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서 먹는 이야기는 빠질수 없죠.
음식은 그 나람만의 독특한 문화와 삶, 역사가 담겨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번에 방문한 이 집은 이미 후쿠오카에서 꽤 유명한 곱창집중 하나로 한국 사람들에게도 꽤 알려진 철판구이집 입니다.
텐진호르몬은 후쿠오카 캐널시티에서 도보로 15분 거리에 있는 후쿠오카 중심지에 있는 하카타역 지하에 있습니다.
하카타역으로 들어가지 말고 좌측의 쇼핑센터 지하로 내려가 50M 정도 역방향으로 걸어가면 텐진호르몬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지하로 들어가서 직진해서 역방향으로 걷다 보면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면 그 집이 텐진호르몬 입니다. 찾기 쉬운 데 보통 대기 한 시간은 해야 입장 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한국 사람들도 많이 찾아오는 집이라 메뉴판도 한글화가 잘되어 있어 주문하기는 쉬운데 대창 구이가 유명한 집입니다.
내부는 좁은편인데 사람 20명 정도면 꽉 차는 2개의 테이블이 있습니다. 아이들이랑 함께 온 일본 사람들도 있더군요. 그리고 고기구이 집이라 가게안에 기름기가 줄줄 흐른다고 할까요?
2개의 테이블에서 주방장이 쉴새없이 주문한 고기를 구워서 앉아있는 손님들의 자리에 구운 고기들을 바로 놔줍니다.
여러가지가 섞인 세트 메뉴를 주문 했는데 제 입에는 대창이 제일 좋더군요. 그래서 먹다가 대창을 추가로 주문 했습니다.
손님이 계속 대기중이라 그런지 쉴새없이 구워서 나와 가게안에도 기름이 꽉 차있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가게안의 모든 물건 그러니까 탁자고 벽이고 좀 미끌미끌한 느낌을 줍니다. 밥과 함께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고기맛이 꽤 좋은데 흠이 있다면 가격대비 양이 적고 가게안이 꽤 좁아서 좀 불편합니다.
밖에 줄을서서 대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좀 여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며 먹기에 눈치가 살짝 보이기도 합니다.
식사를 끝내고 나와서 하카타역으로 다시 나왔는데 비가 그쳤네요. 텐진 호르몬은 하카타역에서 맛집으로 유명한 집이라 찾기는 쉬운데 가격대비 양이 적은게 흠이고 가게안이 항상 연기와 기름가 가득해서 조용히 이야기하며 여유있게 식사를 하기는 좀 아쉬운 곳입니다.
맛은 상당히 괜찮은 집이니 후쿠오카에 가신다면 한번 가볼만 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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