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는 각 지역마다 저녁 시간에 야시장이 열린다.
이 곳 비엔티엔과 루앙프라방은 매일 야시장이 열리고 다른 지역은 날을 정해서 열리는 듯 한데 남부 지역의 팍세등 각 지역마다 날짜가 좀 다른데 팍세의 경우 강변을 따라 일주일에 2번 정도 열린다고 한다.
일반 재래시장이 주로 식재료를 팔고 있다면 야시장은 핸드메이드 제품이나 공산품을 위주로 팔고 있다.
비엔티엔의 야시장은 대략 7시부터 10시까지 3시간 정도 열리고 있으며 이 곳의 밤문화를 볼 수 있는 장소 이기도 하다. 해가 질 무렵 천막들이 들어서고 장이 열리는데 젊은이들의 데이트 장소 이기도 하다.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아기자기한 악세사리나 금속 세공 제품도 꽤 많이 팔리는지 이런 가게가 여러개 있다.
장신구의 장식이나 조각을 보면 이 나라가 불교국가라 그런지 종교적인 문양이 많은데 서양 배낭족들이 꽤 흥미를 가지고 많이들 보고 있다.
옷은 꽤 싼편인데 티셔츠 1장에 1달러 정도로 배낭여행 온 친구들 여기서 옷을 사서 입고 나중에 버리고 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아무래도 나중에 짐이 되고 그렇게 품질이 좋은 옷은 아니니 여행중 막 입고 떠날때는 다시 버리고 가는 듯 하다.
옷이나 가방등 꽤 싸게 구매할 수 있는데 이 나라는 아직 짝퉁의 개념이 없어 그런지 주로 중국에서 만들어진 공산품이 많은편 이다. 특히나 전자제품의 경우 대부분 중국에서 만들어져 이 곳으로 들어와 있던데 모조 스마트폰도 많이 볼 수 있는데 출시도 안한 갤럭시노트3까지 있었다.
직접 손으로 그린 그림도 많이 볼 수 있는데 산수화 부터 불화까지 그 종류도 참 다양하다. 가격은 딱 정해져 있지 않은거 같으니 혹시 마음에 드는 그림이 있다면 적당한 가격에 흥정을 하면 된다.
시장에서 먹거리를 빼놓을 수 없는데 이 곳 야시장도 열대과일 부터 국수 간단한 간식거리와 빵등을 팔고 있다.
삼삼오오 모여 데이트를 하는 젊은 친구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낮은 더우니 밤에 온 가족이 함께 나들이를 야시장으로 많이 오는 듯 해보였다. 아이들은 장난감이나 시장의 노점에서 파는 군것질거리를 들고 다니고 엄마들은 쇼핑을 하고 아빠들은 따라 다니며 계산을 한다.
머 어찌보면 우리 사는 모습과 큰 차이는 없어 보이기도 하다.
라오스에서 처음 만난 시장 길건너의 편의점 한국 24시간 장사를 하지는 않는다. 참고로 우기에 비가 많이 내리면 야시장이 열리지 않는 날도 있다고 하니 여행을 간다면 참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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