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란 동물은 가끔 엉뚱한 물건에 아주 관심을 보일때가 있다.
요즘 일월은 압력밥솥에 상당히 매력을 느끼고 있는 듯 하다. 밥솥만 열려 있으면 일단 들어간다고 할까?
늘 혼나지만 거기에 큰 신경을 쓰지않고 밥솥을 열어두고 솥을 빼놓으면 밥 솥 안으로 들어가 버린다. 고양이다운 고집스러움 이라고 할까? 매번 혼나고 눈치를 보면서도 신경쓰지 않고 틈만 보이면 그 안으로 점프해 들어가 버린다.
밥솥 안으로 들어간 일월
설거지를 하고 있는 동안 밥솥에 들어간 일월 들어가서 두리번 거리며 주변을 살펴본다.
밥솥 안에서 나를 보고있는 일월
매번 혼나면서 내가 잠깐 한눈 판 사이 밥솥에 들어가 사람 눈치를 보고 있다. 압력밥솥 안이 일월에게 꽤 편안한 느낌을 주는 모양이다.
밥솥 증기가 나오는 구멍 위에 앉은 일월
밥솥 위에 앉아 사람 눈치보는 일월
일월은 밥솥이 닫혀 있으면 증기가 올라오는 입구에 배를 밀착하고 저러고 앉아있다. 아마 따뜻한 증기가 올라와서 저 곳이 꽤 편하게 느껴지는 것 같은데 싱크대 물이 떨어지는 모습을 밥솥 위에 앉아 보는 것을 즐긴다.
밥솥 위에 앉아 있을때 딱히 야단을 치지 않으니 저러고 앉아서 사람을 구경한다.
쇼파 위의 일월
일월이 이제 꽤 많이 컸는데 언제까지 밥솥에 관심을 보일지 모르겠다. 고양이는 가끔 어떤 물건에 관심이 발동하면 꽤 오래가기도 한다.
그러다 갑자기 흥미를 잃고 전혀 무관심이 되버릴때도 많다. 그나마 빈 밥솥에만 들어가니 다행이라고 할까? 요즘 일월은 정말 밥솥에 너무 관심이 크다.
아무래도 밥솥을 그냥 박스처럼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하다. 들어가면 몸에 딱 맞기도 하고 편안한 느낌이 드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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