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LG 트윈타워에서 'LG 모니터 쇼셜 미디어 데이'란 행사가 열려 참관을 하고 왔습니다. 이번 IFA에서 처음 선보인 21:9 비율의 커브드 모니터와 함께 4K 모니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열린 공간에 전시되어 있어 그동안 가진 궁금증을 좀 해소하고 왔습니다.
모니터란 도구는 아마 현대인이 가장 오랜시간 눈을 마주하고 있는 장치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만큼 우리 생활에 필수도구중 하나로 지난해 커브드 TV의 바람이 이제 모니터로 옮겨 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세계 최초 21:9 시네뷰 커브드 모니터 34UC97.
아마 21:9 비율의 모니터를 처음 보시는 분은 이질감과 함께 너무 길지 않냐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실제 저도 처음에 너무 길어 공간만 많이 차지하고 불편할거라 예전에 생각 했는데 이전에 나온 모델을 잠깐 사용할 기회가 있어 사용해 보니 이 비율은 상당히 매력적인 화면 공간을 만들어 주어 듀얼 모니터의 효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제 사용 경험상 모니터 2대가 들어갈 공간을 오히려 줄여 주기도 합니다.
요즘 고급 모니터에 보통 피벗 기능이 있는데 피벗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을 빼면 이 21:9의 화면은 거의 완벽하다고 말할만큼 실 사용에 있어서 상당히 편리합니다.
이번 21:9 시네뷰의 경우 평면이 아닌 커브드 즉 휘어있는 모니터로 화면을 볼때 몰입감을 주며 TV와 모니터를 바라보는 눈의 거리가 다르기 때문에 많은 실험을 통해 사람눈에 왜곡이 적은 최적의 곡면률을 적용해 완성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요즘 멀티미디어 콘텐츠에 21:9 비율의 동영상과 게임등이 나오고 있어 이 비율은 앞으로 대세가 될거라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일반 16:9는 저가형으로 21:9는 좀 더 고급스럽게 그리고 1:1은 앞으로 산업용 모니터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21:9 비율의 곡면 모니터는 평면 모니터 보다 더 몰입감과 입체감을 만들어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기기에도 최적의 모니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실제 사용해 보면 정말 매력적인 모니터 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번 21:9 시네뷰 34UC97의 경우 WQHD(3440*1440) 해상도를 적용 했으며 광시야각의 IPS 패널을 탑재, 맥스 오디오 시스템을 적용 했습니다.
▲ HDMI, 썬더볼트2, 디스플레이 포트를 가지고 있다.
높아진 해상도로 기존 풀HD 모니터 대비 238% 넓은 화녀 표현이 가능해 포토샵이나 프리미어 같은 다양한 에디터툴을 화면에 띄워도 그만큼 공간이 남으니 사진이나 영상 작업을 하시는 분들에게도 아주 멋진 모니터가 될거라 생각 합니다.
34UC97은 맥과 윈도우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단 아쉬운 점이 있다면 145만원의 출시가가 아직 일반이 접근하기에는 장벽이 있는 가격이 아닐까 싶습니다.
▲ 일반 평면 21:9 모니터.
4K 모니터 시대를 여는 전문가용 리얼 4K 모니터 31MU97.
개인적으로 4K 모니터에 참 관심이 많았던지라 이번에 처음 만나게 되었는데 이전 LG에서 출시한 전문가용 EA83 모니터와 디자인은 비슷하며 리얼 4K 해상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마 사진 작업 하시는 분들은 이 모니터가 상당히 탐나실거라 생각 합니다. 이미 DSLR 카메라의 경우 스틸컷의 경우 대부분 4K 해상도를 넘는 이미지가 만들어지고 있으니까요.
실제 4K 모니터는 이번에 처음 봤는데 그 쨍한 느낌과 색 표현력은 인상적 입니다.
피사체를 카메라에 담고 모니터를 통해 보는 요즘 카메라 뷰파인더를 통해 피사체를 보는 시간보다 모니터를 통해 피사체를 관찰하는 시간이 더 길어진 디지털 카메라 시대에 모니터는 디지털 암실로 볼 수 있습니다.
31형 4K 모니터는 풀HD(1920 * 1080) 보다 4배 더 선명하며 시네마 표준을 제정하는 DCI(Digital Cinema Initiative)의 4k 표준 4096 * 2160를 지원해 요즘 슬슬 출시되고 있는 4K 촬영 장비들을 활용해 만들어진 이미지를 제작과 편집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볼 수 있습니다.
어도비 RGB 99% 및 디지털 시네마 색 표준인 DCI-P3 97%를 지원해 영상, 사진, 출판 등 전문가용 작업을 위한 모니터이기도 한데 높은 해상도의 쨍한 화면한 함께 색표현력은 과히 화질의 LG라는 말이 그냥 나온 말이 아님을 느끼게 해줍니다.
▲ 4K 모니터에 서피스 프로3를 연결.
4K 모니터의 경우 피벗 기능을 가지고 있어 세로로 돌려서 다양한 레이어의 작업이 가능 합니다.
시네뷰 커브드 모니터와 마찬가지로 4K 모니터 31MU97도 맥과 윈도우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HDMI, 맥전용 썬더볼트2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편집용으로 최적의 모니터가 아닐까 싶습니다.
두모니터 모두 다양한 입력 단자를 지원하고 있어 여러가지 기기와 연결해 다양한 전문작업까지 가능하며 WQHD와 4K라는 고해상도는 확실히 일반 모니터로 보는것과 차원이 다름을 느낄 수 있었는데 유일한 단점은 가격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마 개인적으로 가격의 부담이 없다면 제가 집에서 사용 한다면 21:9 시네뷰 커브드 모니터 34UC97를 그러나 작업용으로 사용을 한다면 4K 모니터 31MU97에 모니터후드를 씌워서 편집용으로 선택할거 같습니다. 여유만 있다면 두 모니터 다 매력적이라 두 모니터 다 가지고 있는게 가장 좋은 방법일거 같기도 합니다.
두 모니터 모두 가격은 동일하게 145만원이며 4K 모니터의 경우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격이 일반 모니터에 비해 높긴 하나 잠깐의 느낌은 가격대비 만족도도 꽤 높을거라 예상이 되며 가격의 부담만 제외하면 아마 PC와 함께 최고의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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