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이는 태국 북방의 장미라 불리는 치앙마이에서 차로 3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북쪽 끝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배낭여행자들의 안식처 히피와 예술가들의 마을로 불리는 이곳은 태국에서 꽤 유명했던 드라마 촬영지중 하나로 유명세를 타며 관광객 보다 현지인들에게 더 유명했던 명소였지만 언제부터인가 동남아를 여행하는 배낭 여행자들이 마지막으로 이곳에 머무르다 방콕으로 돌아가 집으로 귀국하게 되어 유명해진 곳이다.
빠이를 상징하는 하나의 그림
빠이를 상징하는 그림중 하나로 남자 히피와 이곳 원주민 커플 그리고 옆에 그려진 산은 치앙마이에서 빠이로 넘어오는 762 고개를 상징한다. 멀미가 날 정도로 산과 계곡을 구비구비 고갯길을 돌아야 빠이로 오는데 모두 762고개다.
빠이를 찾는 배낭 여행자들
백패커들이 몰려오는 빠이는 배낭 여행자들의 안식처로 불리기도 하지만 예술가들의 마을이기도 하다. 지난주 배틀트립에서 빅스엔, 홍빈이 빠이에서 갔던 곳들을 한번 가보자.
빠이 캐니언
비가오면 무너져 내리는 이 계곡은 미국의 그랜드 캐니언과 닮았다고 해서 빠이 캐니언이라 불린다.
빠이 캐니언 입구에서 10분 정도면 계곡을 만날수 있다. 30분이면 한바퀴를 돌 수 있는데 도보길은 햇빛을 피할곳이 없어 낮에 방문하면 많이 덥고 작은 협곡이지만 그 형태가 그랜드 캐니언을 닮았다.
빠이 캐니언
작은 협곡 빠이 캐니언
안전장치가 없어 협곡 트레킹시 주의가 필요하며 한낮의 방문보다 일몰에 방문하면 지평선으로 사라지는 태양을 볼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하다. 빠이에서 스쿠터를 타고 30분 정도의 거리에 있으며 한낮에 방문보다 일몰 시간쯤 방문하길 권한다.
핫 빠이 스프링 온천.
빠이에서 스쿠터로 30분쯤 달리면 숲속에 있는 핫 빠이 온천은 현지인부터 관광객들이 휴식을 위해 많이 찾는 장소다. 배틀트립에서 나온 빠이 온천으로 숲속의 자연 온천으로 물온도가 웅덩이마다 차이가 있으며 온천욕을 할 수 있는 곳은 온도가 낮은 웅덩이가 따로 있다.
아무곳이나 들어가면 안되니 조금 주의할 필요가 있다.
핫 빠이 스프링 온천
핫 빠이 스프링 온천을 즐기는 현지 아이들
땅속에 있는 마그마의 지열로 데워진 물이 솟아올라 오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온천지구로 계란을 들고가 삶아 먹기도 하고 뜨거운 온천수에 피곤한 몸을 녹이기도 하며 여독을 풀고 숲속에서 휴식을 하며 여행의 피곤함을 떨칠 수 있는 장소다.
현지인들도 많이 찾아오는 장소로 족욕장도 있어서 숲속에서 여독을 풀 수 있는 좋은 장소다.
빠이의 카페
작은 시골마을 답지 않게 빠이에는 매력적인 작은 카페들이 많다.
현지인들이 운영하는 곳도 있지만 실제 이곳에 여행을 왔다가 다시 찾아와 카페를 오픈한 유럽인들도 있어서 아기자기한 느낌의 작은 동네 카페부터 유럽식 카페까지 뜨거운 한낮에 카페에 앉아 책을 읽으며 망중한을 즐기는 것도 빠이를 여행하는 한가지 방법이다.
카페들의 분위기도 시골마을의 카페라고 생각하기에 세련된 느낌을 주는 곳도 꽤 있다.
빠이 블랙 캐니언 카페
빠이 메인 스트리트에서 만난 달마시안
빠이 메인 스트리트에 밤이면 카페들에 불이 켜지면 사람들이 몰려 나오기 시작한다. 그리고 메인 스트리트의 카페외 스쿠터를 타고 20~30분만 달리면 풍경과 함께 어우러져 분위기가 멋진 카페들도 꽤 많이 있다.
커피인 러브 빠이 카페
커피인 러브 빠이 카페 전경
커피인러브는 배틀트립에서 빅스엔 홍빈이 갔던 카페중 하나다.
빠이 외곽에 있는 유명한 카페중 하나가 커피인러브다. 태국의 유명한 드라마에 나왔던 장소로 카페 앞쪽으로 펼쳐진 전경이 멋진 곳으로 많은 여행자들이 찾아오는 카페중 하나다. 이 카페에 왔다는 증거를 남기기 위해 이곳에 스탬프 투어가 있는 곳이다.
특히 중국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 카페로 인증샷을 꼭 남기고 가는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방송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빠이는 시골마을 치고 예쁜 카페들이 참 많은 곳으로 카페투어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꽤 재미있는 장소가 될것이다.
빠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왓프라타매연
사원의 나라 태국답게 빠이에는 사원이 많다. 왓프라타매연은 빠이의 사원중 가장 높은 곳에 있어 빠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태국 치앙마이 빠이 왓프라타매연 가는 길
태국 치앙마이 빠이 왓프라타매연에서 내려다 본 빠이(PAI)
빠이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왓프라타매연 사원은 해질녁 올라가면 전망대에서 일몰을 볼 수 있다. 이 지역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사원이라 이 작은 마을의 전경을 보기에 최적의 위치에 있다.
빠이 마을에서 스쿠터로 15분 도보로 15분 정도면 전망대에 도달 할 수 있으며 와인 한병 들고 올라가 일몰을 보고 내려오는 것도 빠이를 여행하는 방법중 하나다.
단 가로등 같은 것은 없으니 해가 지면 너무 어두워지니 조금 조심할 필요는 있다.
빅스엔과 홍빈이 일몰을 보던 장소중 하나로 빠이 캐니언과 함께 일몰 포인트로 괜찮은 곳이다.
빠이 철교.
빠이 철교
빠이 철교
2차 세계 대전 당시는 군수 물자를 운반했던 다리지만 지금은 관광객들이 인증 사진을 남기는 장소로 유명하다. 762고개를 넘어 빠이로 들어오다 보면 입구에서 가장 처음 만나는 명소로 지금은 도로와 연결된 다리가 아니라 차가 다닐 수 없는 다리중 하나다.
빠이를 여행하는 여행자들이 삼삼오오 다리를 건너며 사진을 찍는 곳으로 유명하다.
빠이는 배틀트립에 나왔던 장소들도 있지만 배틀트립에 나오지 않은 숨겨진 명소도 많은 아기자기한 시골의 오지 마을이다.
빠이를 여행하는 방법.
빠이 스쿠터와 자전거 대여소
빠이의 대중 교통수단 스쿠터
빠이에는 대중 교통수단이 없다. 도보로 걷거나 아니면 택시를 이용하거나 하는데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국제면허증을 가져와 이곳에서 스쿠터를 대여해 여행을 다닌다. 빠이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이 스쿠터로 종류에 따라 렌트비는 다르다.
보통 태국을 여행하면 툭툭이를 많이 이용하는데 빠이에는 툭툭이도 보기 힘들다. 그러니 자전거 혹은 스쿠터를 대여해야 여행을 다닐 수 있다.
빠이를 상징하는 것 엽서
빠이에서 고향으로 엽서를 보내는 사람들
개인적으로 빠이를 3번이나 들렀지만 태국 국경에 있는 이 작은 시골 마을은 태국 북부에서 유명한 관광 명소중 하나가 되었다. 그리고 이곳을 여행하는 여행자들이 꼭 한번씩 해보는 것이 있는데 바로 손편지를 고향에 보내는 일이다.
아마 당신이 빠이에 도착하면 이 마을에 왜 이렇게 우체통이 많을까하는 의문을 가지게 될 것이다. 이 마을의 모습을 담은 엽서들에 손편지를 모두 보낸다.
손편지라는 것을 안쓰본지 참 오래 되었는데 이 마을에 두번째 왔을때 엽서를 보내보게 되었다.
큰 볼거리도 없는 작은 국경 마을에 이렇게 많은 백낭 여행자들이 오는 이유는 힐링이다. 배낭 여행자들의 마지막 안식처라 불리는 빠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딩굴면서 망중한을 즐길 수 있는 힐링 여행지중 하나다.
치앙마이 여행 가볼만 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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