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제빵의 역사가 오래된 동네 빵집들이 많다.
한국처럼 프렌차이즈로 규모가 큰 빵집들도 많지만 동네에 작은 빵집들 역시 꽤 오래된 역사를 가진 곳들이 많으며 그 지역에 가야만 맛을 볼 수 있는 개성만점의 빵집들이 지역마다 꽤 있어 지역의 명물이 되고 있다.
편의점 하나 없는 운젠 국립공원의 지옥온천에 빵집이 딱 하나 있다. 동네 유일의 베이커리이며 온천 카페이기도 하다.
입구에서 부터 맛있는 냄새가 나는 곳이다. 그리고 조금 특이하지만 이 빵집 안에는 족욕을 할 수 있는 프라이빗한 온천탕이 있다.
내부는 동네 빵집이라 그런지 아기자기한 느낌으로 입구에 그림엽서 안쪽에는 작은 테이블이 몇개 놓여져 있으며 테이블에는 몇권의 잡지 그리고 안쪽에서 빵 굽는 냄새가 솔솔 난다.
카세야 카페의 특이한것중 하나가 빵집안에 온천탕이 있다. 그러니까 미리 이야기하면 가족끼리 온천을 즐길 수 있다. 빵집안에 온천은 처음 보는데 참 특이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운젠 지옥온천 마을답다라고 이야기 할까?
카세야 카페에는 꽤 여러종류의 빵을 만드는데 그중에서 꽤 맛있게 먹었던 빵은 번과 벌꿀을 바른 촉촉한 토스트다. 대부분의 빵들이 꽤 맛있었는데 저 두가지는 커피에 적셔 먹으니 특히 더 맛있었다.
계란이 쏙 들어가 있던 고로케 ~
커피한잔에 번 하나 가볍게 아침식사로도 좋은 메뉴들이다.
아마 우리 동네에 이런 빵집이 있다면 책 한권 들고 매일 오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아기자기하면서 조용한 카페에서 커피한잔과 맛있는 빵과 함께 피곤할때 피로를 풀수있는 온천탕까지 있는 카페다.
빵집에 온천탕이라니 이상하다는 생각도 했지만 이곳이 온천마을인걸 생각하면 어쩌면 당연한 건지도 모르겠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오래된 토스트기가 주방 테이블 위에 있다.
뭔가 오래되고 낡은 느낌, 맛있는 냄새, 작은 온천탕 아기자기한 장식과 인테리어는 편의점 하나 없는 이 작은 마을 카페의 매력을 느낄수 있다.
커피는 리필이 되고 정말 그냥 책이나 읽고 쉬고 싶을때 찾아가고 싶은 카페다. 맛있는 빵에 커피한잔 책한권 들고 가서 온천탕에 발 담그고 푹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쉽게 다음 일정이 있어 빵과 함께 커피를 한잔하고 나왔다.
카세야 카페는 운젠 지옥온천 입구에 있는 카페로 온천마을에서 힐링하며 쉬어가기 좋은 곳 ~ 사실 아무것도 안하고 싶을때 책 한권 들고 커피나 마시며 빵을 먹으며 쉬어가고 싶은 곳이며 일본 동네 빵집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장소다.
'지구별여행 > 큐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가사키 오바마 해산물 시장 찜요리 맛집 무시카마야 (0) | 2017.03.15 |
---|---|
일본에서 가장 긴 족욕탕 나가사키 오바마 홋토홋토105 (2) | 2017.03.10 |
나가사키 오바마에서 가장 큰 신사가 있는 토치바나 공원 (0) | 2017.0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