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출시와 함께 스마트폰과 함께 사용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많이 출시 되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저변을 확대하고 있는 디바이스는 애플워치와 같은 스마트 워치류로 볼 수 있습니다.
스마트 글라스는 스마트 워치와 비슷한 웨어러블 디바이스중 하나지만 아직 우리에게 좀 생소하기도 하며 익숙하지 않은 디바이스이기도 합니다.
엡손 모베리오 BT-300은 AR/VR을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 글라스로 Dji GO4 앱을 지원해 드론 컨트롤까지 가능한 스마트 글래스 입니다. 최대 320인치의 대화면이 눈앞에 펼쳐지니 일단 영상을 볼때 화면에 대한 몰입감이 최고라 할 수 있습니다.
구성품을 보면 헤드셋, 컨트롤러, AC 어댑터, USB 케이블, 빛 가리개, 렌즈 홀더, 안경용 코 패드, 휴대용 케이스, 안경다리 고무, 이어폰 마이크가 있습니다.
일반 VR 헤드셋의 경우 안경 사용자는 착용하기 불편한데 안경 착용자를 위해 렌즈 홀더가 따로 있어 모베리오 BT-300의 경우 안경 착용사도 렌즈를 맞춰 홀더에 끼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모베리오 BT-300 헤드셋 크기와 무게 : 191*178*21(mm), 69g
모베리오 BT-300에는 500만 화소의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어 사용자의 눈 위치에서 보는 그대로 사진및 영상 촬영이 가능합니다.
빛 가리개를 장착한 모습 안쪽에 양쪽으로 작은 사각형이 보이는데 스크린 입니다.
실제 스크린에 보이는 화면은 저렇게 작게 보이지만 눈에 착용하는 순간 각도에 따라 화면의 크기가 조금씩 다른데 최대 320인치 화면이 눈앞에 펼쳐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VR 기기처럼 스마트 글라스는 게임이나 영상 콘텐츠를 감상하는데 있어 몰입감은 최고라 할 수 있습니다.
모베리오 BT-300의 디자인은 안경에 가깝지만 더 두껍고 뭐랄까? 드래곤볼에 보면 나오는 스카우트 같은 느낌을 처음 받았는데 미래 지향적인 사이버틱한 느낌이 듭니다. 모베리오 BT-300을 착용하고 있다고 해서 상대방의 능력치가 보인다거나 그런것은 아니지만 그것과 비슷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모베리오 BT-300을 착용하면 이런 모습인데 착용하고 밖에 나갔더니 시선이 좀 집중 되더군요. 다른 사람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영상을 감상할 수 있으며 안경 착용자도 사용 가능, 주변을 확인하며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단 일상에서 착용하고 다니기엔 좀 시선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멀리서 얼핏 보면 스포츠 고글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있는것 처럼 보일수도 있습니다.
구글 데이드림뷰나 삼성기어와 같은 VR 헤드셋은 스마트폰을 장착해 사용하게 되므로 무게도 무겁지만 사용자 시각을 모두 막아서 갑갑함과 오래 사용하면 어지럼증이 있는데 모베리오 BT-300의 경우 그런 증상은 없다는 점도 장점중 하나입니다.
컨트롤러 크기와 무게 : 56*116*23(mm), 129g
모베리오 BT-300의 컨트롤러는 옛날 폴더폰만한 크기와 무게로 트랙패드를 활용해 움직이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사용법은 비슷합니다. 모베리오 마켓에서 앱을 다운받아 설치해 웹서핑이나 게임등을 즐길 수 있으며 외장 메모리 슬롯에 영상을 담아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모베리오는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화면의 UI는 안드로이드와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
모베리오 컨트롤러는 아무래도 익숙하지 않은 도구라 그런지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좀 필요합니다. 메뉴나 구성 사용법은 우리가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큰 차이가 없지만 UX/UI가 트랙패드에 맞춰져 있어 어색한 부분이 있지만 안드로이드 기반이라 사용법은 금방 익힐 수 있습니다.
단지 이 컨트롤러의 트랙패드에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드론 컨트롤러와 연결은 케이블로 하는데 드론 컨트롤러에 장착하는 거치대는 따로 구매해야 합니다.
모베리오 BT-300은 Dji 드론 매빅, 팬텀, 스파크를 콘트롤 할 수 있으며 모베리온 마켓에서 Dji GO4 앱을 다운로드해 설치후 컨트롤러를 드론 컨트롤러에 연결해 사용하게 됩니다.
지난주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KT 5G월드 마스터즈 드론 레이싱 경기 취재를 갔었는데 모베리오 BT-300을 사용하는 사람이 있더군요.
스마트 글래스 모베리오 BT-300의 스펙을 간단히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EPSON MOVERIO BT-300
- 가상 화면 320인치(색재현 24비트)
- 패널 화소 1280 * 720(921,600dot)
- 안드로이드 5.1 탑재
- 메모리 2GB, 내부 저장 16GB(외장 메모리 지원)
- 블루투스, 와이파이, Miracast 지원.
- 카메라 500만 화소
기타 : AR, VR 스마트 글래스, 모베리오 마켓 지원 (구글 플레이 대응하지 않음.)
아래 동영상을 보면 모베리오 BT-300 을 사용해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과 착용사진등을 볼 수 있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 체험이지만 스마트 글래스 모베리오 BT-300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참 재미있는 기기였다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글래스 엡손 모베리온 BT-300 총평.
모베리오 BT-300은 드론 촬영뿐 아니라 동영상 감상시 320인치라는 대화면이 눈앞에 펼쳐질때 느껴지는 몰입감과 생생함은 빔 프로젝트로 벽면에 대화면을 쏘는 것과 확실히 차이가 있습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우리에게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기기이긴 하지만 계속 발전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베리오 BT-300으로 드론 컨트롤시 주의해야 할 점은 개활지에서 사용해야 합니다. 영상전송 지연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며 트랙패드는 익숙해지는데 아직 확실히 시간이 꽤 소요 됩니다.
드론 컨트롤시 꼭 드론의RC 컨트롤러로 조정하는 것이 좋으며 트랙패드로 전후진은 쉬우나 매끄럽게 회전 하기는 어렵더군요.
그러나 스마트 글래스 모베리오 BT-300을 통해 보는 드론의 영상은 생생한 현장감과 함께 몰입감을 느끼게 해주어 좋으며 시선이 개방되어 있어 영상을 보며 주변을 살펴 볼 수 있다는 점도 편리합니다. 아직까지 스마트 글래스 자체가 우리에게 익숙한 디바이스가 아닌 생소한 기기지만 모베리오 BT-300은 이쪽 분야도 계속 진화하고 발전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기기입니다.
안드로이드 기반이지만 구글플레이를 지원하지 않는 부분은 아쉽더군요.
- 이 포스트는 리뷰를 위해 기기를 대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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