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사키현 오바마의 해변의 명소중 하나 홋토홋토105 해변에 있는 이 족욕탕은 일본에서 가장 긴 족욕탕으로 105m의 길이로 유명하지만 또 다른 하나 다른 온천에서 볼 수 없는 특이한 것이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반려동물을 위한 노천탕이며 또 다른 하나는 온천수로 음식을 쪄 먹을 수 있는 가마다.
해안방파제를 따라 길게 이어져 있는 홋토홋토105는 노천 족욕탕에 발을 담그고 보는 일몰 풍경이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해안 방파제를 따라 길게 이어져 있는 홋토홋토 105
홋토홋토 105 족욕탕 앞 노점에서 파는 옥수수, 계란, 고구마를 이 가마에서 쪄 먹을 수 있는데 이 가마는 온천수가 흐르며 온천수의 열기로 다양한 음식을 쪄 먹는다.
옥수수, 계란, 고구마등 다양한 군것질거리를 팔고 있는데 각 음식마다 찜을 하는 시간이 다른데 가마에 얼마나 넣어둬야 하는지 표기되어 있다. 족욕탕에 발을 담그고 이런 군것질거리를 삶아 먹는 것도 홋토홋토105의 재미중 하나다.
음식을 구매하면 이 바구니를 주는데 바구니에 옥수수나 계란등을 담아 표기된 시간대로 바구니채 가마에 넣어두면 음식이 맛있게 익는다.
가마에서 흘러나오는 온천수가 족욕탕으로 가고 긴 수로를 지나 바다로 떨어지는데 끝으로 갈수록 온도는 낮아진다.
그리고 홋토홋토 105의 끝에 가보면 특이하게 반려동물 노천탕이 있다. 강아지와 같은 반려동물을 위한 노천탕이라니 역시 일본은 온천의 왕국이라 할만하다.
반려동물을 위한 노천탕은 물 온도가 가장 낮으며 바로 바다로 물이 흐르고 있다.
마침 연인으로 보이는 두 사람이 강아지를 데려나와 온천욕을 해주고 있다. 개팔자가 상팔자라고 해야 하나 ??? 유황온천에 강아지 2마리가 몸을 담그고 있었다.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에게 참 괜찮은 장소인듯 하다. 강아지 목욕도 하고 데이트 즐기는 그런 노천탕이니 말이다.
수건을 가져가지 않으며 족욕탕 앞 노점에서 수건을 파는데 수건에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그려져 있다. 실제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이곳에 온적이 없으나 지명이 오바마로 같은 이름이라 이 곳 사람들 오바마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 되었을때 무척 좋아 했다고 한다.
실제 오바마 관광센터 앞에는 오바마 흉상도 있다. 일본에는 오바마란 지명이 2곳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바로 이 나가사키 오바마쵸다.
오바마의 홋토홋토105 족욕탕은 눈앞의 바다를 보며 잠깐 쉬어가기도 좋으며 반려동물도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유일한 노천탕중 하나다.
특히 일몰 시간에 족욕탕에 발을 담그고 바다로 떨어지는 태양을 바라보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도 이 홋토홋토 105 족욕탕을 즐기는 방법중 하나다. 오바마를 방문 한다면 노점에 먹거리를 사서 온천수 가마에 음식도 쪄서 먹어보고 바다 속으로 사라지는 태양을 꼭 한번 감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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