 왓차이몽콘
왓차이몽콘은 아유타야에서도 조금 외곽에 있는 사원으로 태국 승려들의 명상을 위해 만들어진 곳이다. 그러고 보니 얼마전 태국 치앙라이 동굴에 갇힌 아이들이 코치의 도움으로 동굴속에서 명상을 했다고 하는데 왓야차이몽콘은 승려들의 수련을 위해 만들어진 곳이다.
아유타야에서도 조금 외곽에 떨어진 곳에 있는데 수많은 불상과 탑이 보인다.
왓야차이몽콘의 중앙탑
왓차이몽콘의 중앙탑은 72m로 이곳에서 가장 높이가 높다.
왓야차이몽콘의 중앙탑에서 본 풍경
왓야차이몽콘의 불상
왓야차이몽콘의 불상
비가 너무 많이 내려 왓차이몽콘은 탑까지 잠깐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와 다음 목적지로 출발 했다. 참고로 아유탸야 유적지는 비를 피할 수 없는 곳이 많으니 우기에 이곳을 방문한다면 꼭 우산을 챙겨가자. 와차이몽콘은 천천히 돌아보면 1시간 정도 소요되지만 계속 내리는 비 때문에 결국 30분 만에 나와버렸다.
아래 영상은 아유타야 왓차이몽콘의 중앙탑 내부를 촬영한 영상이다. 중앙에 동전을 던져넣어 소원을 비는 우물(?) 같은 곳이 있다.
다음 목적지는 왓판나청이라는 거대한 황금 불상이 있는 사원이다.
거대한 황금불상 왓판나청
왓판나청 황금불상 입구
왓판나청 역시 사원이라 복장에 제한이 있으며 이곳은 실내에 있어 비를 피할 수 있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
왓판나청 황금불상 입구
왓판나청 황금불상
왓판나청 황금불상
왓판나청은 아유타야에서 가장 거대한 황금불상이 있는 곳이다. 다른 유적지와 다르게 황금 불상 하나만 보존되어 있는 사원이라 10분 정도면 돌아 볼 수 있다.
작은 금불상이 거대한 황금 불상을 둘러싸고 있으며 현지인들이 불상 앞에서 기도를 하고 있다.
가이드 투어가 아닌 자유여행이라 이곳의 역사를 알기는 어려웠지만 현지인들이 꽤 중요하게 생각하는 장소중 하나다. 참고로 아유타야 유적지는 한글 안내서가 없으며 영어로 표기된 곳도 많지 않으니 가이드가 있는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않으면 이곳의 역사를 이해하기는 힘들것이다.
왓판나청 황금불상에 금박 붙이기
아마 동남아권의 국가중 미얀마나 라오스, 캄보디아 처럼 불교 신자가 많은 국가를 여행하다 보면 한번씩 보는 풍경이다.
불상에 금박의 종이를 붙이고 기도를 하며 소원을 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보통 불상에 붙이는 금박은 사원에서 팔고 있으며 향을 피우고 금박을 떼서 불상에 붙이게 된다.
비가 좀 그치길 바랬는데 비는 그치지 않고 계속 내려 다시 다음 목적지로 출발했다.
나무속에 묻힌 불상 Wat Mahathat
세번째 목적지는 아유타야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라고 할까? 나무속에 묻힌 불상이 있는 Wat Mahathat다. 왓마하타트라고 발음 하는게 맞는것 같다.
구글 지도에는 아유타야 역사 공원으로 표기된 곳인데 이곳도 사원이며 유적지다.
이곳에 도착했을 당시는 비가 내리다말다 해서 조금 천천히 돌아 볼 수 있었는데 가장 큰 유적 공원이기도 하다.
아유타야 Wat Mahathat
아유타야 Wat Mahathat 스님들
지도에는 역사공원이라 표기되어 있지만 이곳 전체가 사실 사원이다. 전쟁으로 인해 폐허가 되었지만 규모가 상당히 큰 사원임을 느낄수있다.
아유타야 Wat Mahathat 복원중인 사원
아유타야 Wat Mahathat 돌아보는데 1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복원중인 곳이 꽤 있다. 다행히 비가 그쳐 이곳은 좀 천천히 돌아볼 수 있었는데 상당히 큰 규모의 사원이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아유타야 Wat Mahathat 나무덩쿨속 불상
그리고 한바퀴돌아 다시 입구로 나오다 보면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나무덩쿨속의 불상을 만날 수 있다.
전쟁으로 인해 폐허가 된곳인데 이곳의 불상들중 머리가 잘린 부상이 꽤 있다. 전쟁중 적군의 머리를 베어내듯 아유타야에 전쟁이 났을때 이곳의 불상들이 미얀마군에 의해 머리가 잘렸다고 한다.
아유타야를 검색하면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이미지중 하나가 저 불상이며 나무덩쿨속 불상과 함께 인증샷을 남기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아유타야 Wat Mahathat의 파괴된 불상
아유타야 아유타야 Wat Mahathat의 모습은 아래 영상을 참고하자.
이번 아유타야 여행은 날씨가 좋지않아 많이 아쉬웠는데 우기에는 비가 자주 내리니 여행시 우산이나 비옷은 꼭 가지고 다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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