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간식이라 부를 수 있는 순대와 떡뽁이 남녀노소 참 좋아하는 간식중 하나인데 우리 집에는 이 순대를 사람만큼이나 좋아하는 녀석이 하나 있다.
바로 야웅군 !!! 고양이가 순대를 좋아한다니 좀 이상하긴 하지만 야웅군은 순대만 사오면 쫓아 달려와 받아 먹을만큼 좋아하는데 사실 야웅군이 먹는 것은 순대와 함께 가져오는 간이다. 그래서 언제부터인지 순대를 사게되면 간을 좀 더 챙겨와 야웅군을 챙겨주는데 순대 냄새만 나면 일단 달려와 사람 발밑에서 기다린다.
사람보다 후각이 발달해서 그런지 냄새만 나도 이미 간을 먹기위해 발 아래서 대기중이다.
처음에 어떻게 먹이게 됐는지 지금 잘 기억은 안나지만 조금 줬더니 너무 잘 먹어서 그다음부터 아마 계속 간만 조금씩 주게 된것 같다. 동물 병원에 물어보니 소금기 없는 그냥 삶은 간은 좀 줘도 괜찮다고 해서 그냥 계속 주게 된 것 같다.
난 순대를 매콤한 떡뽁이 국물에 찍어 먹는걸 좋아하는데 야웅군은 따끈한 간만 골라서 잘라준다.
순대만 달려나와 열심히 받아먹는 야웅군 순대를 사오면 일단 달려와 아래 동영상처럼 조금씩 받아먹는다.
오늘도 간식거리로 순대와 떡뽁이를 사며 순대에 간을 좀 챙겨왔더니 냄새를 맡고 달려와 좋아라하며 간을 받아먹는 야웅군 ~ 순대를 살때 일부러 간을 조금씩 더 넣어서 오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달려나와 입맛을 다시며 받아먹는다.
고양이한테 간은 어떤맛일지 가끔 궁금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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