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식구가 늘어나면서 야웅군도 갑자기 꽤 활발해졌다.
일월은 아직 어린 고양이라 집안의 모든것을 신기해 하고 야웅군은 그런 일월을 관찰한다. 고양이는 영역 생활을 하는 동물이라 야웅군의 영역에 어쩌면 새로운 침입자로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어쨌거나 일월을 입양하며 어린 고양이를 위해 야웅군이 가지고 놀지 않는 장난감을 일월에게 줬다.
캣닢향이 솔솔나는 이 농구공은 한때 야웅군의 애정 아이템이다.
언제부터인지 뭐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아서 한동안 서랍 속에 처박혀 있었던 장난감이기도 하다.
어차피 야웅군이 가지고 놀지 않는 장난감이라 내맘대로 일월에게 줬는데 일월도 이 농구공이 꽤 마음에 드는 눈치다.
자기 농구공을 가지고 노는 일월을 침대 위에서 물끄러미 바라보던 야웅군
일월이 한참 농구공을 가지고 노는데 갑자기 침대에서 내려간 야웅군 그리고 한발한발 성큼성큼 일월에게 다가가더니 공을 뺏어버리고 일월을 구석에 몰아 넣었다.
야웅군은 평소에 관심도 없던 장난감이 지금 갑자기 관심이 생겼을뿐이고 일월은 아무 생각없이 농구공을 굴리면서 놀다가 몇대 맞고 구석으로 몰렸다.
장난감은 내가 줬는데 ~.~;;;;
그다음 상황은 아래와 같다. 야웅군은 갑자기 농구공이 좋아졌고 공뺏긴 일월은 구석에 숨어서 야웅군이 노는거 지켜보고 ~
아무래도 일월이를 위해 공을 세트로 몇개 더 사야 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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