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카이유칸 수족관 앞 데포잔 관람차가 있는 곳은 멀티복합형 쇼핑센터가 있다. 수족관 인근에서 식사를 해결하기 가장 좋은 장소라고 할까 스넥바부터 다양한 종류의 식당이 쇼핑센터안에 식당거리를 만들고 있다.
이 쇼핑센터 안에는 70,80년대의 오사카 거리를 꾸며 놓은 식당가 거리가 있는데 아마 수족관에 들렀다가 밥을 먹기에 딱 안성맞춤인 곳이라고 해야할까 한식당, 일식당, 분식, 중식당까지 다양한 종류의 음식점이 있는데 거리의 분위기는 옛 일본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놓은 테마 식당가이다.
이 식당가를 돌면서 발견한 포장마차 김밥, 라면, 떡뽁이등 주로 한국의 김밥천국에서 만날 수 있는 분식류를 팔고 있다. 먹을것도 많은데 굳이 여기서 한식을 먹고 싶지는 않고 그냥 살짝 들여다 보니 우동등을 먹고 있는 일본인이 보인다.
한국에서 먹던 그 맛과는 좀 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마 오사카의 옛 거리는 이런 모습이 이었나 보다. 마치 한국의 60, 70년대 골목길을 돌아보는 느낌이랄까 이 테마 거리는 모두 식당가이고 이 식당가를 벗어나면 맥도널드 같은 스넥바가 밀집한 또 다른 식당가가 나온다.
일단 이 곳에서 식사를 하기로 결정하고 뱅글뱅글 돌다 먹음직한 덮밥집 발견하고 손님이 많아서 일단 식당앞에서 대기중 이 곳에서 맛집 찾기라고 해야할까 식당앞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으면 대충 그래도 맛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니까 이 나라는 줄을 서서 기다리며 먹는 문화가 원래 발달한 곳이라 한국도 요즘 좀 비슷한거 같긴 하지만 말이지.
어쨌든 여행에서 먹는 재미를 뺄수는 없기에 몇 번 돌다가 발견한 돈부리집 일단 사람이 꽉 차있고 밖에도 대기하고 있는 사람이 있길래 그 옆에서 같이 앉아서 기다리기로 함 안에 탁자 5개의 작은 식당이다.
주 메뉴가 돈가스동과 치키마요동 그리고 추천메뉴는 치킨마요동이라 일단 돈가스동과 치킨마요동을 주문.
돈가스동 일단 양도 많고 눈으로 보기에도 꽤 먹음직하게 나온다. 고기도 두툼하고 소스도 입에 꽤 맛는 돈가스동이다.
주 메뉴인 덮밥을 제외하면 노란무우와 함께 오이가 조금 나온다.
그리고 이 집의 추천메뉴중 하나였던 특치킨마요동 양도 많지만 특히 닭고기가 상당히 두툼하고 크다. 아마 여자라면 혼자 먹기에는 벅찬 양이 아닐까 싶다.
어쨌든 수족관을 돌아보다 지친 여행자의 허기진 배를 달래준 맛도 괜찮았고 양도 꽤 푸짐하게 나온 야마토 덮밥집.
밥을 먹고 나오다 발견한 타코야키집 사람들이 줄을 서서 타코야기를 계속 사가길래 덩달아 같이 줄을 서서보니 꽤 유명한 집이라는걸 알게 됐다.
줄을 서서 기다리며 보니 이 집이 맛의 달인 77화에 언급된 적이 있는 오리지날 타코야키 집 이었던 거다.
가스오부시나 마요네즈를 전혀 뿌리지 않은 오리지널 타코야키가 나온다. 어떤 맛일까 일단 궁금해서 먹어봤는데 좀 심심한 맛이 난다. 아마 그동안 조미료등에 너무 입 맛이 길들여져 있어서 그런지 좀 싱겁다는 느낌이랄까 어쨌든 우리식으로 표현하면 이 맛은 좀 심심한 양념이 되어있지 않은 맛 이다.
맛은 좀 심심해 마요네즈 같은 양념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안에 내용물은 꽤 알찬 큰 문어가 들어있어 씹는 맛은 꽤 괜찮은 편이다. 따끈따끈하니 심심하면서 씹히는 문어가 식감은 꽤 괜찮았다는 생각이 드는데 가스오부시나 마요네즈가 있어 소스가 좀 뿌려진 타코야키가 내 입에는 더 맞는거 같다.
오사카에서 카이유칸 수족관에 간다면 한번 들러서 맛 보는건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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