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작년 여름에 처음 이 가족들 소식을 블로그를 통해 전했는데 오랜만에 그 소식을 전하네요.
지난해부터 빌라에 얹혀 살던 길고양이 가족들 길에서 떠돌다 동네고양이 처럼 된 가족들인데 어느덧 그때 애기였던 4마리의 고양이중 2마리는 독립을 해서 이곳을 떠나고 지금은 저 둘만 남아 있습니다.
처음 봤을때는 주먹만한 꼬마들 이었는데 지금은 성묘가 다 되어 제가 꽤 귀여워 했던 크림색의 꼬마도 어느날부터 사라져 버리고 다른 하나는 가끔 먹이를 구하러 이쪽으로 다른 고양이와 함께 가끔 오는걸 봤는데 이날은 만나지 못했군요.
작년부터 빌라에 얹혀 살면서 사람이 손으로 주는 밥을 먹고 살아서 그런지 길고양이 치고는 사람을 별로 경계하지 않습니다.
4형제 였는데 어느덧 독립을 해버리고 두마리와 그리고 어미 고양이만 빌라에 주변을 돌며 상주하고 있네요.
언제 독립했는지 모르겠지만 이 고양이 가족들 초겨울까지는 그래도 여기 있었기에 겨울이 지나고 다들 독립하길 바랬는데 두마리는 독립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귀여웠던 크림색의 꼬마는 가을부터 안보였기에 어쩌면 좋은 사람을 만나 냥줍을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날씨가 좀 따뜻한 날에 사료를 나눠줄겸 갔는데 장난치며 잘 놀고 있더군요. 아마 애기때부터 사람들과 함께 자라서 그런지 사람을 경계하긴 하는데 장난치고 이럴땐 사람을 전혀 신경 안쓰고 다닐때도 있습니다.
이 친구는 장난도 심하고 사람을 잘 따라 다녔는데 누군가 데려갈줄 알았는데 여전히 이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남아있는 친구들은 독립을 하더라도 겨울이 끝나고 했으면 좋겠네요. :)
그리고 어미고양이 작년 봄이 끝날쯤 4형제를 데리고 빌라에 나타나 정착한 어미 길고양이 주차장 담벼락에서 마주 쳤네요.
주먹만했던 애기 고양이들도 이제 다 성묘가 되었고 아마 겨울이 끝나고 봄이 오면 이곳을 떠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2마리는 독립을 한거 같으니까요.
▲ 지난 여름의 추억 동네고양이가 된 길고양이 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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