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티엔 이전에 라오왕국 시절 라오스의 수도 이기도 하고 도시 전체가 1995년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재된 라오스 북서부 지역의 대표 도시로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라 할 정도로 곳곳에 문화 유산이 남아 있으며 건축물 역시 전통적인 방식의 건축물과 유럽식의 건축풍도 볼 수 있는데 19~20세기 프랑스 식민지 시대의 흔적이 불교 문화와 함께 융합되어 남아있는 도시다.
1975년 왕정이 폐지되기전 까지 이 도시에 라오스의 왕이 살았다고 한다.
그러니까 루앙프라방의 느낌은 프랑스식 유럽문화와 1000년의 역사를 가진 동양의 전통적인 불교 문화가 뒤섞여 묘한 매력을 주는 도시다. 참고로 루앙 프라방은 라오스어로 ‘큰(루앙) 황금 불상(프라방)’이라는 의미다.
루앙프라방의 중심에 있는 푸시산에 오르면 이 도시 전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낮은 산이라 오르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30-40분 정도 잡으면 된다. 가볍게 산책하는 기분으로 올라가다 보면 이 곳이 불교문화의 흔적을 많이 볼 수 있다.
뱀의 길이라고 할까 ? 용의 길이라고 할까 ??? 캄보디아에 갔을때 이것을 뱀 이라고 하던데 이 곳은 용과 더 많이 닮은 모습이라 일단 용의 길이라고 하자.
도보로 30분 정도 걸으니 도착한 꼭대기 아마 이 곳이 뷰포인터인 듯 한데 다들 여기 저 바위 위에서 사진을 한 컷을 남긴다. 삼각대를 가져 갔다면 아마 나도 한 컷 남기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황금불상의 도시라는 이름답게 산 꼭대기의 작은 사원의 탑도 금으로 장식이 되어 있다. 푸시산에서 볼 것은 사실 이 작은 사원을 보러 온게 아니라 루앙프라방 이 도시 전체를 한 눈에 보기위해 올라왔다.
도시에 고층 건물이 보이지 않는 이유는 도시 전체가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재되 있어 고도에 따른 건축 제한이 있기 때문인데 이 모습을 오래동안 간직하고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메콩강을 끼고 도는 시내 중심부를 자세히 보면 유럽식 건축풍의 건물들이 드문드문 보인다. 잘 지은 양옥이라고 해야 하나 프랑스 식민시대의 흔적이 그대로 고풍스러운 이 도시에 녹아 들어가 있다.
산을 오르면서 쏟은 땀을 불어오는 바람에 잠시 식히고 가기에도 괜찮고 잠깐 엉덩이를 땅에 붙이고 눌러 앉아 도시 전체를 눈에 담아 오기에도 좋은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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