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얼큰하고 매운 음식이 땡기면 식사하며 소주나 한잔 하고 싶을때 찾아가는 집이 있다.
원래 음식맛이 괜찮았는데 얼마전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와서 더 유명해진 집으로 천안 중앙시장 인근에 있는 산낙지찜 전문점이다. tv 나오기전까지 이렇게 복잡하지 않았는데 tv에 나오더니 아주 복잡한 집이 되었다고 할까?
이제는 줄서서 대기하는 사람들 때문에 번호표까지 나눠준다. tv에 나왔다는 것은 오랜만에 식사나 할겸해서 찾았다가 이번에 알았다.
이 집의 주메뉴는 산낙지찜이다. 백종원의 3대 천왕에도 주 메뉴인 산낙지찜으로 나왔다고 하는데 일단 재료가 싱싱한 요리다.
낙지찜과 함께 오랜만에 온김에 낙지찜과 곱창을 함께 먹는 낙곱찜 2인분을 주문 했다. 낙지는 사장님이 시장에서 직접 공수해 오는걸로 알고 있는데 처음 나오면 살아서 꿈틀거리기 때문에 뚜껑으로 사람으로 누르고 있어야 한다. 위 사진은 낙지가 이미 기절한 상태다.
산낙지라 조금만 틈을 보여도 꿈틀꿈틀 빠져나와서 뚜껑으로 꽉 누르고 있어야 한다. 낙지가 기절할때까지 ~
낙곱찜을 주문 했는데 이 집 낙지는 산낙지만 사용하지만 곱창은 냉동곱창이니 참고하자.
낙지가 완전히 기절하고 나면 조금씩 익으면 낙지를 먹기 좋게 자르면 된다. 매콤한 양념에 미나리, 콩나물과 낙지를 비벼서 완전히 익은 후 먹으면 되는데 해장으로도 참 괜찮은 요리다.
낙지가 다 익으면 잘라서 낙지와 곱창 야채에 날치알을 놓고 김에 싸먹으면 쫄깃한 낙지의 식감과 함께 씹히는 곱창 잘익은 콩나물과 미나리의 향긋한 양이 입안에 퍼진다. 곱창은 냉동곱창인데 곱은 꽤 많이 나온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쌈 싸먹듯이 모든 재료를 놓고 싸먹는 것을 본인은 더 좋아하는 편이다.
얼큰한 양념에 익은 낙지는 반주삼아 안주로도 좋고 그냥 먹어도 좋은편이다.
낙지를 다 먹고 나면 뽁음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으니 공기밥 대신 뽁음밥으로 먹자.
1인당 낙지 1마리에 뽁음밥까지 먹으면 꽤 배도 부르고 식사겸 반주가 해결 된다. 가격은 낙지찜 1인에 16000원, 뽁음밥은 1인분에 2000원인데 낙지찜은 2인 이상만 가능하며 이 식당의 주메뉴가 낙지라 낙지찜과 연포탕이 원래 유명하다.
오랜만에 찾아온 집인데 백종원의 3대 천왕에 나온 이후로 아주 붐벼서 번호표를 받고 대기 1시간 반을 기다렸는데 식사시간은 좀 피하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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