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8개의 섬중 가장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는 카우아이는 영화 쥬라기월드, 아바타 그리고 미드 로스트등의 촬영지 이기도 했다.
카우아이의 와이메냐 캐니언은 처음 봤을때 그랜드캐니언이 생각날만큼 웅장한 느낌을 주는데 영화 아바타의 배경이기도 했다. 화산이 분출해 만들어진 산이라 그런지 밀림과 함께 넓게 펼쳐진 협곡들은 예전 그랜드캐니언 사우스림에 방문 했을때와 그 모습이 흡사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먼저 전망대에서 바라본 와이메냐 캐니언의 일부 ~ 하와이에 이런 거대한 협곡이 있을줄 몰랐는데 화산이 폭발하며 솟아올라 만들어진 카우아이는 의외로 큰 협곡을 많이 가지고 있다.
▲ 전망대에서 바라본 와이메냐 캐니언 일부
쿠쿠이트레일은 이 와이메냐 캐니언을 걸어보는 트레킹코스중 하나로 와이메냐 캐니언의 장엄한 풍경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 쿠쿠이트레일 왕복거리는 8km 정도 전망대에서 보는 와이메냐 캐니언 속으로 들어가 보는 트레킹 코스라 생각하면 된다. 비탈길이 심한곳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걷기는 좀 힘들수 있는 트레킹코스다.
왕복으로 걷다보면 3시간 정도의 코스인데 길 끝까지 갔다가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게 된다.
대략 1시간 정도 걷다보면 구릉지가 나오고 전망대에서 보던 와이메냐 캐니언이 바로 눈앞에 펼쳐진다.
카우아이섬의 트레킹 코스에는 따로 쉼터나 휴게소 화장실이 없기 때문에 미리 화장실에 다녀오고 간식은 꼭 챙겨서 다니는게 좋다.
1시간 정도 숲음 헤쳐나가면 구릉지가 나오면서 완만한 길이 이어지며 전망대에서 바라본 와이메냐 캐니언이 눈앞에 펼쳐진다. 저절로 감탄사가 나올만큼 장엄한 풍경이다. 영화속에 나오던 그곳과 비슷한 느낌을 주며 공룡이 살만한 섬이라는 생각이 든다.
비가 많이 오면 이곳에는 협곡의 줄기를 따라 자연폭포가 많이 만들어 진다고 한다.
협곡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길은 가파르고 미끄러운 길도 많아 스틱이 꽤 유용한데 카메라 때문에 스틱을 가져오지 않아 꽤 힘들게 내려왔던 길이다. 다시 올라갈때도 좀 고생을 했던 길이기도 하다.
쿠쿠이트레일은 숲을지나 계속 협곡안으로 들어갔다가 작은 폭포에서 다리 리턴해 와이메냐 캐니언의 전망대로 돌아오는 코스로 전망대에서 바라본 협곡의 안쪽을 탐험해 보는 트레킹코스이다.
협곡안에는 구아바 나무가 많아 바닥에 떨어진 구아바 열매도 줍어 먹을수 있다. 하와이언 항공을 타면 꼭 나오는 구아바 쥬스가 만들어지는 재료이기도하다.
쿠쿠이 트레일은 숲을 빠져나오면 협곡을 끼고 돌아가는 길이라 바로 옆이 이곳도 협곡 아래로 떨어지는 낭떠러지라 주의할 필요가 있다.
걷기에 많이 힘든길은 아닌데 협곡속으로 뻗은 길이 오르막과 내리막을 반복해 이어져 있어 오전에 걸었던 아와아와푸히 트레킹 코스보다 눈으로 볼 풍경은 많은데 길은 좀 더 험하게 느껴지는 편이다.
쿠쿠이 트레일을 떠나며 와이메냐 캐니언 전망대 앞에서 마지막으로 담은 한컷 ~
두번째 전망대에 오니 첫번째 전망대에서 보지 못했던 것이 있다. 미국도 사랑의 자물쇠가 유행인가 ??? 몇개 안되지만 누군가의 이름이 기록된 자물쇠가 전망대의 철망에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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