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권에 속하는 대만은 낮이면 상당히 뜨거운 도시중 하나다.
타이베이의 경우 그래서 오히려 해가 지고 난 저녁 시간이 더 돌아다니기 편하고 재미있는 곳도 많다. 특히 나처럼 도시의 밤 풍경을 즐기는 인간이라면 저녁 시간에 돌아다니는 일이 더 즐거울 수 있으며 타이베이의 경우 야시장이 발달한 도시고 치안도 좋아 야간에 돌아다니기도 좋은 곳이다.
특히 낯선 곳으로 가면 장소도 바뀌고 시차 때문에 밤에 잠이 안오는 여행지도 많아 야간에 잠깐 바람쐬러 다닐 곳을 찾게 된다.
이 포스팅은 타이베이에서 전철을 타고 돌아다닐 수 있는 밤 여행 코스를 한번 정리해 봤다. 친구 혹은 연인과의 데이트 코스로도 괜찮은 곳이다.
1. 101 타워 야경 감상하기.
타이베이의 가장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는 타이베이의 풍경은 발 밑에 은하수가 펼쳐진 듯 저녁 시간 불이 켜질때 가면 아주 멋지다.
대만의 랜드마크 건물인 101타워 낮 보다 저녁에 가야 정말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101타워는 쇼핑과 함께 그리고 다양한 맛집이 있는 곳으로 지하에 딤섬으로 유명한 딘타이펑 부터 식당가에는 꽃보다 할배에서 나왔던 철판구이 전문점 카렌까지 있다. 타이베이 101타워는 먹고 마시고 보는 즐거움이 모두 있는 곳이다.
101타워 전망대는 저녁 9시전까지 올라가야 하며, 식당가 역시 마지막 주문이 21시 30분까지 가능한 곳이 많으니 참고하자.
타이베이 MRT 레드라인 - 101타워 역에서 하차 지하철역과 바로 연결되어 있다.
2. 타이베이의 번화가 시먼딩
타이베이의 명동이라 불리기도 하며 늘 사람으로 북적북적 거리는 타이베이에서 가장 번화가이기도 하다.
다양한 맛집이 있으며 까르푸 계림점이 있는 곳이라 데이트뿐 아니라 귀국전 쇼핑을 위해서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낮부터 밤까지 사람으로 북적거리는 곳으로 젊음의 거리라고도 불리며 타이베이에서 데이트 코스로 빠지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타이베이에서 유명한 맛집들이 많이 몰려있는 곳이기도 해서 먹으며 즐길 수 있는 장소중 하나다.
타이베이 MRT 시먼역에서 하차.
3. 밤 풍경이 더 좋은 용산사.
타이베이에는 여러 사찰이 있는데 그중 용산사는 타이베이 가장 오래된 사찰중 하나다.
그리고 낮보다는 밤에 가는 것이 더 좋은 장소로 특히 저녁에 조명이 켜지면 사찰의 금룡이 번쩍거리며 낮에 본 풍경과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조용히 데이트를 즐기기 좋은 장소로 시먼에서 가까운 곳에 있다.
사찰이라 다른 곳과 다르게 조용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용산사는 저녁 10시까지 개방 되어 있으며 누구나 들어가서 관함하거나 기도할 수 있다. 용산사를 가는 방법은 용산역 4번 출구로 나와 도보로 1분 정도만 걸어가면 멀리서 번쩍이는 지붕을 볼 수 있다.
타이베이 MRT 블루라인 용산사역에서 하차. (시먼딩에서 도보로 갈 수 있으며 지하철로 1정거장이다.)
4. 타이베이 길거리 음식이 가득 스린 야시장.
야시장이 발달한 대만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타이베이에서 스린 야시장은 가장 큰 야시장이기도 하다. 아마 타이베이를 방문한 여행자라면 한번은 꼭 오게 되는 곳이다.
패키지 관광을 와도 이곳은 꼭 한번 방문하게 되는데 대만의 길거리 음식은 모두 맛 볼수 있으며 먹고 마시며 데이트를 즐기기 위한 안성맞춤인 장소다.
특히 가격도 저렴하고 유명한 먹거리가 많은 곳이라 배는 좀 비워두고 가는 것이 좋다.
스린 야시장의 노점은 사람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힘이 있는 곳이다. 애초에 대만 여행이라면 다이어트는 생각하지 말고 이곳을 가자.
다양한 길거리 노점상부터 퓨전음식에 신선한 열대과일까지 먹으러 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먹을거리가 넘쳐나는 곳으로 새벽 1시까지 사람이 북적북적한 타이베이의 대표 야시장중 하나다. 스린 야시장에 갈때는 다이어트는 일단 포기하고 가는 것이 좋다.
잠들지 않는 타이베이의 밤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주머니가 가벼운 여행자에게도 좋으며 야간 데이트 장소로 딱 좋은 곳이다.
타이베이 MRT 레드라인 젠탄역에서 하차 도보로 3분.
5. 라오허제 야시장
라오허제 야시장은 관광객 보다는 현지인이 많이 찾는 곳으로 특히 저녁은 외식을 많이 하는 대만의 생활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스린 야시장 보다 규모는 작지만 이곳 역시 꽤 큰 야시장으로 시장으로 들어서면 중국 특유의 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시장 입구에 유명한 도교 사원 쏭산 츠유궁이 있으며 스린 야시장 못지 않게 사람으로 북적거리는 곳이다. 스린 야시장이 새벽까지 영업을 하지만 이곳은 자정이면 대부분 영업이 끝난다.
특히 이 시장 입구에 대만에서 가장 유명한 화덕 만두 가게가 있다. 사람들이 줄을 서서 만두를 사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곳 역시 늦은 시간까지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야시장으로 다이어트는 포기하고 가자.
시장의 노점 역시 스린 야시장과 다른 중국 전통의 음식들이 많아 관광객 보다 현지인들이 많이 찾아와 저녁을 먹는 야시장이다. 시장의 분위기는 우리 야시장과 비슷한 분위기로 이곳 역시 다양한 현지의 먹을거리가 넘쳐나는 곳이다.
스린 야시장보다 덜 복잡하긴 하지만 사람이 많은 곳이며 입이 즐거워지는 데이트 장소중 하나다.
타이베이 MRT 그린라인 송산역에서 하차 5번 출구로 나와 도보로 5분.
모두 타이베이 MRT를 이용해 이동하기 편하며 용산사와 시먼딩은 가까운 곳에 있으며 101타워와 용산사는 저녁에 그리고 스린 야시장, 라오허제 야시장, 시먼딩은 밤 늦은 시간까지 사람들로 북적거리며 가볍게 맥주 한잔 하고 오기도 좋은 곳이다.
대만 타이베이의 밤 문화를 즐기며 친구들 혹은 연인과 함께 간다면 즐겁게 먹고 보고 즐길 수 있는 장소들이며 타이베이의 밤 데이트 코스로 핫플레이스라 할만한 장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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