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한마리 늘어나니 아무래도 문제가 되는게 하나 있다. 영토 표시를 위해 벽을 긁는 고양이 습성상 야웅군의 영역에 들어온 일월이도 집 안 여기저기 다니며 자신의 영역을 표시하기 시작했다.
야웅군은 이제 벽을 안긁는데 일월은 야웅군이 긁어 놓은 벽지들을 가서 발톱으로 자신의 영역 표시를 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재빨리 준비한게 스크래쳐다. 스크래쳐는 고양이와 동거하는 반려인에게 필수의 아이템으로 반려인 재산의 손실을 방지해 준다.
골판지로 된 스크래쳐는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아이템중 하나이기도 하다. 소모품이라 어느정도 사용하면 버려야 하지만 그래도 한 달 이상은 보통 사용할 수 있다.
스크래쳐이자 고양이한테 좋은 장난감이 될 수 있다.
여러가지 형태로 나오는데 측면에 어린 고양이는 들어 갈 수 있으며 안에 공이 매달려 있다.
토이저 스크래쳐는 장난감이자 스크래처의 역할을 하는 꽤 괜찮은 아이템이다.
먼저 스크래쳐에 흥미를 보이는 야웅군 골판지는 고양이들이 꽤 좋아하는 소재로 박스와 같은 소재라 그런지 가르쳐주지 않아도 보통 달려와서 발톱을 갈기 시작한다. 사용법은 고양이한테 그냥 맡기면 된다.
야웅군은 머리도 안 들어가는 구멍인데 계속 들어가고 싶어하고 일월도 흥미를 느끼고 달려와 구경한다.
일월이 구멍 안으로 쏙 들어가버니 야웅군이 심통 났는지 밖에서 발로 차기 시작한다. 야웅군도 들어갈려고 하지만 골판지 박스의 구멍은 작아서 머리도 들어가지 않는다.
토이저 스크래처는 일월이에게는 스크래쳐이자 집이 돼버렸다. 구멍으로 들어갈 수 없는 야웅군은 괜히 심통이 났는지 가끔 일월이가 스크래쳐 안에서 자고 있으면 발톱을 긁고 가기도 한다. 어쨌든 둘다 꽤 마음에 들어한다.
일월이 아직 침대 위로 한번에 점프를 못하기 때문에 침대 옆에 두고 발판처럼 사용하는중인데 둘다 골판지 스크래처가 마음에 드는지 다행히 현재까지 다른 곳을 발톱으로 긁고 있지는 않다.
내구성도 괜찮고 한달 이상은 버텨줄것 같은데 어쨌든 얼마나 오래갈지 지켜보는 중인데 고양이한테도 집사한테도 꽤 마음에 드는 아이템이다.
보통 캣타워에 스크래처가 있지만 고양이들은 영역 표시를 여러곳에 하는지라 이런 스크래처를 집안 곳곳에 두면 물건이 손상되거나 벽지가 뜯어지는 아픔을 어느 정도 방지 할 수 있다.
특히 발톱 갈이를 할때면 고양이는 여기저기 마음에 드는 곳을 마구 긁을 수 있는데 스크래처를 두면 그래도 미연에 어느정도 방지는 된다.
아래 동영상은 스크래처를 가지고 노는 두 고양이들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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