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여행 잊지말아야 할 역사가 있는 곳 안중근의사 기념전

하얼빈 여행 잊지말아야 할 역사가 있는 곳 안중근의사 기념전

하얼빈하면 아마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은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게 안중근의사가 아닌가 싶다.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역에서 독립운동가 였던 안중근의사가 이토오 히로부미를 저격했던 사건은 우리 역사의 중요한 한조각 이다.

그것을 기념해 이 곳 하얼빈의 조선민족예술관에 안중근의사 기념전이 있다. 참고로 중국에서 그리고 이 곳 하얼빈에서 안중근의사는 영웅으로 칭송받고 있는 위인중에 한분으로 당시의 기록물들과 사진들이 이 곳에 보관되어 있다. 

조선민족예술회관 2층에 안중근의사 기념전이 있으며 이 곳에 각종 기록물과 함께 당시의 사진이 보관되어 있다.

기념전의 왼쪽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안중근의사의 동상 아래 단상에는 1909년 10월 26일이라는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날짜가 새겨져 있으며 벽면에는 안중근의사의 활동기록이 남아 있다.

안중근의사의 손가락 역시 이 동상에 그대로 보인다. 스스로에 대한 굳은 의지와 의병들에게 투쟁의욕 고취 독립을 향한 굳은 맹세로 스스로 잘랐던 손가락이다.

안중근의사의 저 손가락을 보면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숙연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당시 중국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들의 사진 김구선생님 윤봉길의사의 사진도 있으며 당시 대한독립군을 지휘했던 지휘관 그리고 임시정부의 기록에 대한 이야기도 이 곳에 있다.

안중근의사의 출생부터 일대기 당시의 기록 그리고 이 곳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기까지 그 순간의 기록과 함께 저격이 있은후 재판의 기록등이 이 곳에 남아 있다.

시청각 자료도 있는데 조선족의 이민사 그리고 독립군의 활동영상을 볼 수 있다.

역사적 그 순간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던 그 모습이 그대로 이 곳에 다시 재현되어 있다.

배우 이영애, 중국 정협 부주석 등 이곳을 찾은 유명인사의 기록이 방명록에 남아 있으며, 노무현 대통령이 안중근 의사 여동생의 며느리에게 하사한 기념주도 기증되어 누구나 볼 수 있다.

이 곳에 오니 잊고 있던 역사 공부를 다시하는 기분인데 안중근의사가 재판당시 이토 히로부미가 지은 15가지 죄를 기록한 벽면이 눈에 들어왔다. 요즘 교과서 때문에 시끄러운데 지금의 교과서 사건은 9번 죄에 해당하지 않을까 싶다.

무료로 오픈되어 있으며 나갈때 모금함에 넣고 싶은 만큼 넣으면 되는데 모금함에 꽤 많은 한국돈이 보인다. 내가 방문 당시 하얼빈역에 안중근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할 당시 서 있었던 자리의 표시석에 새로운 기념전을 만든다고 들었으나 여행할 당시는 공사중이라 볼 수 없었고 지금쯤이면 아마 오픈하지 않았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