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오스 유네스코 문화유산 왓 푸 (Vat Phou)를 만나다.
라오스에 있는 유적지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크레르 왕조의 유일한 흔적이라고 할 수 있는 참파삭주의 '왓 푸' 캄보디아 앙코르왓 보다 300년이 먼저 시작된 문명으로 팍세에서 차로 1시간 40분 정도 달려와 도착한 문화유적지다.
불교와 힌두 문화의 복합된 모습을 하고 있는 이 유적지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 유산중에 하나로 현재 복원 사업중에 있으며 라오스 남부 지역을 여행하며 방문한 유일한 라오스 국립공원이다.
▲ '왓 푸'의 입장권 외국인은 30000kip
▲ '왓 푸'의 입구로 가기 위해 카트를 타고 이동한다. (15분 정도)
카트를 타고 이동하기전 우선 입구의 유물전시관을 먼저 관람후 카트를 타고 이동하면 된다.
'왓 푸'를 라오스어로 풀이하면 산위에 있는 절 한국어로 머 직역하면 산사(山寺)쯤 된다. 사실 큰 뜻을 가지고 있는 이름은 아니다. 팍세에서 1시간 30~40분 정도 차로 달리면 참파삭주(Champasak)에 위치하며 캄보디아와 가까운 곳 이다.
▲ 그 옛날 이 중앙길을 따라 왕과 최고의 승려가 산사로 갔으나 지금은 누구나 다닐수 있는 길이 되었다.
이 표시석 길을 따라 산으로 올라가면 '왓 푸'를 만날 수 있다. 산 중턱쯤에 절이 있는데 그 곳이 정확히는 '왓 푸'인데 이 유적지를 통털어 모두 '왓 푸'라 부르고 있다.
한때는 찬란했던 문명의 흔적만 남아 있다. 폐허가 된 이 흔적으로 이 곳에 한때나마 큰 문명이 있었음을 기억나게 하는 듯 한데 혹시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 캄보디아 씨엠립 정글속의 앙코르왓을 보고 왔다면 이 유적지와 매우 유사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규모는 작지만 이 곳에서 먼저 시작한 문명이 캄보디아로 건너 갔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유적이 처음 지어진 시기는 5세기 경으로, 힌두 문화의 영향에 의해 만들어졌으나 지금 남아있는 것들은 대부분 10세기 경 석조 건물로 재건축 된 것들이라고 하는데 이 문명의 시작은 역사적 기록이 있지만 어떻게 끝났는지에 대해서 정확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 이 곳 역시 좀 불가사의한 장소라 할 수 있다.
힌두교를 바탕으로 지어진 건축물이나 이후 국교가 불교로 변경되면서 그 위에 불교적 색채를 더한 모양이다.
왓 푸는 전체적으로 '산'의 모양을 하고 있는데, 올라가는 중간중간 사진과 같이 불상을 만날 수 있다. 실제로 이곳은 라오스 '불교 최대의 성지'로 불리기도 하며 역시나 승려들의 계급이 높은 태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장소중 하나다.
지금은 찬란했던 문명의 흔적만 쓸쓸히 남아 있지만 1000년전 왕이 저 길을 걸어 산으로 올라갈때 수 많은 사람들이 양옆에서 머리를 숙이고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도 천년후에는 어쩌면 저렇게 쓸쓸하게 그 흔적만이 남아 있을지 모르지 않는가 ???
산 중턱에 자리 잡은 절 까지 도보로 대략 30~40분 정도 소요 되는데 날씨가 더우니 양산과 그리고 썬크림을 꼭 바르고 올라가자 오르막길이긴 하지만 그렇게 힘든길은 아니니 가볍게 산책하는 기분으로 가면 되는데 이 곳의 뜨거운 날씨가 사람을 힘들게 한다.
그래도 올라가면 그만큼 땀흘려 올라간 보람을 느끼게 하는 전경을 보여준다.
▲ 최종 목적지 '왓 푸' 산중턱에 자리 잡은 절로 왕이 올라와서 기도를 올렸다고 한다.
▲ 1000년전 왕과 최고의 승려만이 이 곳에서 기도를 올렸을텐데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함께 기도를 하고 있다.
'왓 푸'의 주변에 꽤 재미있는 바위가 둘 있다. 하나는 코끼리 바위 그리고 다른 하나는 악어 바위 사람이 저렇게 돌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는데 그건 믿거나 말거나니 스스로 판단하자 어쨌든 그 모양새는 코끼리와 악어를 닮았다.
산 중턱은 사람들이 쉬어가기 딱 좋고 산과 함께 맞바람은 지금까지 이 곳으로 올라오며 흘러내린 땀을 식히기에 딱 좋은 장소가 아닐까 싶다. 이 곳까지 올라오면 매점도 있어 음료수를 마시며 유유자적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1000년전 이 곳에 꽃 피웠던 문명을 다시 생각해 보기에 괜찮지 않을까 ???
그리고 눈 앞에 펼쳐지는 전경은 절로 감탄사가 나올만큼 탁 터인 이 전경은 가슴속을 시원하게 만든다. 옛 라오 왕국의 왕은 여기서 저 넓은 자신의 영토를 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 지금에 와서 그 왕이 이 곳의 흔적만 남은 자신들의 문명의 흔적을 본다면 어떤 생각을 가질까 ???
▲ 이 꽃은 라오스의 국화다. 라오항공을 이용한다면 이 꽃이 비행기 꼬리 날개에 그려진 모습을 아마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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