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IFA 베를린에서 공개한 LG 커브드모니터와 4K 모니터

▲ 4K 모니터의 경우 아직 국내 출시는 미정이며 진열된 모습을 보니 피벗기능이 지원 되는군요. (왼쪽부터 21:9 커브드 모니터(34U97), 게이밍 모니터(24GM97), 4K 모니터(31MU97))

아마 하루중 얼굴을 가장 오랜 시간 맞대고 있는 하드웨어는 개인적으로 디스플레이 즉 모니터 일겁니다.

이동중에는 스마트폰 화면을 그리고 책상 앞에서는 모니터를 사람이 가장 오랜시간 눈을 맞추고 있는 하드웨어라 그런지 그 발전속도도 꽤 빠른데 이번 2014 IFA에서 LG전자는 8K TV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TV쪽이 아닌 우리가 PC와 연결해 사용하는 모니터도 이제 본격적으로 4K 시대가 열리고 있고 특히 이번 2014 IFA에서 LG는 21:9 비율의 커브드 모니터도 함께 공개 했습니다. IPS 패널을 채용한 LG 모니터의 경우 이미 화질의 LG라는 말이 있을만큼 예전부터 그 우수성은 이미 여러번 전문가들에게 검증을 받았고 늘 좋은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합니다.

IPS패널의 가장 큰 특징과 사진작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이유는 넓은 시야각과 함께 자연스러운 색감 눈으로 보는 그색을 다시 모니터에서 제대로 잘 구현해 주고 있어 사진이나 영상 작업을 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IPS 패널을 채용한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다죠.

▲ 34형 21:9 곡면 모니터(모델명: 34UC97)

휘어짐의 각도가 얼마인지 모르겠으나 꽤 자연스럽게 휘어져 있는 모습에 화면비도 21:9 입니다.

커브드 디스플레이의 강점은 자연스로운 화면에 대한 몰입감을 만들어 주는게 큰 장점중 하나고 여기에 하나를 더 더해서 화면비를 21:9 로 늘려 듀얼 모니터를 사용하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나 이미지 작업을 많이 하는 사람이라면 에디터툴을 화면에 늘어놓고 사용하면 이 비율이 듀얼 모니터를 사용해 작업 하는거 만큼 편리하다고 느낄정도로 꽤 괜찮습니다.

현재 LG는 21:9형의 일체형 PC까지 판매를 하고 있는데 처음 보면 긴 화면과 함께 공간을 더 많이 차지할거 같다는 생각 이었는데 실제로 21:9 화면 비율의 모니터를 사용해 보니 공간의 활용도 듀얼모니터 보다 좋으며 작업할때는 화면 분할 기능을 활용해 2개의 모니터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 휘어진 라운드의 느낌은 커브드 올레드TV와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

일단 21:9라는 화면비에 대해 저는 꽤 긍정적인 사람중 하나 입니다. 처음에 그냥 봤을때는 너무 길다라고 생각 했는데 실제 사용해 보고 나서 생각이 바뀐 경우인데 여기에 커브드는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네요.

현재 34형 21:9 곡면 모니터(모델명: 34UC97)은 145만원으로 출시가 되었고 4K 모니터는 4분기 안에 판매를 시작 합니다.

커브드 모니터의 경우 WQHD(3440 x 1440) 해상도를 적용, 기존 풀HD 대비 238% 넓은 화면 표현이 가능하며 맥스 오디오 시스템(Maxx Audio System)을 적용한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 했으며 HDMI, 디스플레이포트(DisplayPort), 선더볼트(Thunderbolt)를 지원해 다양한 주변기기를 동시 연결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노트북-PC, PC-AV 기기 등의 조합으로 서로 다른 두 기기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습니다.

가격이 좀 높긴한데 일단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모니터로 스탠드의 디자인도 날렵하고 아주 심플하게 변경 되었습니다. 스탠드의 디자인이 2가지인데 실제 두 모델은 어떤차이가 있는지 아직 확인은 못했습니다.

참고로 맥을 사용하시는 분은 34형 커브드 모니터의 최대 해상도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썬더볼트2를 하드웨어에서 지원해줘야 합니다. 구형 맥의 경우 썬더볼트1은 최고 해상도에서 화면 전송이 안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건 나중에 다시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사진가에게 있어 모니터는 디지털암실이라 할 수 있어 다른 제품보다 이런 모니터는 늘 관심이 가는건 어쩔 수 없네요.
사용하는 모니터가 영상, 사진편집이 주용도라면 21:9의 비율은 아니지만 4K모니터도 함께 비교해서 기다려 보는것도 괜찮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