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마치 상점가를 지나 산마리노역쪽으로 가다 보면 일본 속의 중국이라는 차이나타운을 만날수 있다. 인천의 차이나타운과도 비슷한 느낌을 주는 거리인데 일본 3대 차이나타운중 하나다.
어느나라를 가도 차이나타운은 많은데 그 분위기는 비슷하지 않나 싶다. 금을 좋아하는 중국인들이라 그런지 금색과 그리고 붉은색으로 온통 거리가 도배되어 있다.
이 차이나타운 안에는 오랜전통으로 유명한 고기만두집이 하나 있다. 로쇼키 1915년에 고베에서 개업해 시작 했다는 고기만두집인데 만두 1개에 90엔 만두는 단 한종류 고기만두만 있다.
입구의 돼지모양의 휴지통이 귀엽다.
그냥 지나칠수는 없기에 맛이나 볼까해서 안으로 들어 갔더니 사람들이 줄을 서서 만두를 기다리고 있다.
주방을 보니 한쪽은 열심히 만두를 빚고 있고 한쪽은 열심히 포장을 해서 손님들에게 넘겨주고 있다. 우리말로 하면 대박난집 이라고 해야하나 고베에서 1915년에 개업 했으니 이제 98년 곧 100년이 되어가는 만두집이다.
100년이 되어가는 손으로 빚은 고기만두는 어떤 맛일까 하는 궁금증과 함께 맛있는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대략 5분정도 기다리니 만두가 포장되어 나온다.
크기는 작은편 포장은 깔끔하게 따끈따끈한 만두는 바로 먹어야 제일 맛있다. 식으면 그만큼 맛이 떨어지기에 가게 안쪽에 있는 테이블에서 바로 시식 시작.
딱 한입 크기의 만두로 만두속에는 돼지고기 완자라고 해야 하나 동그랑땡 같은 돼지고기가 들어 있는데 좀 기름진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야채와 고기가 듬뿍 들어있는 왕만두를 좀 더 선호하는 편이라 일단 내 입에는 그냥 먹을만한 정도다.
이 곳 차이나 타운은 거의 먹자골목 수준이랄까 정말 먹을거리가 많고 식당을 제외하면 대부분 기념품 가게로 이루어져 있다.
인천의 차이나타운과도 비슷한 느낌을 주지만 좀 다른 느낌도 있다. 야간에는 등에 불이 들어와 좀 더 다른 느낌을 주는데 모토마치 상점가를 걷다가 배가 고프면 이 곳에서 군것질을 하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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