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하면 대부분 바다를 떠올리게 되는데 8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하와이는 의외로 산도 많다. 8개의 섬중 카우아이는 자연을 그대로 잘 보존하고 있는 섬중에 하나로 아직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곳은 아니다. 호놀룰루에 8년째 살고 있는 지인도 아직 한번도 카우아이는 가보지 않았다고 했으니 카우아이는 하와이 섬중에서도 꽤 오지중 하나다. (참고로 카우아이는 제주도와 그 면적은 비슷하며 인구는 6만 정도다.)
카우아이에서 첫번째 여행지였던 푸우오킬라 전망대는 원래 일정에 없던곳인데 날씨가 좋지 않으면 가지 않는데 마침 오늘은 날씨가 참 좋아 가이드분의 안내로 트레킹전 차를 타고 전망대로 향했다.
전망대 도착전 도로변에서 본 카우아이 와이메아 캐니언의 일부 엄청난 협곡이 넓게 퍼져 있는데 오늘 트레킹 코스중에 하나다.
푸우오킬라 입구의 입간판 원주민 언어로 표기되어 있어 영어발음과 좀 차이가 있다.
카우아이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로 1600m가 조금 넘는데 제주도의 한라산이 1950m인데 그것보다 조금 낮다고 생각하면 되고 정상까지 도로가 있어 차를 타고 이곳에 오를 수 있다.
푸우오킬라 전망대는 나팔리 코스트와 칼랄라우 밸리의 모습을 함께 볼 수 있는 곳이다.
카우아이는 트레킹외 헬기투어 프로그램이 많았는데 섬 곳곳에서 헬기가 날아다니는 풍경을 많이 볼 수 있다.
차에서 내려 5분이면 도착하는 정상의 봉우리 산 정상까지 뻗어있는 도로 덕분에 꽤 쉽게 카우아이의 정상을 정복한 셈이다. 정상의 붉은흙이 끝나는 지점은 바로 깍아지른 절벽이니 조심해야 한다.
안전은 필수고 굉장히 가파른 절벽으로 아래쪽으로 나팔리코스트가 펼쳐진다.
▲ 정상에서 바라보는 협곡에서 이어지는 바다의 풍경.
카우아이는 비가 많이 오는데 날씨가 자주 오락가락 하기 때문에 날씨가 좋지 않으면 이곳까지 올라오지 않는다고 한다. 비가 오거나 날씨가 흐리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이곳은 날씨가 좋을때만 올라오는 것이 좋다.
비가 많이 오는 섬이라 그런지 흙들이 물에 패이고 흘러간 흔적이 땅에 남아 있다. 카우아이의 연 평균강수량은 6000mm 이상으로 세계에서 2번째로 비가 많이 오는 곳이라고 한다.
▲ 정상에서 절벽끝에서 발 밑에 있는 거대한 협곡의 사진을 담는 사람들.
카우아이의 정상에 올랐으니 이렇게 산과 하늘을 배경으로 인증샷도 남겨보고 있다. 꽤 편하게 올라온 카우아이의 꼭지점인데 벼랑끝은 안전바가 없으니 늘 조심하자 깍아지른 절벽이다.
참고로 정상은 꽤 바람이 세게 불어 살짝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바람이 쎈편이다.
정상에서 본 협곡과 닿은 바다의 풍경 바다 색이 정말 곱다라는 표현말고 무어라 해야할까 ?? 협곡과 맞 닿은 바다의 색이 빛을 받아 파랗게 빛난다. 많이 더울거라 예상했던 하와이의 날씨 였는데 의외로 정상은 시원하게 바람이 불어 모자가 날리지 않게 잡아야 할 정도다.
바다쪽은 나팔리코스트라 불리는 내일 트레킹이 예정된 지역이기도 하다.
▲ 벼랑끝에서 본 칼랄라우 밸리
벼랑끝에서 잠깐 협곡의 풍경을 감상하고 내려오긴 했지만 날씨가 맑은날은 꼭 올라가서 보고 오라고 하고 싶은 곳이다.
바다와 맞닿은 거대한 협곡은 눈앞이 시원해 지는 풍경이 펼쳐진다. 차를 타고 올라가기에 많이 걷지 않고 쉽게 정상을 오른 기쁨을 누릴수 있는 곳이 푸우오킬라 전망대이다.
날씨가 좋은날만 이 협곡을 볼 수 있으니 오늘 우리 일행들에게 참 운이 좋았던 하루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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