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오스 소금마을의 입구 다이아몬드가 그려져 있는게 인상적이다.
라오스는 4면이 모두 산으로 둘러쌓인 내륙국으로 3면이 바다인 한국과는 많이 다른 환경이다. 우리는 바다에서 소금을 만들어 사용하지만 라오스의 경우 모두 산이라 소금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 사람이 생명을 유지하는데 그리고 음식의 간을 조절하는데 소금만큼 중요한 물건은 없고 이 곳 사람들 역시 소금으로 젓갈도 담그고 간을 한다.
소금마을이라 불리지만 사실은 소금공장 라오스에서만 볼 수 있는 좀 독특한 공간이 아닐까 싶다.
라오스에서 소금을 만드는 방법은 두 가지로 지하수를 퍼낸후 한국의 바다에서 보던것 처럼 염전을 만들어 자연건조 하는 방법과 가열염전이라고 해서 물을 끓여서 소금을 얻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엔에서 방비엥으로 가는 도로로 차로 달려 1시간 20분 정도면 이 곳에 다다를 수 있는데 오늘 내가 방문한 곳은 소금마을이라 불리지만 가열염전방식의 소금공장이다.
▲ 소금마을을 지키는 경비 아저씨.
▲ 지하수를 끓이는 가마가 있는 곳으로 가는 입구 앞쪽에 사무실 안쪽은 창고가 있다.
아주 오래전 라오스에도 바다가 있었다는 증거가 이 지하수를 통해 알 수 있는데 암염수에 염분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물을 끓여서 남은 소금을 모아서 팔고 있다. 라오스는 이 곳 말고도 여러곳에 이런 소금마을이 있는데 작게는 몇 가마 혹은 이곳처럼 많은 가마를 1가구씩 가지고 소금을 만들어 팔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곳도 있다고 한다.
소금의 질이 좋아 꽤 잘 팔리고 선물로도 많이들 사간다고 한다.
암염수를 끓여서 만든 소금이 창고에 가득히 쌓여 있는데 얼핏봐도 우리가 흔히 보는 바로 그 소금이다.
이 하얀 결정체는 흔히 요즘 가을에 김장을 담글때 사용하는 굵은 소금 보다는 가는 소금인데 짠 맛도 나고 확실히 좀 부드러운 소금이라는 느낌을 주는데 이 암염수에서 만들어진 소금의 결정체가 신기하게도 다이아몬드와 갈은 결정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 곳 입구의 간판에 다이아몬드 결정체 그림이 그려져 있는 이유가 이제야 이해가 된다.
소금가마 앞에 아마 주인인듯한 주민들이 앉아 있다.
이 곳은 가열염전 방식이라 물을 끓여서 증발 시키면 가마에는 흰 결정체 즉 소금만 남게 되고 그것을 한 곳에 모아서 다시 포장해 팔고 있다. 지하에 있는 암염수에 염분이 있어 이렇게 소금이 만들어지는 것도 신기하지만 이 소금공장 관광지는 아니지만 이 곳 라오스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풍경이 아닐까 싶다.
톱밥을 파내며 놀고 있는 꼬마 톱밥과 장작은 암염수를 끓이는데 사용이 된다.
문득 라오스와 같은 다른 바다가 없는 내륙국은 몽골등은 소금을 어떻게 만들까 하는 궁금증도 유발하게 만든 장소로 라오스에는 이 곳 외에도 마을 단위의 작은 소금공장이나 소규모의 가구가 운영하는 소금마을이 꽤 여러곳에 있다고 하는데 이 곳처럼 가열염전 그리고 한국처럼 실제로 염전을 만들어 소금을 캐는 곳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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