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월이 열흘전부터 계속 설사를 해서 병원에 데려 갔네요.
먹고 노는건 이상이 없었는데 방귀 냄새도 심하고 변 냄새도 심해지더니 계속 설사를 하더군요. 사료를 중간에 한번 바꿔서 사료 문제인가 해서 계속 지켜봤는데 사료 문제는 아닌듯해서 병원에 데려가서 변 검사를 했습니다.
병원에서 분변 검사 결과 고양이 원충 트리코모나스가 변에서 검출 됐습니다.
병원에서 감염 경로를 정확하게 밝혀진게 없는 원충이라고 주로 분변에 의해 감염이 된다고 하는데 배변 검사시 현미경으로 병원에서 보니 원충이 변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더군요.
주로 어린고양이에게 잘 나타나며 보통 성묘는 잘 나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병원의 설명을 들으니 면역력이 약한 어린 고양이가 주로 감염되는 것 같습니다.
트리코모나스는 치료기간이 길고 항생제와 함께 원충구제제를 함께 투약 합니다. 일월은 하루 2회 캡슐약을 벌써 1주일째 먹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1년 동안 고생한 아기도 있다고 하더군요. 일단 항생제를 먹고나서 일월 설사도 멈추고 냄새도 사라졌는데 무른변을 계속 싸고 있어 설사 잡는데 좋다는 사료를 주문 했습니다.
고양이 원충 트리코모나스 감염과 치료.
트리코모나스는 주로 어린 고양이에게 나타나며 성묘가 되면 없어지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정확한 감염원인이나 경로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 면역력이 약한 어린 고양이가 분변 혹은 오염된 물이나 사료를 먹고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트리코모나스 감염 증상 : 설사와 변에 냄새가 심하며 혈변을 보는 경우도 있음. (설사와 장염의 원인이 됨.)
트리코모나스 치료 방법 : 항생제, 원생구제제를 3주 정도 투약하게 됩니다. 변 검사를 하게 됩니다.
분변이 원인중 하나라 화장실 모래도 바로 치워줘야 하며 위생관리를 깨끗하게 해줘야 합니다.
트리코모나스 치료기간 : 2-3주 혹은 1년 재발이 잦아서 완치가 어렵다고 함.(보통 2년령이 지난 성묘가 되면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고양이 트리코모나스는 재발이 잦은 병중에 하나이며 면역력이 떨어지면 성묘도 원충이 나온다고 합니다. 완치가 어렵지만 성묘의 경우 원충이 있어도 증상없이 넘어가는 경우도 많아 감염 사실을 모르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고양이가 먹는것도 잘먹고 활력도 좋은데 잦은 설사에 냄새가 심한 변이나 혈변을 보거나 자주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검사를 한번 받아보는게 좋다고 합니다.
일월의 경우 약을 2일 정도 먹고나서 설사도 멈추고 변 냄새나 방귀도 없는데 계속 무른변을 보고 있어 앞으로 2주 정도 더 약을 먹고 다시 검사를 해 볼 계획입니다. 현재 1주일간 약을 먹었고 병원에 가서 다시 약을 받아왔네요.
약을 먹은후 변의 상태가 좋아지긴 했는데 여전히 무른변이 있어 앞으로 장기 치료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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