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코역에서 내려 걸어서 10분정도 역에서 내리면 안내표지판이 여기저기 있어서 찾아 가기는 쉽다. 올해 3월에 재개장을 했다길래 얼마나 바꼈나 생각해 보며 가보게 된 수족관 이다. 수족관 앞에 쇼핑센터도 있고 바다구경도 할겸 가족 나들이로도 괜찮은 장소가 아닐까 싶다.
역에서 나와 조금만 걸어가면 대관람차가 보이는데 카이유칸 수족관은 요금제가 수족관만 관람하면 2300엔, 대관람차나, 산타마리아호 유람선을 옵션으로 함께 즐길수 있는 요금제가 따로 있다.
세계 최대 규모라 부를 정도로 꽤 큰 아쿠아리움인데 환태평양 580여종, 4만여 마리의 생물을 15개의 수족관에 나우어 관리하고 있다. 참고로 어떤 시간대에는 동물들이 모두 잠을 자고 있어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수족관마다 돌아보면 안내 표지판에 생물들이 쉬는 시간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시간대가 표시되어 있다.
동물들이 하루종일 사람들 앞에서 구경거리가 된다면 아마 스트레스도 받고 그럴테니 휴식시간이 따로 있는듯 하다.
마침 주말이라 그런지 아이들도 많고 가족 단위의 관람객이 꽤 많이 몰려와 있다.
수족관만 관람할 계획이라 수족관 입장표만 끊었다. 입장표에 바다표범이나 펭귄등 수족관에 있는 다양한 동물의 사진이 있는데 한번 들어 갔다가 나오면 재입장은 안된다.
첫 번째 수족관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이렇게 터널로 되어 있다.
혹시나 여행을 간다면 이 곳은 평일에 가는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주말이라 그런지 이 날 정말 사진 찍기가 힘들 정도로 단체로 온 학생들 부터 관람객이 많았다.
입구를 통해 내려가면 처음은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바다표범이나 해달 돌고래등이 있는 곳으로 가게 된다.
역시 이런 수족관은 어른들 보다 아이들이 더 좋아할만 아이템이 많다. 방문한 곳에서 확인 스탬프를 찍는 아이들이 많다.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이 물고기는 아마존에 서식하는 민물고기 '파이체' 혹은 '피라루크'라고도 불리는데 몸길이가 2.5m까지 자라는 세계 최대의 담수어이다. 예전 아마존의 눈물이라는 mbc 다큐멘터리에서 본 물고기인데 실물로 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tv에 화면으로 봤을때는 그 크기가 잘 느껴지지 않았는데 이번에 실제로 보니 상당히 큰 물고기다.
이 곳 수족관에서 꽤 인기있는 동물중 하나가 돌고래다. 안에서 뱅글뱅글 돌며 점프를 하는데 돌고래가 점프할때 마다 아이들이 탄성을 지른다.
이 곳에서 가장 유명한 동물인 몸길이 4.6M의 상어가 돌아 다니는 중앙 수족관은 폭 34M의 4층 높이의 규모로 되어 있어며 수족관 투명벽은 가까이 가면 마치 물결이 치듯 벽면이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 상당히 두꺼운 유리벽으로 일반 유리와 좀 다른 느낌의 유리로 되어 있다.
이 중앙 수족관을 중심으로 돌아보면서 내려 오면 해양 생물을 관람하며 내려오면 되는데 역시나 사람들의 가장 많은 눈길을 받는건 저 고래상어다. 상어라고 하기에는 참 큰 그래서 고래상어라 불리는가 보다.
상어라지만 성격도 온순하고 육식이 아닌 플랑크톤을 먹고 사는데 상어과에 속해서 저 큰 덩치로 인해 고래상어라는 이름이 붙은걸로 알고 있는데 세계에서 가장 큰 물고기중 하나다.
중앙 수족관을 돌아서 나오면 남극관 남극에 사는 바다표범을 만날 수 있다.
수족관을 관람순서대로 보고 돌아서 나오면 마지막에 직접 바다생물을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이 있다. 가오리외에 거북 그리고 바다 모래속에 사는 작은 물고기들이 있다.
그리고 체험관의 마지막에 꽤 인기있는 동물인 펭귄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에 나온 그 펭귄인데 실제 크기가 의외로 작다. 아마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펭귄은 크기를 좀 키운게 아닐까 싶다.
체험관에는 손을 씻는 세면대가 아이들의 키 높이에 맞춰 설치되어 있다.
수족관을 모두 돌아보는데 소요 되는 시간은 2시간 정도 중간중간 앉아서 바다 풍경을 보며 쉴 수 있는 공간도 있고 규모도 큰 편이라 볼거리는 꽤 있다.
마침 주말에 갔더니 가족여행을 온 사람들과 그리고 단체로 관람온 학생들과 한번에 같이 쏟아져 나왔는데 주말이나 휴일은 피하는 편이 좋지 않을까 싶다. 돌고래나 펭귄등 인기 있는 동물이 있는 장소는 사람에 밀려서 간다고 해야 하나 좀 복잡한 편이다.
기념품 가게도 있고 스넥바도 있는데 이 곳 녹차 아이스크림 꽤 부드럽고 맛있었던 기억이 남는다.
수족관을 관람하고 나와서 보는 오사카항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옛 범선 같은 산타마리아호 선착장이 있는데 수족관을 포함해 이 곳의 대관람차나 유람선 관람까지 생각한다면 통합으로 된 티켓을 구입해 이용하는게 경제적이다.
참고로 수족관만 관람시 성인 2300엔, 수족관과 함께 대관람차를 이용하면 2800엔, 수족관과 함께 유람선 산타마리아호를 이용하는 요금은 3200엔 이었다.
가족여행으로도 좋고 한번쯤은 가서 오사카에 간다면 볼만한 곳이 아닐까 싶다. 주변에 쇼핑센터도 있고 잠깐 바다를 보는 여유도 즐길수 있는 곳으로 아이들과 함께 오사카로 여행을 간다면 꼭 가야할 곳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카이유칸 홈페이지 : http://www.kaiyukan.com/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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