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인공지능을 탑재한 스피커가 봇물처럼 쏟아져 나왔는데 현재 인공지능 스피커는 가전과 다른 기기의 연결을 주도하며 보통 사람과 대화 한다기 보다는 명령어를 입력받아 명령어에 따라 기능을 수행하거나 정보를 알려주는 역활을 합니다.
사람이 말하는 어떤 명령어를 입력받아 그 기능을 수행하는 범위에서 살짝 벗어나 콘텐츠를 활용해 영어학습을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어 한번 체험해 보게 되었습니다. KT에서 지난해 출시한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와 올레TV 영어 콘텐츠를 콜라보레이션 한 서비스로 인공지능 스피커를 활용해 대화 하듯이 영어를 학습가게 됩니다.
영어 공부는 진짜 끝이 안나는 공부중 하나가 아닐까 싶은데 인공지능 스피커를 활용한 영어학습은 어떨까 하는 궁금증에 한번 사용해 보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는 셉톱박스의 역활을 겸하고 있는데 우선 인터넷에 연결이 되어야 학습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와이파이와 유선랜 포트를 모두 내장하고 있는 기가지니 스피커는 무선 혹은 유선으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기가지니를 TV 혹은 모니터에 연결 한다면 HDMI 케이블로 연결하면 됩니다. 셉톱박스와 같은 역활이라 우선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아도 메뉴는 볼 수 있지만 인터넷에 연결 되어야 모든 기능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기가지니 앱을 설치해 인증후 사용하게 됩니다. 연결이나 기존 올레TV 이용자나 KT 인터넷 혹은 모바일 사용자라면 KT ID로 로그인 바로 인증 받을 수 있습니다. 기가지니 모바일앱에는 올레tv뿐 아니라 지니뮤직, 생활정보, 알람, 라디오, 교통정보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KT 기가지니 리모컨
기가지니 앱을 활용해 음성명령 그리고 리모컨을 사용해 명령어를 전달해 기가지니 콘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핑크퐁 영어따라 말하기
우선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를 통해 학습할 수 있는 영어 콘텐츠 서비스는 어린이들을 위한 핑크퐁 놀이 서비스 그리고 어른들을 위한 파고다 생활 영어 서비스가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핑크퐁 영어따라 말하기 서비스의 경우 아이들이 딱 좋아할만한 콘텐츠로 채워져 있습니다.
그리고 좀 쉽고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tv를 보면서 노래를 따라 부르거나 혹은 스피커와 대화를 하고 피드백을 받으며 영어를 좀 더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핑크퐁 영어 동영상은 영상에서 나온 영어 표현을 챈트(chant)형태로 따라해볼 수 있는 인터렉티브 영어 놀이 콘텐츠로 아이들을 위한 영어호화 서비스로 동화와 동요등 어린이에게 친숙한 콘텐츠로 되어 있습니다.
기가지니의 외국어 놀이는 한-영, 영-한 번역과 상황에 맞는 표현을 알려주는 번역놀이 등 총 3가지로 구성 되어 있으며 번역하고 싶은 문장은 무엇이든지 영어로 알려주고, 카드 놀이로 상황별 표현 학습을 가능하게 하고 있습니다. 어른들도 참 지루하고 어려워하는 영어를 아이들에게 흥미를 느끼고 외국어 놀이란 콘텐츠 제목답게 놀이를 하듯이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루하고 어려울 수 있는 영어를 쉽게 따라하고 아이들에게 익숙한 콘텐츠에 영어를 녹여 놀이를 하듯이 영어를 배울 수 있습니다.
사용법 역시 기가지니 스피커에 대화 하듯이 이야기 하면서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조카들 덕분에 귀에 익은 익숙한 리듬들이 있어 어른들도 따라하게 하더군요. 제가 생각했던것 보다 외국어 놀이는 꽤 재미있어 아이들이 좋아할것 같았습니다.
특히 번역하기의 경우 꽤 어렵고 긴 문장도 의외로 잘 번역합니다.
기가지니 생활 영어.
외국어 놀이가 아이들을 위한 영어 학습 컨텐츠라면 어른들을 위한 영어 서비스는 생활영어가 있습니다. 기가지니 메뉴에서 생활영어를 선택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가지니 생활영어 서비스는 기가지니를 통해 쉽게 영어 말하기를 배울 수 있는 코스로 단계별로 학습 할 수 있으며 가사와 육아로 바쁜 전업주부 혹은 업무로 인해 학원을 다니기 힘든 직장인들에게 유용한 서비스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학생들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으며 파고다 어학원에서 사용하는 레벨을 적용했으며 파고다 회화 서비스를 기가지니에 옮겨놓은 느낌을 줍니다.
기가지니 스피커에 학습할 번호를 이야기 하면 바로 학습이 시작되며 난이도가 단계별로 되어 있어 본인에게 맞춰 선택하면 됩니다. 편리한 점은 학원을 다니거나 하면 시간을 따로 내야 하지만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를 활용해 회화 학습을 하면 시간에 구애 받지 않게 본인의 계획에 맞춰서 학습 할 수 있다는 부분도 큰 매력중에 하나입니다.
인공지능 스피커와 대화 하듯이 진행하게 되며 따로 선생님이 없지만 혼자서 공부하는 경우와 비교하면 기계지만 대화할 상대가 있어 혼자서 할때만큼 지루하지 않습니다. 회화학원에서 선생님과 대화하는 것 만큼의 기분은 아니지만 그래도 혼자 한다는 것 보다 비록 기계지만 대화할 상대가 있다는 점은 딱딱한 영어공부에서 살짝 벗어나 덜 지루할 수 있습니다. 비용 역시 학원에서 공부하는 것보다 저렴한 편입니다.
레벨별로 난이도가 올라가며 하나의 챕터마다 대화듣기->문장 따라하기->롤 플레이->유용한 표현의 네 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회화 학습은 상황별로 구성이 잘 되어 있습니다. 따라하며 다시 반복하고 듣고 진행이 되는데 아쉽다면 학습 진행이 기록이 되지않아 중간에 공부를 하다 중단하면 그 다음에 이전에 학습한 내용이 기억나지 않을 경우 처음부터 다시 찾아보게 됩니다.
롤 플레이를 할 경우는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와 대화 하듯이 역활극으로 이야기 하게 되어 혼자서 하는 영어 공부의 지루함을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로 영어학습 해보니 ~
사실 공부란것 자체가 딱딱하고 지루할 수 밖에 없는데 혼자서 하는 것 보다 재미있고 덜 지루하며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는다는 점은 큰 매력이라 느껴집니다. 피드백의 경우는 아무래도 학원에서 사람이 해주는 것 만큼 자세하지 않습니다. 또 스스로 반복 학습을 해야 영어가 입에 붙고 늘어나는 것이라 아무래도 스스로 매일 반복할 수 있는 의지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학원을 다니는 것보다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가 비용은 훨씬 저렴합니다.
그리고 비록 기계지만 대화 상대가 있다는 것은 혼자서 하는 것보다 역시 덜 지루하게 느껴집니다.
학원을 다니는 것처럼 학원에 나가지 않는다고 전화가 오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매일 시간을 정해두고 기가지니와 대화를 해야겠지요. 학습노트와 같은 기능이 있다면 정해진 시간에 기가지니가 알림을 준다면 좀 더 억지로 학습을 하게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핑크퐁 외국어 놀이는 의외로 어른이 봐도 꽤 재미 있어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영어 놀이를 제공해 준다는 느낌이라 어른들도 어려워 하는 영어에 아이들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을것 같습니다.
시대에 따라 공부를 하는 방법도 바뀌는데 아마 인공지능이 더 발전한다면 학원을 다니는 것보다 더 재미있게 언어 공부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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