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에서 꼭 가야 할 곳을 꼽는다면 중정기념당이다.
타이페이의 중심 대만의 역사가 있는 곳이며 초대 중화민국 총통 이었던 장개석 총통을 기념해 건립한 기념관으로 규모가 상당히 어마어마하다. 대륙사람들의 기질이 그대로 있는 것인가 이런 생각도 들지만 기념관 치고는 상당히 큰 규모이며 공원과 같은 느낌이지만 본토에서 대만으로 이주 역사가 기록된 곳이기도 하다.
특히 이곳은 매정각 마다 펼쳐지는 근위병 교대식이 유명하다.
중정기념당역에서 내려 도보로 3분 정도면 중정기념당까지 갈 수 있다.
도심의 거대한 공원이라 생각하면 되는데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근위병 교대식을 보기 위해서다.
전통 중국식 건축이라고 해야할까? 살짝 자금성을 생각나게 하는데 상당히 규모가 큰 공원이다.
중정기념당을 중앙으로 양쪽에는 대만 국립 극장과 콘서트홀이 있다.
중정기념당 입구
중정기념당 내부에는 대만 초대 총통인 장개석 총통의 동상이 있으며 양옆에 근위병들이 지키고 있다. 사실 우리에게는 큰 느낌이 없을 수 있는데 대만 사람들에게 이곳은 큰 의미를 가진 곳이다. 타이완이란 나라의 시작이 장개석 총통이기 때문이다.
근위병 교대식이 시작하면 이곳에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한다. 근위병 교대식은 9시부터 시작해서 오호 6시까지 매 정각마다 시작하며 1시간 마다 근위병 교대시간에 시작한다. 아침 첫 근무는 국기 게양식부터 시작하고 마지막 6시 교대식은 중정 기념당에서 시작해 국기 게양대에서 다시 국기를 내리게 된다.
타이페이는 몇 번 방문을 했지만 늘 정각에 온적이 없어 이 근위병 교대식을 한번도 제대로 본적이 없어 근위병 교대식도 이번이 처음이다.
그런데 이번 근위병 교대식도 본인 실수로 촬영한 동영상을 삭제 해버려 사진만 남았다.
중정기념당은 보통 근위병 교대식을 보러 오는 곳이라 정각이면 사람들이 중정기념당으로 몰려온다.
미동도 없던 근위병 사람이 아닌것 같은 느낌도 있는데 관광객들이 뭘 하든 꿈쩍도 하지 않는다.
잘 다려진 제복 그리고 반짝반짝 빛나던 철모 광이 번쩍번쩍 군화를 신고 흰 장갑에 소총도 기름칠을 제대로 했다. 우리의 헌병대 열병식과 비슷하다고 해야할까? 그것보다 일단 군기가 쎄 보인다.
시간에 맞춰 사람들이 모여들면 펜스가 쳐지고 구호와 함께 근위병 교대식이 시작된다. 아마 수도없이 연습을 하고 구르고 했을것 같다.
실제로 보면 정말 동작이 사람이 아닌 로봇 같다고 하고 싶다. 두 사람이 저렇게 정확하게 동작을 맞춰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은 정말 놀랍다. 한치 흐트럼짐 없이 손,발의 동작이 정말 절도있다. 수천수만번 피땀 흘리는 연습을 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든다.
근위병 교대식은 구두가 바닥을 밟는 소리와 함께 시작한다.
전혀 흐트러짐 없는 절도있는 동작은 아이돌 그룹의 군무와 비슷하다고 할까? 딱딱 한치의 오차도 없이 발의 각도 손의 높이 보폭에 구두 뒷굽으로 바닥을 치는 소리까지 열병식을 보는 느낌이다.
단상으로 올라가는 발의 각도까지 정확하다.
아마 이곳을 지키는 근위병들은 교대식을 하기위해 매일 같은 동작을 수천번은 반복해서 연습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아쉽게도 동영상을 실수로 삭제해 버려 사진으로 올렸지만 중정기념당의 근위병 교대식은 타이페이에 가면 꼭 한번은 보고 오라고 하고 싶은 장면이다.
중정기념당 가는 법 : 타이베이 지하철 중정기념당역 하차 도보로 3분
오픈 시간 : 오전 09 : 00 ~ 오후 06 : 00
근위병 교대식은 매 정각에 하며 오전 첫번째와 오후 마지막은 국기 게양식도 함께 한다. 한번 놓치면 1시간을 기다려야하니 시간을 잘 맞춰 미리 가서 기다려야 좀 좋은 자리에서 근위병 교대식을 제대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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