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카우아이 트레킹 여행 3대 명소

하와이 하면 다들 해변을 생각 하겠지만 하와이 8개 섬은 화산이 분화해 만들어낸 섬들로 이루어져 있어 화산의 분화로 만들어진 산들이 꽤 많다. 그중에서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은 카우아이는 하와이 8개 섬중 가장 자연이 잘 보존된 섬으로 하와이에서도 넓이는 제주도와 비슷하지만 거주인구는 6만 정도다.

카우아이는 하와이 섬들중 많이 찾는 여행지는 아니지만 잘 보존된 자연 덕분에 영화에 꽤 많이 등장하고 배경이 되기도 했다. 몇 편을 손에 꼽으면 아바타, 인디애나 존스, 킹콩, 퍼펙트 겟어웨이, 쥬라기 월드, 미드 로스트에도 이 곳 정글이 나온다.

카우아이는 산이 잘 보존되어 트레킹 장소로 유명한데 일부는 허가를 받아야 들어갈 수 있는 지역도 있다.

카우아이에서 쉽게 그래도 걸을 수 있는 트레킹 명소로 그 중 3곳을 꼽는다.

와이메냐 캐니언의 장엄한 풍경을 볼 수 있는 쿠쿠이 트레일.

그랜드 캐니언이 생각나게 만든 쿠쿠이 트레일 왕복 3시간 정도면 협곡 안으로 들어갔다 나올 수 있는데 트레킹 코스 마지막에 펼쳐지는 와이메냐 캐니언의 모습이 장관이다. 계곡 사이에 흐르는 폭포도 있으며 오르막 내리막이 반복되는 코스다.

트레킹을 하며 중간중간 보이는 풍경이 장관으로 걷지 않고 이곳을 관람하는 방법은 헬기투어를 이용하면 헬기를 타고 협곡 사이사이로 들어가 보면 관람할 수 있다. 참고로 헬기투어는 200$로 비싼편이라 건강을 위해 걸어보는게 더 좋지 않을까 ??? 

아와아와푸히 트레일.

나팔리코스트라 불리는 카우아이의 가장 아름다운 해변 코스의 윗 봉우리를 걸어서 들어가는 코스로 왕복 3시간 정도 소요된다.

정글을 계속 지나게 되어 걸어가며 보는 풍경이 좀 심심한 트레킹 코스로 걷기 쉬운길 중 하나다. 왕복 8km 정도로 갔던 길을 다시 반복해 오는 코스라 조금 지겨울 수 있지만 마지막에 만나는 풍경이 장관으로 에메랄드빛의 나팔리코스트를 볼 수 있다.

비가 자주오는 카우아이라 날씨가 좋지 않으면 좀 피하는게 좋은 코스로 마지막에 봉우리를 끼고 보이는 바다가 멋진 곳이다. 

날씨가 좋으면 이곳과 가까운 푸우오킬라 전망대까지 갔다가 이곳에서 트레킹 하는 코스가 꽤 괜찮다.

아와아와푸히 트레일에서 푸우오킬라 전망대까지 차로 20분이면 갈 수 있다.

가장 아름다운 칼랄라우 트레일.

카우아이의 트레킹 코스중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칼랄라우 트레일은 왕복 6-8시간 정도 소요되며 짧게는 폭포까지 갔다가 돌아오거나 캠프장 입구까지 갔다가 오는 장거리 코스가 있다.

칼랄라우 트레일은 가장 아름다운 트레킹 코스이기도 하지만 가장 위험한 트레킹 코스 이기도 하다.

내가 이곳을 트레킹할때 비가 내려서 길이 미끄러워 더 위험했는데 길 옆으로 아름다운 바다가 계속 펼쳐지고 바로 바다로 떨어지는 낭떠러지다. 그래서 길 옆에 경고 표지판이 꽤 많이 붙어 있으며 실제로 이곳에서 80여명 정도가 추락했다.

길을 따라 에메랄드빛의 바다가 펼쳐져 있어 걷는 동안 멋진 풍경을 계속 볼 수 있다. 길 옆이 모두 바다로 떨어지는 낭떠러지라 가장 아름답지만 가장 위험한 트레킹 코스로 불리고 있다. 이 길은 나팔리코스트를 따라 20km이상 이어진다.

비가 오지 않았다면 더 멋졌을텐데 산길을 따라 걷다가 해변을 만나기도 하며 걷기도 편하고 해변을 만나면 바다에 뛰어들어 잠시 물놀이도 즐길 수 있는 트레킹 코스로 길을 따라 펼쳐지는 바다의 모습이 하와이의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걷지않고 가장 편하게 이곳을 감상하는 방법으로 헬기투어가 있다. 나팔리코스트 해변을 따라 헬기를 타고 한바퀴 돌아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걷다보면 만나는 작은 해변들과 길 옆으로 펼쳐지는 풍경이 아주 멋져 넔을 잃고 보다가 추락하는 경우가 많아 가장 위험한 코스로도 불린다.

하와이는 흔히들 먼저 바다를 떠올리지만 화산이 분화해 수만년의 시간 동안 만들어진 산이 보여주는 풍경도 아주 멋진곳이며 카우아이에는 트레킹으로도 꽤 나쁘지 않은 장소들이 많다. 특히 쿠쿠이와 칼랄라우 트레일은 날씨만 좋다면 트레킹 코스로 꽤 좋은 곳이라 등산을 싫어해도 한번 꼭 걸어보라 권하고 싶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