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21:9 일체형 PC 안드로이드 탭북 잠깐 체험해 보니

지난주 LG트윈타워에서 더블로거 정기모임을 가지며 LG PC마케팅 사업부와 함께 신제품에 대한 짧은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기서 신제품이란 21:9의 화면비를 가진 일체형 PC 그리고 이번에 출시한 좀 생뚱맞은 제 입장에서 이 제품은 왜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안드로이드 탭북 입니다.

▲ 21:9 모니터를 채용한 일체형PC

사실 전 21:9형 모니터 즉 가로로 길게 되어 세로로 세우는 피벗 기능도 안될 뿐 아니라 처음에 이 21:9의 모니터를 봤을 때 부정적이었는데 막상 사용해 보면 이 비율 듀얼모니터의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상당히 편합니다. 모니터를 세로로 세워서 꼭 작업해야 하는 일이 아니라면 의외로 이 21:9의 비율은 듀얼모니터를 사용하는 것 보다 공간 활용도 크고 여러가지 면에서 상당히 편합니다.

특히 포토샵과 같은 여러가지 에디툴을 띄워서 사용할 경우 더 편합니다.

그리고 이번 일체형PC는 HDD와 램을 사용자가 손쉽게 교체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져 사용중 필요에 따라 HDD와 RAM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일체형 PC는 이미 제 경우 21:9가 아닌 구형 제품을 사용 중인데 특별히 3D 렌더링 같은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디지털 이미지 제작하는 작업이 아니라면 일체형 PC는 일반 조립PC보다 전기도 적게 먹고 공간 활용 그리고 보조 TV로 사용하기도 좋으며 문서작업부터 인터넷 검색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기 좋으며 공간의 활용도 좋은 편 입니다.

일체형  PC가 21:9면 듀얼모니터의 효과에 게임,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기기에 딱 좋을 거 같습니다. 기존 구형에 ODD가 기본으로 있었는데 본체 부분에 ODD를 빼서 더 얇게 만들어 놓은 게 특징으로 외형 디자인이나 소재에 큰 변화는 없으나 모니터를 21:9로 바꾸고 좀 더 슬림하게 만들어졌습니다.

제 경우 일체형 PC도 그리고 21:9라는 화면비도 모두 좋아하는 편이라 이 제품은 참 긍정적이고 지금 사용하는 일체형 PC가 수명을 다하면 TV용도로 조카나 어머니께 드리고 다시 일체형PC를 다시 구매할 계획을 가진 사람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

이 제품은 제 개인적인 견해는 좀 생뚱맞은 제품이라고 할까요 ???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모바일 AP를 사용하고 있는데 탭북에 안드로이드가 탑재 되었다는 자체가 어떻게 보면 좀 신선한 느낌도 있지만 왜 안드로이드를 탭북에 넣었을까 하는 의문도 있습니다.

PC에 탑재된 안드로이드는 일반 태블릿과 비교할 수 없는 고성능의 안드로이드 태블릿으로 벤치마크를 해보면 43% 정도 더 높은 효율성을 보여주긴 합니다. 이 제품은 쉽게 이해하면 윈도우 탭북에 안드로이드를 탑재해 오히려 가격을 낮췄다고 볼 수 있는데 이 의미는 또 다르게 생각하면 이 탭북에 윈도우 설치가 가능합니다.

윈도우8 CD나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다면 안드로이드를 밀어버리고 윈도우도 설치가 가능하고 제조사에서 권하는 사용법은 아니지만 좀 편법을 사용하면 멀티 OS 탑재가 가능하며 멀티부팅도 됩니다. 저도 직접 해보지는 않았지만, 인터넷에 찾아보니 이미 이렇게 사용하는 능력자가 이미 있더군요. 

▲ SSD를 사용하고 있고 고사양이라 그런지 뭐든 실행속도나 움직임이 다른 태블릿에 비해 정말 빠릅니다.

윈도우와 안드로이드 둘 다 선택할 수 있으니 어떻게 보면 사용자에게 좀 더 다양한 선택권을 줬다고 볼 수 있는데 윈도우용 탭북만 사용해와서 그런지 안드로이드 홈버튼이 있는 탭북은 좀 생뚱맞게도 느껴지는데 사실 꼼수일 수도 있는데 윈도우 CD만 있다면 현재 탭북의 경우 윈도우 드라이브는 모두 지원하기에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안드로이드 탭북을 구매해 윈도우를 설치해 윈도우 탭북처럼 사용하는 방법도 한가지 매력일 수도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탭북으로만 사용하기에 아까운 스펙이라 두 가지 OS중 사용자가 취향에 따라 하나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은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지금도 일체형 PC를 사용하고 있기에 21:9  비율의 화면을 가진 시네뷰 29V940은 꽤 매력적으로 느껴지며 탭북의 경우 윈도우가 아닌 안드로이드가 올라가 있는 모습과 홈버튼은 좀 생뚱맞아 보이기도 하지만 OS의 선택권이 사용자에게 있고 윈도우용 탭북을 좀 더 저렴하게 구매하고자 한다면 매력적일 수 있을거 같습니다.

( 참고로 안드로이드 탭북의 윈도우 설치나 멀티 OS 부팅에 대한 지원은 제조사에서 설치해주거나 가이드 하지는 않는데 이미 인터넷에 능력자분들은 그렇게 사용하고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