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고양이와 함께 사는 반려인이라면 다들 공감하겠지만 고양이가 물건을 부숴거나 할때보다 가장 큰 스트레스는 털 이다.
뭐 좀 과장하면 고양이는 털을 쉴새없이 밤낮으로 일년 365일 빠지는게 아니라 털을 뿜어낸다. 몸에서 뿜어낸 털은 온 집안의 벽이며 가구, 물건등 다른곳에 다 붙을뿐 아니라
이건 덩치가 작은 아기고양이건 다 자라 성묘가 되어도 마찬가지로 털공장이 따로 없다. 고양이는 워낙 털이 많이 빠져서 자신이 먹고 토해내는데 우리는 이것을 헤어볼이라 부른다.
보기에 귀여울진 몰라도 사실 고양이란 동물은 털 뿜어내는 요괴들이다.
고양이 털 제거를 위해 지난 10여년간 여러가지 방법을 사용했었다. 그러다 얼마전 끈끈이 롤러로 밀어주면 훨씬 괜찮다는 이야기를 듣고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고양이와 같이 산 세월이 10년을 넘었지만 여전히 고양이털은 적응이 안된다.
그래 더 이상 이렇게 살다간 이제 내가 헤어볼을 토할것만 같다.
고양이가 도망가면 어쩌나 했는데 이 방법은 꽤 간단하다. 야웅군 롤러로 밀어주니 의외로 부비부비까지 하며 끈끈이 롤러에 별 거부반응이 없다. 그리고 고양이도 의외로 끈끈이 롤러로 밀어주니 좋아한다.
이 방법에 대한 결론은 일단 매일 롤러로 밀어주니 털도 좀 덜 빠지는 느낌이다. 물론 롤러로 매일 밀어주니 클리너가 빨리 소모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전보다 털은 덜 빠지는 방법이다. 혹시 고양이 털 때문에 고민이라면 한번 시도해 볼만하다.
고양이 몸을 밀어 주면서 소파나 다른 가구들도 롤러로 밀어주니 꽤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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