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헤드는 하와이를 왔으면 이곳은 꼭 보고 가야한다고 이야기하는 장소중 하나다.
다이아몬드 헤드는 와이키키 동쪽에 인접해 있는 언덕으로 하와이를 상징하는 언덕으로 해발 232m로 산이라 부르기는 낮고 완만한 언덕으로 중앙의 화산 폭발로 만들어진 중앙에 큰 화구 그리고 바닷물의 침식으로 만들어진 낭떠러지에 정상에 오르면 와이키키 해변과 호놀룰루시의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오는 장소다.
하와이 오아후 섬의 대표적인 트레킹 코스중 하나가 이 다이아몬드 헤드다.
다이아몬드 헤드 입구에 오니 하와이의 유며한 디저트인 쉐이브 아이스를 팔고 있다. 와이키키에서 가까워 버스를 타고 20분이면 입구까지 올 수 있다. 입구에서 도보로 30-40분이면 정상까지 오른다.
가파른 언덕도 아니구 길이 잘 되어 걷기 편하다. 굳이 운동화가 아니라도 이 곳은 걷기 편한길이며 아이들과 함께 와도 좋은 산책 코스가 아닐까 싶다. 입구에서 화장실은 꼭 들러주자 화장실이 트레킹 코스 입구에 있다.
다이아몬드 헤드의 입구.
사진에는 안보이겠지만 이상하게 해가 쨍쨍한데 비가 조금씩 내렸다. 흔히 호랑이 장가 가는날 이라 부르는 그런 날씨다.
쉬엄쉬엄 걷기 좋은 길로 올라가면서 눈에 들어오는 경치와 바다색은 참 멋지다.
천천히 올라가며 경치도 감상하며 바다 바람이 불어 덥지도 않고 올라갈수록 시원함이 느껴진다.
낭떠러지 옆으로 보이는 해변의 바다색이 절로 감탄사가 나오게 할만큼 눈부시게 푸르다. 멀리 보이는 수평선은 지구가 둥글다고 이야기 하듯 살짝 휘어있다.
가다보면 이렇게 화산 분화로 인해 만들어진 용암동굴도 만난다. 원래 이 곳은 미 육군 요새가 있던 곳으로 벙커도 있고 나선형 계단을 지나서 99계단도 만나게 된다.
가장 험난한 코스 99계단이라고 하는데 세어보지는 않았으나 99개를 넘으면 넘었지 절대 더 작지는 않을 것이다. 다이아몬드 헤드를 오르는 중 가장 험난한 코스라 생각하면 되는데 이 옆으로 가면 이렇게 가파르지 않고 좀 더 쉽게 오를 수 있는 곳이 있다.
본인은 이 계단으로 올랐는데 정상에서 보니 다른 길도 있었다. :(
정상 부근에서 뒤를 보며 한 컷 담았는데 원형의 분화구 모습이 보인다.
열심히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는 사람들 다이아몬드 헤드가 호놀룰루에서 명소이다 보니 늘 오르고 내려오는 사람들이 많다. 호놀룰루에 오면 이 곳은 꼭 와야 한다고 하니까 아마 하와이를 방문한 사람은 한번씩 다 저 길을 걸어가지 않았을까?
이건 내려갈때 촬영한 사진인데 99계단을 피해 다른길로 내려 갔다. 이쪽이 좀 더 오르기 편하다.
30분쯤 올라가다 보니 눈앞에 바로 정상이 보인다. 바로 저 콘크리트 구조물이 서 있는 곳이 다이아몬드 헤드의 정상 입니다.
다이아몬드 헤드 정상에서 담은 전경 구름이 낮게 깔려 아주 시원하고 멋진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
여기까지 올라 온 보람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풍경이다.
다이아몬드 헤드에서 해변이 아닌 반대쪽을 찍은 사진인데 주택들이 저렇게 산등성이 늘어서 있다. 달동네 같지만 호놀룰루에 거주하는 지인이 말을 빌리면 꽤 부자 동네라고 하와이는 바다가 보이는 집과 그렇지 않은 집의 가격이 상당히 차이 난다고 한다.
그리고 이건 다이아몬드 헤드 정상에서 바라 본 와이키키 해변의 풍경 바다와 함께 일렬로 늘어서 있는 고층 빌딩숲이 상당히 대조적인 느낌을 준다.
고층빌딩을 마주하고 펼쳐진 와이키키 해변과 에메랄드 빛의 바다 야자수가 늘어선 푸른숲이 있어야 하는 조합인데 고층빌딩숲이 자리를 잡고 있어 호놀룰루에서 와이키키가 더 유명해진게 아닌가 싶다.
여유롭게 벙커 위에 올라가 휴식을 취하고 있던 아가씨(?) 올라가지 말라고 되어 있던데 세상 어딜가나 하지 말라고 하면 해보는 사람이 꼭 있다고 할까? 나는 바로 내려가야 하는데 시원하게 부는 바람에 몸을 맡기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이 살짝 부럽기도 했다.
경치가 아주 멋지다. 하와이의 바다를 제대로 볼 수 있는 아주 멋진 곳으로 아이와 함께 와도 좋다. 와이키키를 정말 제대로 볼 수 있는 장소니 오아후에 머무르면 꼭 한번 올라볼 가치가 있는 장소다.
내려가는 길에 보이는 다이아몬드 헤드 입구로 오는 자동차 터널 여전히 차들이 왕복 운행을 하고 있다.
다이아몬드 헤드는 오전 6시 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되어 있으며 차량을 가지고 오면 인원수 상관없이 입장료 5$, 차 없이 올 경우 성인 1인당 1$의 입장료를 받는다. 와이키키에서 트롤리나 버스를 이용해 올수도 있다.
오르기전 입구의 화장실에 한번 들러주자. 올라가는 길과 정상에는 화장실이 없다.
해가 뜨거운 낮에 오를 경우 물과 모자를 준비하고 가는 것이 좋다. 넉넉잡아 1시간 30분 정도 생각하면 정상까지 올라갔다가 내려 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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